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남편님이시라구요?
36화


또하나의 커플을 탄생 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다솜. 지민.

지민은 다솜에게 속았다는 사실이 너무 어이가 없다.


박지민
"너 진짜 너무해."


박지민
"나한테는 미리 귀뜸을 해주던지. 싸인을 보냈어야지."


박지민
"나 장모님한테 죽는줄알고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알아?"


김다솜
"엄마한테 왜 죽어요. 뭐 잘못했어요?"


박지민
"너 난생처음 술이란걸 마셨는데... 그것도 나랑 있을때 근데 내가 긴장을 안하겠어."


박지민
"어디 하늘같은 서방님을 속일수 있어?"


김다솜
"에~이. 뭘 또 속였다고, 태형선배님 잘됐으니 난 좋고만..."


박지민
"근데 너 정말 괜찮아? 컵에 술 진짜 많았는데."


김다솜
"내 몸에 아빠피가 더 찐한가봐요. 아무렇지 않던데...역시 튼튼한 간을 물려받았나봐요."


김다솜
"말 나온김에 나 주량 테스트 해볼까요?"


박지민
"뭐? 무슨 테스트?"


김다솜
"주량테스트. 몰라요?"


박지민
"지금 나랑 장난해? 어린애한테 술을 또 먹이라고?"


김다솜
"왜 이래요? 우리 나이차이 얼마 안나는고만."


박지민
"그래. 근데 술을 어디서 구하라는거냐."


박지민
"주량테스트면 많이 있어야 할꺼아니야?"


김다솜
"당연하죠~ 말하면 입아프징~"


김다솜
"그건 오빠가 알아서 해야죠."


김다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내 남편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지민이는 다솜에게 한마디 변명. 반박도 하지 못한채 밖으로 나갈수밖에 없었다.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라는 옛말이 맞아 떨어지는 시점이다.

불쌍한 우리 지민이... 어디서 술을 구할꼬~

잠시후...


박지민
'여기 어디 있었는데... 어디있지?'


박지민
'헤헤. 여기 있네.'


박지민
'다솜이가 날 능력자로 생각하겠지.'


박지민
'얼른 빠져나가자.'

갑자기 불이 켜지면서

지민아빠
"너 이놈. 지금 손에 들려있는 소주박스 뭐냐?"

지민아빠
"그거 아빠꺼 같은데... 이제 하다하다 아빠 술에 손대는거냐. 이 우라질놈."


박지민
"내가 아빠 물건에 손대는게 아니라. 다솜이가... 다솜이가 주량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박지민
"근데 술을 구해야하는데 술 구할때가 있어야지. 그래서 아빠꺼 슬쩍하는거에요."

지민아빠
"이제는 하다하다 거짓말까지 하는거냐? 착한 우리며느리가 너한테 술을 훔쳐오라고 했다고?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박지민
"내가 아무리 망나니라해도 언제 아빠한테 거짓말 한적이 있어요? 진짜라니깐. 우리 장인, 장모님한테는 비밀로 해주시고, 한번만 눈 감아 주세요."


박지민
"나도 안된다고 했는데 다솜이가 꼭 주량테스트가 해보고 싶다잖아."


박지민
"요즘 세상도 험한데 미리 주량을 알아두는것도 나쁘지 않으니 좋게 생각해요."

지민아빠
"우라질놈. 지가 쳐먹고 싶은거면서 지 마누라를 팔아 갖다 붙이는 솜씨 좀 보게."


박지민
"진짜 아니라니까.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꺼 아니야."


박지민
"사람 진짜 돌겠네."

지민아빠
"전화해서 물어보면 당연히 착한 다솜이가 다 덮어 쓰지. 니놈짓이라고 하겠냐?"

지민아빠
"내 다솜이 성격을 모를까?"


박지민
"와. 진짜. 아빠는 다솜이가 아빠 자식이야? 내가 아빠 자식이야. 왜 아들 말을 못 믿는건데."


박지민
"내가 전화해서 직접 확인시켜줄게."


김다솜
"오빠. 왜 안와?"


박지민
"니가 나한테 주량 주량테스트한다고 술 구해오라고 했어. 안했어. 나 지금 스피커로 통화하는거니깐 또박또박 말해."


김다솜
"갑자기 왠 스피커. 뭐야?"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낙아채는 지민아빠.

지민아빠
"아가. 나다."


김다솜
"네. 아버님."

스피커모드를 다시 통화모드로 바꿔 귀에 가져다대시는 시아버님.

지민아빠
"아가. 내가 미안하구나. 이런 놈을 너에게 보내서. 니가 마음 고생이 심하겠구나. 진짜 미안하다."


김다솜
"아니예요. 아버님."

지민아빠
"이놈이 글쎄..."

지민아빠
"니가 주량 테스트인지 뭔지를 한다고 술을 구해오라고 했다면서 도둑 고양이 마냥 내집에 들어와서는 소주박스를 들고 나가려다 나한테 딱! 걸렸단다."


김다솜
"아버님. 죄송해요. 오빠 말이 맞아요. 제가 갑자기 제 주량이 궁금해서 그랬어요."

지민아빠
"니가 이렇게 나올지 내가 알고 있었다. 마음까지도 착한것. 그래도 신랑이라고 감싸주다니. 역시... 넌 착하디 착한 내 며느리야."

지민아빠
"내 당장 이놈. 용돈부터 끝어야겠다. 카드는 압수하고 앞으로 용돈은 니가 주는걸로 해라. 내가 너에게 준 체크카드. 비밀번호 문자로 넣어줄테니."

지민아빠
"니가 이놈. 용돈. 니 마음대로 줘라."

지민아빠
"너 들었지. 카드 식탁위에 올려 놓고, 지금 이순간부터 용돈은 다솜이에게 타서 써. 이 우라질놈아."


김다솜
"아니에요. 아버님. 오빠 잘못이 없어요. 진짜 제가 부탁한거예요. 용돈까지 압수하시는건..."


박지민
"야. 김다솜. 니가 사실대로 말해."


박지민
"내 목숨같은 용돈이 지금 공중분해 되고 있다고."

아버지와 통화하는 다솜이 듣지 못할까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지민이.

지민아빠
"이놈의 자식이 어디서 소리를 질러."

결국 아버지에게 오해를 사고, 등짝 스매싱을 당하는데...


김다솜
"아버님. 오빠 때리시는거예요? 그러지마세요. 진짜 제가 구해오라고 한거예요."

지민아빠
"됐다. 이만 끊으마. 통장비밀번호는 문자로 찍어주마."

뚝.


박지민
"다솜이가 뭐래요. 제 말이 맞죠?"

지민아빠
"들고 있는 소주박스는 가져가라. 내 마지막 배려다. 앞으로 한번만 더 니 마누라를 팔고 다녔다간 진짜. 호적에서 파버릴꺼야."


박지민
"아버지. 진짜 억울해요."


박지민
"카드는 그냥 가져가게 해주세요."

급 불쌍해진 우리 지민이 우짤꼬~~


작가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왔네요. 소인이 대역 죄인입니다.


작가
내용 구상은 하고 있는데 이사하고나서 출퇴근길이 버겁고, 집이 넓어져 집안 살림이 빡세서... 이건 변명이겠죠?


작가
천조님께서 왜 글을 안 올리냐 계속 독촉을 해서 조금씩 쓰다 이렇게 올리게 되었네요.


작가
재미나게 읽어 주셨다면 댓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