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65_ “미안하고 환영한다”



민윤기
일주일이 이렇게 금방 가다니..

하여주
그러게_ 아쉽다


민윤기
다음엔 바다 말고 산이나 워터파크 같은 데 갈까?

하여주
오빠만 있으면 상관없어_ㅎ


민윤기
너 진짜 많이 변한 거 알아?

하여주
내가?


민윤기
예전엔 진짜 차가웠는데, 뭔 말을 해도 냉담하고

하여주
그땐 일 말고는 어떤 거에도 관심 없었으니까

하여주
지금은 아니고_


민윤기
푸흐ㅎ


민윤기
오늘은 바로 집으로 가자_ 피곤하지

하여주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민윤기
어?


민윤기
아니..나 오늘 약속이 있어서

하여주
누구랑?


민윤기
그_ 김석진이랑

하여주
아..그렇구나

하여주
알았어_ 오늘은 집으로 가자


여주엄마
여주가 과연 좋아할까..?


하성운
글쎄요, 좋아해야 성공인데


여주엄마
그나저나 성운이 네가 준비했다던 선물은 뭐니?


하성운
기대하세요_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하여주
하..피곤하다


전정국
오셨습니까

하여주
뭐야_ 집엔 언제 들어와 있었어


전정국
돌아오시는 날이라 청소 좀 했습니다

하여주
도우미 시키면 될 일을 왜 전 비서가 해


전정국
하고 싶어서요


전정국
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하여주
좋았어_ 전 비서는 나 없는 일주일 동안 어땠어?


전정국
엄청 힘들었죠


전정국
다신 저 버리고 어디 가시지 마세요

하여주
고마워_ 내가 보너스랑 휴가 더 많이 줄게


전정국
됐습니다_ 보너스면 충분해요

하여주
나보다 더한 일벌레가 여깄었네_

따르릉_

하여주
가서 커피라도 마시고 있어


전정국
네

하여주
*여보세요


하성운
*집이야?

하여주
*어_ 방금 도착했어

하여주
*근데 왜 전화한 거야


하성운
*본가로 좀 와라

하여주
*본가는 왜_


하성운
*할 말 있으니까 오라고

하여주
*전화했으니까 전화로 말해


하성운
*얼굴 보고 하고 싶은데_

하여주
*또 뭔 짓 하게


하성운
*그건 와 봐야 알 수 있지

하여주
*하_ 갈 테니까 끊어


여주엄마
여주가 뭐래?


하성운
갈 테니까 끊으라네요


여주엄마
얼른 도착해야 음식 안 식을 텐데_

띵동_


하성운
왔나 봐요


여주엄마
어! 얼른 나가자


하성운
뭘 또 그렇게 뛰어가시나_

하여주
왜 안 ㄴ_


여주엄마
여주야!

여주를 반기며 달려 나오는 엄마에 조금 당황하는 여주지_

하여주
왜..왜 이래요_ 갑자기..


하성운
그러게, 나도 의문이다

하여주
할 얘기라는 게 뭔데_


하성운
미안하고 환영한다


하성운
우리 집으로 돌아온 거_

하여주
돌아온 거 아니고 잠깐 들른 건데


하성운
야, 넌 이런 화목한 분위기에..

하여주
풉ㅎ..아니야

하여주
고맙다, 이제라도 사과 제대로 해줘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