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37. 죽음



제니
찾았다.

제니와 함께 군사 여럿이 집으로 우르르 쏟아져 들어왔다.


예린
뭐야?!


미연
막아!

모두들 최대한 막아보려고 했지만 30명 넘게 쏟아지는 군사들에게는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모두 포박되었고

싸우는 소리에 놀란 상재는 밖으로 나왔다.


성재
뭐야..


제니
?!


제니
인간?


성재
다들 왜.. 괜찮아?


미연
들어가있어!


성재
어?


제니
잡아.


성재
으윽_

마녀들은 성재마저 붙잡았다.


성재
아니 왜이러는데!


제니
호오... 인간이라..


제니
은비 힘이 예전만 못하더니.. 이유가 있었네


성재
..


제니
일단 전부 데려가.


제니
자 일단


제니
다들 여기서 가만~ 있으면 안다쳐.


우기
하 나참.

쾅_!


제니
뭐 어차피 나오려 해봤자 못나올걸


제니
안녕 은비야.


은비
왜 또


은비
뭐. 싸우자고?


제니
아니 ㅎ


제니
물어볼게 있어서 말인데


제니
너 이 인간 알지?


성재
...

제니는 성재의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들어 올렸다.

성재는 구타당한 듯 온 몸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었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은비
..


은비
말하고 싶은게 뭐야


제니
너 힘이 예전같지 않더만 이 인간 때문이였네?


은비
뭐래 ㅋ


제니
너 이 인간 좋아하지?


은비
뭔 개소리야.


제니
ㅎ 그럼 깨워보면 되겠네

제니는 성재의 얼굴에 찬 물을 뿌렸고 성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났다.


성재
하..하아.. 뭐야..


제니
너, 쟤 알지? 은비.


성재
뭐.


제니
천하의 은비가 인간을 좋아하다니


제니
아 참, 너는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제니
마녀가 인간을 증오하지 않게 되면


은비
아..아니..


제니
왜? 설마 쟤 진짜 모르는거야?


성재
아니. 알아.


성재
마녀가 인간을 증오하지 않게 되면 마녀는 힘을 점차 잃는다며


성재
다 알아.


은비
...아..


제니
그럼 얘기가 더 쉬워지겠네


제니
은비 네가 아노 자리 포기하면 저 인간은 내가 살려두지.


제니
아 물론 네 목숨은 장담 못해.


제니
근데 그게 아니라면... 저 인간은 죽어. 너랑 같이.


은비
참나. 누가 누굴 죽여


제니
힘 적으로는 많이 딸릴지는 몰라도



제니
이게 있잖아?


제니
너 정도는 이긴다는거야.


은비
증폭제...?!


은비
미쳤어?


은비
저거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제니
물론 알지.


제니
하지만 소량이라 괜찮고


제니
네 밑에서 오래 살아봤자 뭣하겠어


제니
차라리 널 죽이고 100년 사는게 낫지


은비
하...미친


제니
그래서


제니
어쩔래?


은비
하...


성재
으..은비야..네 사연 애들한테 다 들었어.


성재
나만 없으면 넌 모든 인간을 증오하는 거잖아?


은비
잠만.. 허튼생각 하지마.


은비
내가 여기서 나랑 오빠 둘다 멀쩡하게 나가게 해줄테니까



은비
이건 나한테도 있거든


제니
ㅋㅎ 좋아. 해보자.

은비가 약을 삼키려는 순간 성재가 소리쳤다.


성재
아..안돼!


은비
?


성재
너 그 약 위험한거지?


제니
참고로 저 약은 증폭제라는건데 힘을 두배 세배로 부풀려주는 대신


제니
우리처럼 영생하는 마녀들은 영생의 힘을 잃고 100년 살다가 죽게 되는거야.


은비
하...


성재
너.. 안돼.


성재
먹지 마.


은비
그럼 어쩌라고!


은비
이걸 안먹으면... 상대가 안되는데.


성재
아니지


성재
내가 이러면

(푹_


성재
상대가 되지.

성재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단도로 자신의 명치를 찔렀다.


은비
아..안돼!

그대로 성재는 비척비척 걸어 유리창을 깨고 바다로 몸을 던졌다.


은비
안돼!

은비는 그런 성재를 따라 바다로 들어갔다.


은비
오빠..오빠! 정신차려봐..


은비
하..내가 허튼 생각 말랬지


성재
하아_ 뭐.. 딱히 허튼 생각은 아닌데..

쿨럭_

성재는 피를 왈칵 토해냈다.


은비
아..안돼...


성재
은비야..그..내가...(하아_하아__


성재
사랑한다..


은비
아냐.. 인삿말 같은거 하지마.


은비
살거야.. 살 수 있어..내가.. 그....

툭_)


은비
아..


은비
아..아아...


은비
나도 사랑해.


은비
미..미안해...(흐읍_


은비
흐아__끄읍


은비
미안해..

성재의 시신을 안고 다시 제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 은비의 눈은

제니마저 놀랄 정도로 매서웠다.


은비
오빠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은비
내가 아노가 안돼면 안돼겠지?

쾅_!

은비가 표출한 너무나도 강한 힘은 건물 전체를 뒤흔들었고


제니
뭐야-!


제니
이정도였다고...?


은비
너, 니 부하들


은비
오늘 내가 다 죽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