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 나 회귀했어요 ㅎ "
[10]_미천한


ㅡ또각

ㅡ또각, 또각


이유이
-저하...

테라스 밖에서 말 소리가 들렸다.


이예인
...


김태형
' 아까는 너무 무방비 했어. 이 자가 진짜 그녀인지도 모르잖아..?'


김태형
그래서...그대가 그걸 어떻게 알고있지?


이유이
저하...아까처럼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유이는 몸을 베베 꼬으며 말했다

태형의 얼굴은 당장이라도 유이를 찢여죽여도 문제 없을 정도로

무서웠다.


이유이
...저....저하...

태형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말했다.


김태형
후우-..


김태형
영애는 내가 우스운가보지..?

순간적으로 태형의 살기를 느낀 유이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유이
ㅇ...아니에요...!!


이유이
ㅈ...죄송합니다..!!! 소인이 주제를 모르고...!!


김태형
...


김태형
그래서...


김태형
그대가 그걸 어떻게 알고있는 것이지..?


이유이
그것이..

유이는 몸을 바들바들떨었다.


김태형
...


김태형
만약


김태형
그대가 짐이 생각하는 그녀가 아니라면..


김태형
황족모독으로 ..바로 여기서 형을 집행할걸세


이유이
그...그것이...


이예인
' 그...녀...? '


이유이
ㅅ...소인이!!! 폐하의 그녀입니다 !!!

유이의 말에 태형이 흠칫했다.


김태형
...그대가 ....짐의...그녀라...

태형은 하얗고 큰 손을

떨고있는 유이의얼굴을 쓸어올리며 말했다.


김태형
....그럼 왜 그때 오지 않은거지?


이유이
ㄴ...네...?


김태형
...그때 왜 내 자켓을 돌려주지 않은것이야...

태형의 눈빛은 부드럽고 아련하게 변했다.


김태형
짐은....그대만....기다렸는데...그자켓을...


이유이
...그 자켓..가지고 있습니다...(싱긋

유이가 그 말을 내뱉자

유이의 목에 차갑고 날카로운 것이 닿였다.


김태형
어느 안전이라고 황태자를 농락하는것인가...


김태형
이유이 영애


이예인
...!!!


이유이
!!!!!!!


이유이
ㅈ....전하 !!!! 어찌..!!! 소녀에게 칼을 !!!


김태형
내 말했지 않는가?


김태형
짐은 그녀에게 자켓따위 준적 없다.


이유이
허윽....!!!!


이유이
ㅅ...송구하옵니다!!!!!

유이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납작 엎드렸다.


김태형
하...


이유이
ㅅ...소인은..!!! 그저...그저 !!!

태형은 다시한번 칼을 가져다 대며 물었다.


김태형
그것 . 어디서 들은것이지


이유이
그...그것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유이
소녀의 언니입니다 !!!!!

태형의 미간이 한번 더 찌푸려지며


김태형
예인....영애라...?


이예인
' 하..이제 나까지..? '

예인은 더이상 못볼것 같아 테라스로 향했다.

ㅡ벌컥


김태형
누구-


이예인
아름다운밤에 사랑을 나누고 있는 제 동생과의 대화를...


이예인
멈추어도...될런지...


이유이
흐윽...?!


김태형
...예인영애..

태형은 손에 쥐고있던 검을 다시 넣어두곤 예인에게 다가갔다.


김태형
예인영애가 있었다면 여기 있던 말들은 다 들었겠지


이예인
....송구하오나...이 미천한 귀로 다 듣게되었습니다.

미천한 이라는 말에 잠시 얼굴을 찌푸렸으나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김태형
그럼...영애가 설명해 보시게


김태형
영애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이자에게 알려주었지


이예인
...


이예인
소인 감히 말씀드리오나..


이예인
제 동생에게...그런 말을 한적은 ...


이예인
없습니다.

태형을 올곧게 바라보고 있던 깊고 검은 눈동자가

알 수 없는 그리움을 내뱉었다.


이유이
아닙니다 !!!!

유이는 머리를 치켜올리며 예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질렀다


이유이
ㅈ...저년이 !!!

ㅡ또각

ㅡ또각, 또각

ㅡ 짜악 !!!!


이유이
아흑?!?!

핑크빛이 돌던 부드러운 뺨에

피가 맺혔다.


이예인
동생아.


이예인
예의를 갖추어야지...


이예인
그리고...


이예인
난 그런걸 가르친적 없단다.


이유이
허어 ??!!?!?!!!!

유이의 계략에 손쉽게 넘어올것 같던 황태자는

어느 순간부터 밝게 빛나고 있는 예인에게로 눈빛이 돌아갔다.

예인은 유이의 귀에 다가가


이예인
내가 널 살려줄게


이예인
어디 한번 나뒹굴러봐

유이의 두손은 드레스를 꽉 쥔채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고

예인은 뒤돌아 태형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이게 뭐하는-


이예인
송구하옵니다 폐하.


이예인
미천한 저로 인해, 제 동생이 황태자 저하를 모독했으니-


이예인
죽어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김태형
그걸 왜 영애가-


이예인
...저의 핏줄이니 제 죄가 맞는 것 같습니다 폐하.

태형은 짜증이 난듯 구두를 몇번 땅에 부딪히더니


김태형
영애는 제발 영애가 소중한줄 아시오


김태형
내가 영애를 아끼는 것을 알고 일부로 그러는 것인가?


이예인
...


이예인
한낱 계집에게 그런말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


김태형
하아-..



김태형
영애는 정말...!

태형은 잠깐 머뭇 하더니

예인을 지그시 바라보다

ㅡ터업


이예인
ㅈ...저하..?!

예인의 손목을 잡곤 테라스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