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저 친구인데

13.많이 좋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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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날씨...좋네.

옥상에 누워있으니, 바람은 선선하고 구름이 가득해서 하늘은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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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누굴 좋아하는 감정, 많이 힘든데.

중학교 이후로는 처음이였기에, 이 감정이 많이 힘들 거 같다.

"만약, 지훈이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 난 언제든 상처받을 준비가 되었고 포기 할 준비도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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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좋아하니깐, 차여도 끝은 봐야지ㅎ.

채린은 쓴웃음을 짓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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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수업 시작했는데, 김채린 왜 안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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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걱정되면 화장실 가는 척 찾으러 가라니깐.

수업이 시작되어도 오지않는 채린 때문에 지훈은 걱정이 되는지 수업에 집중도 못하고 채린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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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쌤.

지훈은 잠시 고민을 하다, 손을 들고 선생님을 불렀다.

선생님

응? 왜 그러니.

아이들, 선생님 모두가 지훈이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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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머리가 아파서 그런데, 보건실 좀 다녀와도 될가요?

선생님

어, 다녀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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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감사합니다.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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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옥상만 남았네.

보건실,매점,동아리실 그리고 체육관 모든 곳을 가봤지만 넌 없었고, 이제 남은 곳은 딱 하나 옥상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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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렇게 열심히 찾는 거 보니깐 많이 좋아하구나.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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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여기 있네.

옥상에 올라가니, 바닥에 자신의 겉옷을 깔고 누워서 자고있는 채린이 있었다. 지훈은 그런 채린을 보고 피식 웃으며 채린의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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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날씨 좋네.

선선하게 불러오는 바람은 채린이의 앞머리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지훈은 살짝 웃고 채린의 앞머리를 정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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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바보도 아니고, 왜 바닥에서 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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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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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쁘게 생겼네.

지훈이 채린의 얼굴을 보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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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뭐야...이지훈?

그리고 그 소리를 들었는지 채린이 살짝 눈을 뜨더니 지훈이 자신의 옆에 있는 걸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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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ㅁ,뭐야 네가 왜 여깄어!

채린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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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네가 하도 안 오길래, 찾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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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수업시간...아니야?

채린의 질문에 지훈이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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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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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아...그ㄹ, 뭐?

채린은 지훈의 말에 놀란 토끼눈으로 지훈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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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지금 점심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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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나...얼마나 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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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한 시간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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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미친, 김채린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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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뭐 어때, 나도 중간에 나왔는데.

채린이 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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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너도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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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야 나는 너 찾으러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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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그니깐 미친 거지, 왜 날 찾을려고 수업을 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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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래도 거의 다 들었어. 아예 안 들어온 너보단 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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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뭐?

채린과 지훈이 투닥거릴때 옥상 문이 열렸다.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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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냐, 연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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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난 김채린 찾으러 가라고 했지, 연애하라고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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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비연 중인데 우리가 온 건가?

순영,준휘 그리고 원우가 들어오며 지훈과 채린에게 시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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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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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뭔 연애냐, 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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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허허 노잼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