널 사랑한게 죄였을까
02_망가진 나의 사랑

Nydoor
2026.01.10조회수 27

내 세상은 흑백이 되었다.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 날 기억못하고

차갑게 보는데

그 누가 정상일 수 있겠는가

내 사랑은 그렇게 처참히 망가졌다.


재현
‘미안해..정말 미안해..기억이…기억이 나지않아..‘

여주
하아….

여주
영영 보지못할까..?재현이를..


재현
‘그치!!!나도 여주랑 같이 걷기만해도 항상 좋아ㅎ‘

여주
흐읍..흐윽 허엉엉ㅇ…보고싶어..재현아..

그렇게 하루를 눈물로 지새우고 결국 지쳐 잠에 들었다.

잠에 들기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주
재현아 나왔어!

애써 웃어보이며 들어갔다.

내가 슬픈걸 숨기려고.

병문안 갈까말까 고민한 것을 숨기려고..


재현
…?

여주
ㅎㅎ…..아 나 저번에 온 여주!


재현
아……응……

아프다.

마음 한쪽에 멍이 든듯 아프다.

여주
이제 자주 올건데 괜찮지?


재현
…..

여주
음..ㅎㅎ

억지러라도 웃어야한다.

아니면 울것만 같아서..

여주
넌 학교 언제부터 올거야?


재현
…..가기 싫어…..

여주
…….왜?


재현
기억도 못하는데 뭐하러가.

아. 그렇구나.

나 지금

재현이랑 이야기하는거 아니었지..

내가 사랑한..재현이랑…

이야기하는거 아니었지..


재현
…?왜 울어..?

아..울고말았다…

여주
어…하핳ㅎ..아 먼지때문이야 먼지때문..

여주
아고 시간이 많이 지났네ㅎㅎ 이제 갈게!! 내일봐!!


재현
…..잘가.

오늘로 확실히 알았다.

나의 사랑은 망가졌다는걸.

어제보다 더 차가워진 그가 날 찔러 아프다.

망가진 사랑..거기서 더 망가져버린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