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너와 나

협박

(다음날 학교)

여주는 일부러 은석이를 피해 다녔다

ㅋㅋ 왜 피해다니는데? 고백 안 받아주게?

아니.. 그게 아니라.. 아직까진 마음 없는데 생길수도.. 음.. 지금 보니까 잘생긴것 같기도

야 쟤가 고백했다고 해서 너도 걔를 좋아할 필욘 없잖아

..

태산아~~ 잠깐 나와줄래?

아 뭐야? 여주야 기다려봐

태산아..

ㅇㅇ

나는 너 좋아하는데 너는 나 어때?

미안 나 좋아하는 얘 있어

설마 했는데 너 혹시 여주 좋아해??

ㅇㅇ

여주한텐 미안하지만 너가 여주를 좋아하는 이상 걔랑 친구 못할 것 같아..

여주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ㅋ 그 소리가 나오냐?

그럼 내 고백 받아주던지

일주일 시간 준다

(태산의 집)

하.. 원영이 걘 또 왜그러는건데?

<태산아

<왜?

<원영이가 나보고 절교하자고 했어ㅠㅠ 나 이제 어떻게?

<너 우리집으로 와봐

<그냥 여기서 말해.. 나 지금 진짜 슬프단 말야ㅠㅠㅠ

<그냥 와 보라고 기다린다

하.. 빨리 준비해야지

띵동띵동

여주 왔어?.. 야 너 우냐?

(태산에게 안기며) 으앙..ㅠ 내가 뭐 잘못했나?

///아닐..걸?///

그렇게 태산은 여주를 진정시키곤 의자에 앉혔다

(훌쩍) 왜 불렀는데?

너 괜찮냐?

아니.. 괜찮겠냐?

하긴.. 너 앞으로 원영이하고 거리좀 둬

걔가 너한테 무슨 짓 할지도 모르니까..

걔가 왜 나한테 나쁜 짓을 해? 그래도 친구였는데

어? 원영이한테 문자왔다!! 공원 근처에서 보자는데? 나 간다! 이따 다시 문자해줘

야! 설여주! 기다려!!

여기 근처일 텐데?.. 어? 웁!!

여주는 누구에게 붙잡혀 끌려가게 되었다

ㅋㅋ.. 설여주 정신 차렸냐?

어? 원영아.. 니가 왜 여기에

그건 아무래도 됐고 너, 태산이랑 연 끊어

한태산 말하는거야?

ㅇㅇ 내가 걔 좋아하거든? 근데 너가 계속 방해가 되서 ㅋㅋ

.. 그래도 오랫동안 본 사인데 어떻게 갑자기 끊어?

하라면 해!

내일까지 연 안 끊으면 어떻개 되는지 두고보자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