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학교생활+
🍒ep-26🍒


-그렇게 11시 반쯤 집앞 공원 도착한 여주-*이번 편은 갬성 노래 하나 들으면서 봐도 괜찮을 것 같슘다..!*


여주
흐아….


여주
(맥주 하나 사왔음)

-그냥 홀짝 마시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노래도 듣던 여주-

-그리고-

-어느 노래를 듣던 중이었다-


여주
흐아…..

-눈물이 나오려 하지만 꾹 참는 여주-


여주
..(홀짝)

-한편 동현-


동현
…어디 앉을 데 없…

-밴치 발견-


동현
(여기 앉아야…)

그때였다

익숙한 실루엣이었다


동현
….?


동현
…(여주가…?)


여주
(머어엉…)


동현
(가만히 서서 지켜보던 동현)


여주
(에휴…)


여주
하아…(한숨)


여주
(다시 머어엉…)


동현
(몇 걸음 더 감)


여주
…(이 느낌은)


여주
(김동현…?)


여주
(눈 슥)


동현
(뜨끔)


동현
(진짜였네….)


여주
(급 눈물 터짐)


여주
흐앙…흐앙….


동현
….(왜 울지…)


여주
흐앙..흐아앙…

-그대로 동현 안은 여주-


동현
…….에구……….


동현
(여주 안아줌)


여주
보고싶었어…흐앙….흐앙….


동현
…ㅎ…


여주
…흐앙…흐아아앙…


동현
..(그냥 머리 쓰다듬어 줌)

동현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었다

이미 둘은 헤어졌고

헤어졌지만

아직 사랑하기에

사랑하기에 헤어진경우였다

여주는 밤새 생각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아직 사랑이구나”

“내가 잘못했다”

동현도 자신을 안고 우는 여주를 보고

이유를 물을 수 없었다

친구를 잃은 여주의 슬픔은

연인을 놓은 여주의 슬픔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힘들 것 같았다

동현도 깨달았다

“이 아이 아직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해줄 수 있는 건

공감과 위로 뿐이었다

해줄수 있는 위로였다..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낄 수 있는 둘이었다


여주
흐앙..흐앙…

-이렇게 힘들어하는 여주를 본 건 처음이었다-


동현
힘들지….


여주
어…흐앙…힘들어…


동현
(뭐라고 해줄까)


동현
(어떻게 말해주면…)


동현
(위로가 될까)


여주
….흐앙….


동현
..


여주
..훌쩍..


동현
괜차나…?


여주
우..웅…아 미안…..


동현
…괜차나…


동현
앉아도 돼…?


여주
우웅….


동현
(맥주 캔 확인하고 한 번 들어봤는데 얼마 안 마셨음)


여주
(멍..)


동현
미안해..옆에 못 있어줬어서..


동현
혼자 둬서


여주
괜차나..


동현
…


여주
미안해 놀랬지..


동현
고마워


여주
…?


동현
나한테라도 기대줘서


여주
…


여주
미안해..


여주
…


여주
근데..


여주
나..


동현
어..


여주
기댈 사람이 오빠밖에 없나봐..


동현
……


동현
..나한테 더 기대도 되는데..


여주
말만이라도 고맙네에…


동현
..ㅎ..


여주
저번엔..나도 정신 없어서..


여주
잘 지냈어..?


동현
웅..


동현
밥은 잘 먹었고…?


여주
으응


동현
(잘 안 먹었으면서)


여주
(무슨 말을 해야되냐…)


동현
안아줘도 돼…?


여주
…(훌쩍)

-말없이 안아주는 동현-


동현
괜차나…


동현
….


여주
…(또 터짐)


여주
훌쩍…


동현
..ㅎ..

-시간은-

-11시 50분이었다-

-동현 품에 안긴 여주-


여주
오빠는…


여주
내가…


여주
…안..미워..?


동현
뭐가…?


여주
괜찮다면서


여주
헤어지자 하고..


여주
앞에서 힘들어하고..


여주
그냥 안겨서 울고


동현
안 미워..


여주
….?


동현
다 그럴 수 있는거잖아


동현
힘들 수도 있는 거고


동현
가끔..힘들어서..왜 날 놓았을까 이런 생각 했는데


동현
괜찮아


동현
이젠


동현
…ㅎ..


여주
..ㅎ..


여주
(동현 품에서 나옴)


동현
..(너무 부담스럽게 했나)


여주
미안해..


동현
뭐가…?


여주
나는


여주
오빠가 오빠 멋대로


여주
나 잡는 줄 알았어


여주
근데


여주
내가 오빠가 필요했던 거였어


여주
오빠가 날 잡은 게 아니라


여주
내가 오빠가 필요했던 거였어


여주
난…지금


여주
이겨내야 하는 게 많아서(울먹)


여주
계속 위로만 받을거야


여주
내가 그런 팔자거든


여주
근데


여주
내 옆엔 김동현이 있어야 될 거 같아


여주
(울먹)


여주
내가 차놓고 다시 와달라는 거


여주
….어이없겠지만….


여주
아직 맘 안 변했으면


여주
ㅎ..진짜 이기적인데..


여주
아직 맘 안 변했으면…나랑..다시..해볼래…?


동현
….

-11시 59분-

-그리고-


동현
(씨익)


여주
…ㅎ


동현
대답해도 돼..?


여주
우..ㅇ


동현
(여주 입에 진하게 입 댐)

-그리고-

-삑삑삑삑삑-

12시 새해가 되었다

-새해와 함께-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고-

-둘은 이어갔다-


여주
미안해..내가..이기적이어서…


동현
나도 미안


여주
…?


동현
너 진짜 괜찮은 줄 안 거..


여주
..ㅋㅎㅎ


동현
라면 먹을까?


여주
어디서?


동현
한강라면이 또 진리지


여주
오…가자…!


동현
ㅋㅎㅎ


여주
가장ㅋㅋ


동현
ㅋㅋㅋㅋㅋ


동현
ㅎㅎ더 마니 사랑해줄겡ㅎ


여주
ㅎ나두ㅎ

그렇게

둘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한참을 생각하고 내린 이 결정이

한참을 생각하고 내린 이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길

옳은 선택이었길

바란다


찐작가
자


찐작가
이제 둘 그만 힘들게 하려구여^^


찐작가
오늘 동현이한테 댓이 읽혔는데요…


찐작가
너무 행복해서 다시 보고 있다


찐작가
ㅁㅊ작가가 깜빡하고 저장을 안 해서


찐작가
한 번 날라갔었어요…..


찐작가
그래서 좀 늦었지만…!


찐작가
둘이 잘 됐잖아여..!!


찐작가
낼두 홧팅 하세용!!


찐작가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