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남편님이시라구요?

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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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싸우지 좀 맙시다. 동생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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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래. 윤기네까지 와서 싸우는건 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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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 우리 화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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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이번엔 내가 참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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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라고 지꺼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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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가 정령 죽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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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수랑 보미 앞에서 그만해. 창피하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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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호석이 형. 나는 왜 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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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넌 자주봐서 그냥 그러려니 할수 있잖아. 짜식... 이럴땐 애기같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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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지금 나 애기같다고 까는거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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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까기는 누가 깠다고.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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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이번에는 진짜 완전 삐졌어. 호석이 형이랑 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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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이러니 애기같다고 하는거 아니야. 아이고~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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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선배님께서 이해해 주세요. 정국이 이러는거 한두번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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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우리 제수씨 고생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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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그렇죠. 뭐. 어찌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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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이제 하다하다 둘이 짜고 나 까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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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사내자식이 꼭 그렇게 꾸시렁 거려야겠어? 그냥 넘어갈수도 있지.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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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 자기가 당하는거 아니라고 말 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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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됐어. 너랑 안놀아. 다솜아 우리 차라리 2층올라가서 윤지언니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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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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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솜. 남편 버리고, 2층가서 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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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아. 뭐. 여기보다는 2층이 편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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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형수. 윤지가 어떤 남자 좋아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그런것들 좀 알아봐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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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다리좀 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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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저 윤지 언니랑 많이 안 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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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솜아 이자식 말은 무시하고 올라가서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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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태형아, 다솜형수 불편해 하잖아. 바보. 윤기한테 물어보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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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죄없는 형수만 고생시키려고 하다니..."

다솜은 눈치를 보다가 보미가 있는 2층으로 향했다.

보미랑 윤지는 벌써 대화의 장을 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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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다솜아. 여기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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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뭐 마실꺼라도 가져다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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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힘들게 뭘 오르락내리락해요. 다솜아. 이럴땐 너의 남편님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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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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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네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득달같이 달려가 먹을꺼 가져오시잖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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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아.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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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아니다."

보미는 핸드폰을 들고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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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이럴때는 태형선배님이 더 빠를수 있어. 언니 뭐 마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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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음~아마 냉장고에 오렌지쥬스랑 파이가 있을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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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그럼. 기다려봐요."

열심히 문자질중이신 보미.

쿵쿵쿵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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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렌지쥬스랑 파이만 있으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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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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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 필요한거 있음 언제든 문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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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려간다."

태형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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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봤지? 태형선배님이 윤지언니 보고 싶어서 뭐든 시키면 다 들어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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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장난 아닌데... 언니.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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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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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여자한테 쩔쩔 매는 스타일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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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남자는 박력이 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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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언니가 뭘 모르시네. 요즘은 츤데레가 짱이라구요. 지민선배님이 츤데레는 대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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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오빠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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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네가 뭘 모르지. 옆에 있어서 잘 모르나본데... 지민선배님정도면 츤데레 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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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무심한듯 한데 너라면 껌벅이잖아. 친구들 사이에서는 얼음 왕자지만 네 앞에선 너 어떻게 될까 벌벌떠는거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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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당연히 나한테 잘해야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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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뭐래. 언니 얘 왜케 재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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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나만 봐주면 괜찮지싶다. 근데 김태형선배는 바람끼가 많을 것같아.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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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에이. 모르시는 말씀. 태형선배님은 한눈파는 스타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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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맞아. 정국이라면 몰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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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정국이가 어디 바람끼가 있냐? 애들이 그렇게 쫒아다녀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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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너도 같은 반이라 잘 알면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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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몰라. 나 모르겠어. 내가 느끼기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놈이야. 전정국은..."

이렇게 여자들의 수다는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반면 아래층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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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진짜 윤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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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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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지 얼음공준데... 애기때부터 쭉~ 세침때기에 차갑고 도도하고, 우리 부모님들도 딸 낳았다고 좋아라 하시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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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지가 크면서 너무 까칠하고 도도해서 부모님들도 포기하셨어. 그냥 아들 둘 키운다. 생각하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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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르시는 말씀. 그게 윤지의 매력 포인트야. 도도하고 시크한 도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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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치. 우리 다솜이 봐라. 공부밖에 모르는 까칠공주같지만 요리도 잘하고, 마음이 얼마나 여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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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작은거에 감사하고. 나 어제 완전 놀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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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왜 둘이 무슨일 있었어? 진도 나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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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 자식이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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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 빨리 말해봐 무슨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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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제 울아빠 생신이셨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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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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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글쎄 나도 모르는 울아빠생신을 챙기더라구. 손수 미역국에 갈비찜하고, 전도 부치고, 잡채도 하고, 아버지 생신상을 손수 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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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완전 천사가 내려와서 있는줄 알았다니깐. 요리야 나 저녁 챙겨주는거 보고선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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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기가 정략결혼으로 나랑 동거시작하고 첫 생신이라고 손수 챙기는데 나 미치는 줄알았다. 우리 다솜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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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결국. 다솜이 자랑질이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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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마냥 부럽다. 윤지가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 내 마음만 받아주면 여한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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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난 고백할 여자라도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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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나도."

세남자의 한숨이 지진으로 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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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잘 지내셨어요? 전 감기가 심하게 걸리는 바람에 이제야 찾아왔네요.ㅠㅠ 나이 먹어서 그런가 감기가 오래가네요. 벌써 8일째 감기약 복용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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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승전결 지민이지만 태형이의 러브라인도 열심히 구상 중이니 너무 고구마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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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쁘게 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재미나게 읽어주시고 손팅 잊지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