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만났다 【 세계관 】
- 35화💧 - 끝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시민들
진짜 그분 유명해서 믿었는데.. 딸이 다 망쳤네ㅋㅋ / 나 같으면 얼굴 못들고 다녀ㅠㅠ

모두 그 이야기뿐이다

워낙 나라와 관련된 사람이였던지라

더 그런 것 같다.

게다가 걔의 아버지라는 그 의원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10대 학생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라

그의 추락은 몇몇의 즐거움이였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추락에 아쉬움을 사는 사람도 있다.

의원이 당사자가 아닌데 왜 그러냐는 말도 나온다.

그 반대측의 의견은,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아빠를 믿고 더 큰짓을 저지를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민들
불쌍하다

딱 저 말이 그의 부모님들께 맞는 말인 것 같다

그치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잘못도 없진 않다.

시민들
가정 교육 어떻게 시켰으면 애가 그러겠냐구. / 그런가?

...이런 의견이 나오기 때문에.

게다가 어제 터진 유학 기사에 여러 사람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들어보니 아직 유학을 간 건 아니다.

아마 그래도 몇 개월은 소년원에서 보내지 않을까?

징역은 받았지만 아직 성인이 아닌 미자라 완전한 벌은 받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국민의 비난을 사기도 하고..

이런, 너무 말이 많았다

아무튼 결론은 이제

그 애와는 끝이라는 이야기다.

라고 생각했다

-



승관
기다렸어?


여주
아니! ㅋㅋㅋ



여주
근데, 오늘 왜 이쁘게 입고 온거지?


승관
뭐야.. 평소엔 안 이뻤어?


승관
실망인데?


여주
아니..ㅎㅎ 뭐, 그런 뜻은 아니구.....


여주
그냥.....


승관
ㅋㅋㅋㅋ알아. 그냥 장난 쳐봤어

이제 데이트 가자며 손을 내민 승관이였고

여주는 한 껏 웃고는 그 손을 마주 잡았다

-



승관
이제 곧 겨울이구나~


승관
막상 생각해보면,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된 거 같아


여주
ㅎㅎ그럴 지도


여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만났으니까?


승관
그러게, 정말 얼마 안 된다ㅋㅋㅋ


승관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여주
괜찮아 이제 끝이니까


여주
더 생각하지 말자


승관
....응 알았어.


승관
처음엔 그냥 울보였는데ㅋㅋ


승관
몇 개월 지났다고 이렇게 아가씨가 됐어


여주
뭐래ㅋㅋㅋ 원래 그랬어


승관
어라 뻔뻔함도 생겼네?


여주
아 진짜..ㅋㅋㅋㅋㅋㅋ


승관
으아 나 쫓아온다ㅠㅠ


승관
무섭다ㅠㅠ 도망가!


여주
야야야, 부승관!! ㅋㅋㅋㅋㅋ

( 식당에서 장난치거나 뛰면 안 되는 거 아시죠?😊 )

-



순영
헐, 부승관이다!


순영
그리고 여주도 있네!


여주
안녕!


승관
어 여기서 뭐하냐?


순영
나 훈이랑 데이뚜 >_<


지훈
입 꼬매버릴까


승관
실 가져올까?


여주
바늘은 내가 챙겨올게


순영
왘ㅋㅋㅋ 잠시만요 ㅋㅋ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


순영
와 여주까지 같이 장난 칠 줄이야..


여주
장난 아닌데?


순영
ㄴㅔ...?


승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
오늘 미뤄지고 미뤄지던 권순영 제삿날인가


순영
으앙 나 보내지마 훈아ㅠㅠ


순영
도망가자!! ㅠㅠㅠ


지훈
야야, 야! 손 좀 놓ㄱ,


여주
잘가


승관
지훈이 되게 힘 없이 끌려가네


여주
그러게 ㅋㅋㅋ


여주
앜ㅋㅋㅋㅋ 지훈이한테 맞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승관
저럴 거 같았어 권순영ㅋㅋㅋㅋㅋ


승관
완전 웃겨..ㅋㅋㅋㅋㅠㅠ


여주
쟤네는 맨날 우리랑 만나는 거 같아!


여주
신기해ㅎㅎ


승관
그러게ㅋㅋㅋ

그러던 순간,

사람들 사이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떻게 그래...

???
나한테 어떻게 그래...!!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졌고

이내, 바로 뒤에서 들려왔다

???
너가.. 어떻게 그러냐고 부승관.....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승관
....이서애


서애
하, 하하하하...


여주
.......


서애
정말, 정말이였구나!!!


승관
너가 왜 여기 있어...?


서애
진짜로, 여친이 있었어.. 하하, 하하하하!!!


승관
주변 사람들 안 보여..?


승관
여긴 사람 많다고, 움직여봤자 더 안 좋은 꼴나는 거 몰라?


서애
몰라 이제 그딴거..!!!

승관을 뒤로하고 고개를 획, 여주쪽으로 돌린 서애는

미친 사람 마냥 실실 웃어대며 여주에게 다가갔다


승관
.....건드리기만 해봐

그런 승관의 반응을 본 서애는 픽, 김빠지는 웃음을 짓고 다시 여주와 눈을 맞췄다.

자신이 더 강하다는 의지에 꽉 차 있는, 허세의 눈빛이 여주를 향했다.


여주
.....


서애
반갑다?


서애
남의 남친 뺏으니 좋디?


승관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서애
너한테 안 물어봤는데,

승관을 향했던 눈이 다시금 여주에게 옮겨졌다.


서애
너, 말해봐.


서애
너가 뺏은거지? 알고 그런거지??


여주
.......


승관
하지 말라고 이서애


서애
너 남자가 감싸주니까 좋아?


서애
좋냐ㄱ!

찰싹, 찰진 소리와 함께 서애의 고개가 돌아갔다.


여주
.....혼자 잘 떠드네.


승관
........!!


여주
할 말은 끝이야 이제?


여주
나도 할 말 있는데, 들어볼래?


서애
하, 지금 나 친거야?!


여주
너 되게 한심한 거 알아?


여주
자기가 먼저 거짓말로 순진한 사람 꼬셔놓고 버리고.


여주
그 몇년 동안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는 느낌을


여주
너가 알아?


여주
너가 아냐고.


여주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은 해봤어?


여주
아니? 안 해봤겠지!


여주
넌 또 다른 남자 만나며 전의 남자를 잊었으니까


여주
그러다가 사기를 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주고...


여주
그리고 뻔뻔하게 다시 나타나서는, 이미 떠난 사람에게 자기를 왜 떠났냐고 난리를 피는 건,


여주
민폐지. 멍청아

앞 머리를넘 손으로 넘긴 여주가 어이 없다는 듯 다시 서애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주
아직 너가 그 나이 먹고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난 너무 어이없어


여주
한심해.


여주
불쌍해 그리고, 그 정도로 밖에 생각을 못 한다는 게


여주
괜히 생사람 잡고..


여주
감옥이나 들어가.


여주
살인자야


서애
...너, 너....!!!!!


서애
넌, 내가 죽일거야!!!!!


서애
내가 가만 있을 거 같아!?!!!


여주
......

서애가 소리를 지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도착했다.

아마... 누군가 서애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한 듯 했다.


서애
놔, 놓으라고!! 내가 누군지 알아?! 국회의원 딸이야!!!


승관
......

그렇게 서애는 경찰차에 타고, 점점 멀어져 갔다.


여주
....하아

긴장이 함께 풀리고 여주가 바닥에 주저 앉았다

다리의 힘이 풀린 여주를 부축한 건 승관이였다.


승관
괜찮아...?


여주
...좀 겁나긴 했는데, 괜찮아


승관
....나, 진짜 놀랐잖아..


여주
왜, 왜 울고 그래...


여주
으응..? 울지마....


순영
여주랑 부승관...!!

저 멀리서 여주와 승관을 향해 순영이와 지훈이 달려왔다.

아마.. 상황을 다 본거겠지


순영
뭐야 방금?!


순영
그 유명한 그 애....!!


순영
부승관이랑 아는 사이야?!


순영
그리고 뺨은 뭐야....?!!


지훈
.....


지훈
일단 둘 다 놀란 거 같은데, 진정부터 하게 놔둬 권순영


지훈
....아니다


지훈
내가 알고 있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거기로 가자


지훈
내가 살게

일단 지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세 사람이였고, 다리에 힘이 풀린 여주를 순영이와 승관이 부축했다.


지훈
그대신 무슨 일 있었는지 다 불어라.


승관
....알았어..

다시 만나지 않았을 거 같은 서애와 다시 만났지만

이젠, 정말 장담하고 말한다.

그 애와의 인연은 이제 정말 여기가 ' 끝 ' 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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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젠 안 걸렸는데 오늘은 왜 렉이 걸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