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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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오늘도 늦게 오네...

손여주
하아..이젠 이 몸으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몇달이 지난 후_

여주의 아랫배는 점점 불러오기 시작했고 움직이기도 불편할 정도로 배가 나왔다

하지만 태형은 밤 늦게 들어와 여주는 힘든 몸으로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손여주
..언제와...

새벽 3시_

아직 태형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임산부들은 잠도 많이 온다고 그러던데

어떻게 남편을 두고 잠을 자


덜컥_


쪽_



김태형
미안..많이 늦었지?

손여주
ㅎ..왔어..?


김태형
먼저 자지 왜 기다렸어..

다들 바람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절대 여주바라기 태형은 바람을 피지 않는다

여주가 불편할까봐 인테리어도 다시 하고 침대도 다 바꿨다지


전처럼 태형은

이젠 가족이 1명이 더 생겨버렸으니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일로 좋지 않은 기억들도 있지만

여주와 아이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었다


손여주
..많이 힘들었지?

손여주
고생했어 태형아..ㅎ


김태형
쉬..얼른 자자


김태형
우리 여주 나 기다리느라 피곤할텐데 얼른 자


김태형
나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지도 말고..

태형도 일만해서 다크서클이 삽질하는거 마냥 내려왔지만

임신한 여주에게 걱정만 늘리고 안 그래도 아이 때문에 힘든데 도와주지도 못해

태형은 너무 미안할 따름이다

남편이란 명칭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남보다 못해주는 거 같아 자책만 하지



김태형
머리카락 정리))우리 여주

손여주
눈이 반쯤 감김))으응..


김태형
내가 일 열심히해서 행복하게 해줄게


김태형
우리 아이도 잘 키울게


김태형
내가 좋은 남편이 될게 여주야

손여주
싱긋))..지금도 너무 좋은 남편이야 태형아...

손여주
너무 무리하지 말고..ㅎ

손여주
우리 위해서 일해줘서 고마워..


김태형
피식))사랑해 여주야


김태형
우리 애 낳고 잘살자


김태형
돈 많이 벌어서 부귀영화 누리게해줄게


김태형
그러니까 조금만...조금만 기다려줘

"멋진 남편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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