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61_ “어서와, 휴게소는 처음이지?”



김석진
그래서 5일이나 휴가를 쓰셨다?


민윤기
뭐_


김석진
하_ 나도 여친이랑 여행으로 5일이나 휴가 쓰고 싶다


김석진
누군 여친 있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응?


민윤기
아, 진짜..너도 여자를 만나 그럼


김석진
야! 네가 저번에 여자 소개해 준다고 해놓고 지금까지 안 해주면 어쩌라고?!


민윤기
아_ 그 여자한테 네 얼굴 보여주니까 싫데


민윤기
자기는 고양이상이 좋다면서


김석진
허..월와핸을 안 좋아하는 여자가 어딨다고 그런 거짓말을_


김석진
너 그냥 한 말이지


민윤기
월와핸은 얼어죽을_ 너 그거 연예인 병이야, 알아?


김석진
됐도, 여자 안 소개해 주면 나 네 집 가서 똥 싸고 물 안 내리고 온다


민윤기
아씨, 더러운 소리 좀 하지 마


민윤기
초딩도 아니고 왜 그러냐;;


김석진
됐거든요_ 전 여자 소개해 준다고 해놓고 쌩까는 놈하고는 말 안 섞거든요?


민윤기
됐다_ 내가 말을 말지..


김석진
나 갈 거야..


민윤기
어딜 가, 또


김석진
알 바야_


민윤기
그래 그래, 잘 가라


김석진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거라고!


민윤기
내가 언제 가지 말랬나_ 저래놓고 동네 몇 바퀴 돌고 올 거면서


김석진
잡아도 갈 거라고!


민윤기
아, 안 잡아 새끼야!!

하여주
전 비서_ 오늘은 먼저 퇴근해


전정국
오늘 야근하시게요?

하여주
어_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이 좀 있어서 오늘 다 해 놓으려고


전정국
민윤기 씨랑 어딜 가시게요_

하여주
왜, 궁금해?


전정국
아닙니다_ 일주일 동안이나 자리 비우시면 제가 할 일이 많아지잖아요


전정국
그래서 그런 겁니다

하여주
그래서 오늘 일찍 퇴근시켜 주잖아


전정국
하_ 알겠습니다


전정국
그럼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민윤기 씨랑 잘 놀고 오세요

하여주
조심히 가_

그렇게 다음 날_ 한껏 들뜬 윤기가 여주 집 앞에서 여주를 기다렸다.

어젯밤, 부푼 기대감에 한숨도 못 잔 탓인지 눈치도 없이 하품이 세어 나왔지.

하여주
어? 일찍 왔네?


민윤기
여주야_!

커다란 케리어를 낑낑대며 나오는 여주에 윤기가 서둘러 여주에게 달려가 케리어를 대신 들었지.


민윤기
왜 이렇게 많이 챙겼어_

하여주
5일이나 놀러 가는데 당연히 많이 챙겨야지


민윤기
비서분은?

하여주
나 5일 동안 놀러 가니까 쉬라고 했지.


민윤기
그래?


민윤기
얼른 출발하자_ㅎ

하여주
응_ㅎ

하여주
근데 우리 어디 가?


민윤기
바다_

하여주
바다?


민윤기
응, 가서 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자

하여주
좋아!


민윤기
요새 가족들이랑 사이는 어때?

하여주
음_ 글쎄

하여주
예전보단 누그러진 거 같긴 한데_ 잘 모르겠어


민윤기
그래도 다행이네_ 누그러졌다니까

하여주
뭐, 그렇지


민윤기
배고프지 않아?


민윤기
우리 휴게소 들러서 점심 먹고 갈까?

하여주
휴게소?

하여주
여기가 휴게소야?


민윤기
너 휴게소 처음 와 봐?

하여주
어_ 들를 일이 없었으니까

하여주
그나저나 여기 사람 되게 많네_ 북적거려..


민윤기
원래 휴게소가 이래_ 한 번도 안 와봤으니까 내가 휴게소 구경시켜줄게!


민윤기
너 통감자 안 먹어봤지?

하여주
통감자?


민윤기
자_ 먹어 봐


민윤기
내가 소금이랑 설탕 뿌렸어

하여주
그냥 감잔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_


민윤기
그럼_ 당연하지!


민윤기
휴게소에서 파는 통감자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얼른 먹어보라며 재촉하는 윤기에 조심스레 한 입 베어 무는 여주_

그렇게 오물오물 얼마를 씹다 눈이 휘둥그레 커졌지.

하여주
이거 진짜 맛있네..?

하여주
그냥 감잔데_


민윤기
맛있지_ㅎ

하여주
응_ㅎ

그렇게 짧은 대답을 뱉은 후 먹는 거에만 집중하는 여주에_ 윤기는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보지.

두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오물거리면서 행복해하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윤기의 눈빛을 느낀 여주였는지 눈을 깜빡이며 윤기를 올려다보는 여주다.

하여주
왜..그렇게 봐?


민윤기
귀여워서_ㅎ


민윤기
다른 것도 먹을래?


민윤기
휴게소하면 또 소떡소떡이랑 떡볶이가 빠질 수 없는데_

하여주
먹어볼래_ㅎ

그렇게 휴게소에 음식점이란 음식점은 다 돌아다니며 여주가 먹고 깊다는 걸 전부 다 사주는 윤기_

자신은 얼마 먹지도 못했지만 여주가 이리 행복해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근데 말이야..


민윤기
우리 오늘내로 도착할 순 있는 거지 여주야..?ㅎ

하여주
웅?


민윤기
아냐_ 먹던 거 마저 먹어..ㅎㅎ

여러부운..작가가 드디어 올해의 마지막 시험이 끝났답니다ㅠㅠㅠ

등급도 1학기에 1등급 3개에서 5개 정도로 오른 거 같아요!!

그동안 자주 못 본 거 앞으로 더 자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