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저 친구인데
12.응 좋아해



권순영
그래, 알겠어.

순영이 웃자 채린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김채린
근데, 그 여자애 이름이 뭐야...?



권순영
여자애?


김채린
응, 이지훈 소개 해준다고 한 애.


권순영
사실 구라야.


김채린
뭐?


권순영
네가 하도 답답하게 행동하길래 구라 좀 쳤는데 바로 속냐.


김채린
아 씨 권순영.



권순영
그래도 고맙지? 네 마음을 알게 해줬잖아.


김채린
그래 참 고맙다.


권순영
네가 먼저 고백하는 건 어떠냐?

순영의 말에 채린이 우물쭈물하며 대답했다.


김채린
그게...



권순영
아...맞다, 너 모솔이지.


김채린
야...!


권순영
뭐, 어때. 이지훈도 모솔인데.


김채린
...



권순영
고백이 그렇게 어렵냐.


김채린
그럼 쉽겠냐.


권순영
하긴, 어렵지.


김채린
근데, 수업 쨀 거냐?


권순영
갑자기?


김채린
곧 수업 시작이야.



권순영
한 번 만 째자, 한 번은 괜찮아.


김채린
뭐래.

순영의 말에 채린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권순영
그럼, 너만 째.


김채린
뭐?




권순영
너만 째라고, 넌 지금 수업보다 네 마음을 아는 게 더 중요해, 더 큰 숙제라고.

순영의 말에 채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채린
뭐...들어보니 맞는 말이네, 알겠어.


권순영
그럼, 난 간다.


김채린
응 잘가라.

"쾅"

순영이 나가고 채린이 옥상에 눕자 바람이 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는 적당한 바람.


김채린
누굴 좋아하는 거...오랜만이네, 그게 이지훈이라는 게 좀 놀랍지만.

채린 그리고 지훈도 누군가를 좋아하는 거에 인정을 했고 조금씩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 준비를 시작했다.



겨우
허허 짧아서 죄송합니다...늦게 온 작가를 욕하세요... 허허


겨우
오늘은 슈아오빠 생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