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했잖아, 뭘 더해?

17. 알리고 싶지않은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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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성폭행, 사람많은데가면 안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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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어떻게.. 알았어?"

별로 알게하고싶지 않았다. 과거의 일, 그날로인해 내 순결을 빼앗겼다는걸... 내 몸을 보여준 사람이 니가 처음이 아니라는걸... 그것보다도 걱정끼치게하고싶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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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박찬열이 말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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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박찬열이? 박찬열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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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정말.. 찬열이가 말한대로야? 날 믿지 못해서 말 안했다는거..."

이지은

"아니, 난 박찬열한테 말한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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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뭐?"

그래, 난 박찬열한테 말한적없어... 박찬열한테도 그 누구한테도 이 말을 꺼낸적은 단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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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나한테 왜 비밀로했어? 내가 그렇게 남자로서도 남편으로서도 믿을수없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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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믿을수없었던게아니라.. 말할수없었어.. 내 행동으로인해서... 내 과거로인해서 니가 상처받는게 싫었어... 그냥 그 날의 기억은  지워버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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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너랑 결혼하고나서도 어떻게든 지우려고 애써봤는데 사람이 몰려있는곳만 갔어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해서 지울래도  지울수가없었어... 니가 상처받는게 죽는것보다 무서웠단말이야..!!!"

정말이었다. 나의 어떤행동과 말로인해서 그가 상처받는게 매우 싫었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것같다. 이미 상처를 준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기때문에... 내 말이 끝나기 전에 백현이가 날 끌어안았다.

변백현

"울지마... 난 니가하는 말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다 내 가슴에 들어와.. 니가 나에게 상처준 적 한번도.. 단 한번도 없었어. 근데 왜 그런 무서운 말을하는거야.. 난 니가 내 옆에없다는게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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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지금이렇게 같이 있으니까 하나도 안 무서워...."

내가 같이 있으니까 안무섭다며 날 더 꽉 끌어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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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러니까 내 곁에 있어줘."

고마워- 백현이의 말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쉴새없이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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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사랑해."

눈물을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그와 사랑을해도 괜찮을지... 내가 그를 예전처럼 사랑해도 될지... 가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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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하지만 지금부턴 같이있을 수 없어, 난 박찬열 곁으로가야돼..." '아니면 니가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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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알았어, 박찬열은 못 믿어도 넌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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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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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이지은, 나 니 곁에없다고 방심하지마! 니가 너무 예뻐서 언제 남자들이 다가올지 모르니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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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난 다 관심없어. 내가 관심있는 사람은 너뿐이니까,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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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알아,아니까 걱정안해. 근데 지은아... 지금 안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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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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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오늘 밤은 나랑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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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오늘 안들어가면 아마도 박찬열이 내가 기억을 안 잃었다는게 백현이가 알게된걸 눈치 챌거야.. 그러면 백현이가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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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제발 오늘만은 같이있고싶어.. 나 너없는동안 제대로 자지도 못했어, 맨날 니가 잘못되는 꿈만나와서..."

'아니야, 난 백현이랑있고싶어, 들켜도 상관없어 박찬열이 무슨짓을하든 내가 꼭 지켜낼꺼니까.' "알았어, 같이 자자."

변백현

"오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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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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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마법안걸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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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응^^"

그 단한마디가 끝나자 날 안아서 침대에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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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백현아, 이혼했잖아, 이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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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 전에 결혼했고,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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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근데 너 좋아하는 사람있다고 했잖아... 근데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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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왜 질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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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흥, 됐어. 집에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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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니 집 여기거든요,  어딜 도망갈려고."

침대에서 일어나 갈려고하던 날 밀어 눕히고 내 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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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비켜, 첫사랑 있다며 차라리 그 첫사랑이나 좋아하는 사람한테가지? 나도 박찬열한테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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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그 말 다신 하지마,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내 첫사랑도 전부 너니까... 박찬열한테 간다는 말만은 하지마...."

내 위에서 날 바라보던 얼굴이 갑자기 다가와, 입을 맞췄다. 난 그 입맞춤에 반항은 커녕 가만히 있었다. 나에게 입맞춘 그의 입술은 너무나 달콤했고, 그리웠다.

내 입안으로 혀가들어오며 내 혀와 그의 혀가 엉켜들었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 사랑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고... 내가 예전처럼 사랑하건 다시 새 사랑을하건 아무도 막지 못하게 할거라고 내가 백현이와 다시 사랑을 시작해서 니가 백현이를 다치게 한다면 난 백현이를 지킬거라고... 

내가 위험해지건 죽건 백현이만 지킬수있다면 내가 희생해도 좋다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