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이제 이혼합니다.
6. 저희 이제 이혼합니다.



전정국
야



전정국
그럼 그냥 이혼하자


남여주
-뭐?


남여주
-야 넌 이혼이라는 얘기가


남여주
-쉽게 나오냐?


남여주
-너 왜 그래 진짜



전정국
하아아

정국이 한숨을 깊게 내쉬고,

이마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말했다.



전정국
너야말로 왜 그래


남여주
-뭐..뭐가


전정국
너가 나한테 실망하고, 화나서 집 나간거잖아


전정국
하루만에 들어온것도 아니라


전정국
나 지금 너없이 이틀을 보냈어


전정국
정확히는 너가 나간지 삼일째라고


전정국
들어올생각은 안하고 다른남자랑 히히덕거리는건


전정국
너도 이제 나 질린거 아니야? 질질 끌어서 뭐하게


전정국
그냥 정리하자고


남여주
-야 ...!


전정국
그리고


전정국
너 나한테 상처받았던날,


전정국
위로해준건 김재환이라며


전정국
그냥 평생 김재환한테 가라


남여주
-허...


전정국
이혼하자



전정국
정민이는 내가 데리고 키울테니까


남여주
-정민이를 왜 니가 데려가냐고


전정국
하아


전정국
닌 뱃속에 애 있잖아



전정국
우리의 사랑으로 생긴 두 아이중, 한명은 내가 데리고가는게 맞다고생각해. 내 책임도 마땅히 있으니까


남여주
-...


남여주
너 이렇게 금방 정리하고 헤어질 사람이었다면,



남여주
...나 너 안 만났을거야


전정국
-...


전정국
-이제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남여주
그리고 왜


전정국
-이혼서류 준비할테니까


남여주
왜...


전정국
-언제 도장찍으러 와라


전정국
-끊는다


남여주
왜 여자를...!

(뚝)



남여주
...왜 데려왔어

여주는 초롱초롱한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이내 깜빡깜빡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재환
야 왜그..



김재환
울어?


남여주
김재환...

여주는 눈물을 흘리며 재환에게 다가갔다.



남여주
나 어떡해

재환은 당황하면서 우는 여주를 달래주려 여주를 안았다.


김재환
하아 뭔 얘기를 했길래,


김재환
야



김재환
그만 울어 뚝

재환은 센스있게 무슨일인지 물어보지는 않고,

궁금증은 속에 품은채 칭얼대는 여주를 밤새 안아주었다.



박지민
똑같이 잘못했네


전정국
그치~?



전정국
아니 걔는 항상 내 탓만 한다니ㄲ


박지민
솔직히 말하면



박지민
니 탓이 쬐끔 더 커


전정국
...



박지민
아니 쬐끔은 아니다



박지민
사실 좀 많이


전정국
...아니 난



전정국
진짜 그냥 박초롱 막차 놓쳤다길래...


박지민
에휴



박지민
아무튼 술이 문제야, 술이


전정국
아아 진짜


전정국
박초롱은 왜 술마시자 그래서...


박지민
미안하다



박지민
내 동생이 날 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