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찐에게 반했을 때
빗 속의 설렘


선생님
-종례시간-

"자 오늘 수고많았고 청소는 여주가 하니까 나머지 하교하세요."

학생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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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하..."

여주친구
"지금 비오는데 어떡하냐 너."

도여주
"청소 끝날 때쯤이면 그치겠지 뭐."

여주친구
"그럼 청소 잘하구. 나 학원땜에 먼저 갈게~"

도여주
"부럽다.."

여주는 마지막 학생인 친구까지 보내고 난 후 교실청소를 시작했다.

교실 바닥 쓸기, 바닥 물걸레하기, 칠판과 창문 닦기 등 마치고 다시 복도로 나가 쓸기와 닦기를 반복했다.

창문을 닦으며 보니 비가 그치긴 커녕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도여주
"집에 비맞고 가야하나.."

여주는 터덜터덜 뒷정리를 하고 교실을 빠져나왔다.

밖에는 생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여주는 가방을 어깨에서 풀러 머리에 쓰고 뛸 준비를 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여주를 불러세웠다.


김태형
"야. 싸가지."

여주를 불러세운건 태형이었다

도여주
"어엇..? 이 시간에 무슨일로.."


김태형
"일은 무슨. 지각해서 청소했어. 너도지?"

도여주
"어? 어어.."


김태형
"우산은?"

도여주
"이거면 돼."

여주가 가방을 가르키며 말하자 태형은 한숨을 쉬고는 여주쪽으로 갔다.


김태형
"그거 써봤자야. 딱보면 모르냐."

태형은 우산을 펼친 후 여주 어깨에 손을 얹었다.

여주는 어깨에 손이 올라오자 움찔했다.

여주가 움찔하는게 느껴지자 태형은 속으로 웃음을 참았다.


김태형
'하마터면 소리내서 웃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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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안씌워줘도 된다며 고집부렸지만 애초에 고집은 태형이 더 쎘기에 우산을 쓰고 학교 밖으로 빠져나왔다.

도여주
"교문까지 씌워줘서 고마워. 집가까우니까 이제 안씌워줘도 돼."


김태형
"어딜."

여주가 태형의손을 어깨에서 땔려고 하자 태형은 어깨를 더 꽉잡으며 나주질 않았다.


김태형
"내집으로 가기 전에 빨리 집주소 대."

도여주
"난 정말 괜찮-"


김태형
"씁. 내 인내심이 그리 길지 않아. 어서 말해."

도여주
"...사각시대 지나서 쭉 가면 있는 골목쪽에 살아"

여주가 마지못해 길을 알려주었다.


김태형
"어? 거긴..."

태형은 여주의 집주소를 듣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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