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뱀파이어라고?

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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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일훈이?

내 목에 와닿았던 그의 얼굴이 멈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가 얼굴을 들기 시작했고 고혹적인 빨간 눈과 마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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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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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오늘 일은 없었던거야. 미안해.

그는 내 뒷목을 살짝 쳤고 나는 기절했다.

일어나 보니 집안이었고 어제의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의 얼굴을 떠올리려 해도 번번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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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 어제일은 없었던거ㅇ...

문득 내 머릿속에 그의 목소리가 스쳐 지나갔다. 목소리가 떠올랐다. 익숙했다.

나는 일찍일어난 탓에 준비를 천천히 하고 문밖으로 나갔다. 문앞에는 일훈이가 핸드폰을 하며 벽에 기대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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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어제 나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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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뭐? ㄷ당여언히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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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구램... 아니 내가 어제 집에 가다가 무슨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어떤 익숙한 목소리 밖에 기억이 안나.

나는 조심스레 어제 일을 일훈이에게 말했고 내 앞에서 먼저 걸어가던 그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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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이제 밤에 혼자 다니지 마라. 그러다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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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그건 네가 어제 먼저 가버려서.. 아 근데 어제 왜 먼저 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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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학교 늦겠다. 빨리빨리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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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정일훈! 오늘도 혼자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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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어. 응? 아니.

나는 일훈이의 팔에 팔짱을 쳤고 해가 지지 않은 길가를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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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오랜만에 노래방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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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넌 친구가 나밖에 없냐? 응? 이제 곧 깜깜해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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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쪼오옴. 가자아아아. 자꾸 그로묜 여쭈 삐진다!!

내 필살기 애교를 사용하니 갑자기 핸드폰 시계를 내려다 보는 일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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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한시간.... 그럼 딱 한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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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앗싸!

나는 불안한 눈빛의 일훈이를 끌어서 가까운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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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저씨. 한시간만 해주세요!

노래방 사장님

아이고. 커플이 왔네. 3번방이고 재밌게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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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에-

우리는 3번방으로 들어왔고 나는 잽싸게 외워논 번호를 입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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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 노래는 내 단골노래인 비투비의 너 없인 ㅇ... 엥?

난 분명 맞는 번호를 입력한줄 알았는데 왼걸? 화면에서는 트러블 메이커 라고 크게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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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닌 노래방에서 이런 노래 부르고 다니냐. 에휴. 하긴 하지 말라고 할 남친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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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래. 님이 남친행세 하고다니시면서. 아까 사장님 봤냐?

난 순간 내가 솔로인걸 그냥 인정하면 내가 진것만 같아서 노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노래를 불렀다.

이런건 또 내전문이지. 나는 노래는 뒷전. 생각보다 신나길래 일훈이가 있는것도 잊고 춤을 척척 해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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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뽬!!

나는 요란하게 노래를 마치고 소파로 시선을 옮겼다. 소파에는 다리를 꼬고 핸드폰만 보고있는 일훈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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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왕 노래방까지 왔는데 즐겨야지 일훈아?

나는 아무생각 없이 일훈이의 폰을 소파에 밀어버리고 일훈이의 다리 위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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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뭐하냐. 내려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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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너도 노래를 불러야할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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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오 알았다고.

우리는 그렇게 한시간인지 두시간이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노래방 사장님

거기 커플 너무 신나보이길래 내가 서비스 크게 하나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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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잉? 잠깐만 여주야 지금 몇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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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지금 히익- 아홉시 거의 다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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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뭐? 여주야 빨리 집에 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

일훈이가 다급해 보여 나는 일후니를 따라 서둘러 노래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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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너 집 저 골목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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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응.

뛰어오지도 않았는데 일훈이는 식은땀 범벅이었다.

우리는 내집앞에 다달랐고 일훈이는 아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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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너어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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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훈

아니. 난 괜찮고 빨리 들어가..

내 등을 떠미는 일훈이에게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갔고 문을 닫으려 하는데 일훈이의 빨간 눈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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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잠깐만 너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

이럴때 끊어버리는게 저랍니다 하핫. 늦어서 정말 죄송하고 많아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눈팅 싫어여 손팅 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