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체포합니다 S2

당신을 체포합니다 11

삑-

김석진 [경정]

그게 무슨 소리야

김석진 [경정]

함정이라니

정호석 [경사]

빨리 나와요 당장

정호석 [경사]

설명 해줄테니까 나오라고!!

전정국 [순경]

형 우리 아직 장부도..

정호석 [경사]

없어 거기 없다고

정호석 [경사]

함정이야 장부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

경사님의 목소리가 귀를 울렸다

아무리 함정이라 한들

우리는 어떻게 나갈 수 있는가

민윤기 [경감]

실례하겠습니다 잠시 화장실 좀

역할

어이 박교수 도중에 나가면 판돈 다 잃는거야

김남준 [경사]

아직 박교수가 잘 모르지 않습니까 한번 봐주십시오 의원님

역할

크흠..

김여주 [순경]

의원님 한잔 받으시죠

김남준 [경사]

(김여주 나이스)

경사님과 눈빛으로 대화를 하며 썩어빠진 국회의원 비위를 좀 맞춰주자 껄껄대고 웃는 남자

그 사이에 경감님은 빠져나갔다

삑-

민윤기 [경감]

나갈수가 없는 거 알잖아

민윤기 [경감]

나가면 의심받는거 한순간이고 잡기도 물건너가는거야

민윤기 [경감]

왜 이리 오바야?

정호석 [경사]

그 새끼들이 워낙 악질이어야지

정호석 [경사]

거기 앉아있다가 형 장기 털리는 거 한순간이야 알아?

민윤기 [경감]

이번 판 마무리 되면 뒤따라 갈테니까 먼저 가

정호석 [경사]

하아..

김석진 [경정]

최대한 빨리 붙도록

정호석 [경사]

형!!

김석진 [경정]

다같이 죽자는거야 새끼야?!

김석진 [경정]

지민아 가자

박지민 [경장]

네

뚝-

그렇게 30분을 했을까

판이 끝나갔다

김남준 [경사]

스윽-] 그럼 저희는 일어나보겠습니다

역할

어이 윤교수 서운하려해

김남준 [경사]

저희야 또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민윤기 [경감]

저희가 모셔드려야하는데

역할

우린 조금 더 하다 갈테니 걱정 말고 들어가봐

김남준 [경사]

꾸벅-]

역할

아아 윤교수

김남준 [경사]

네 의원님

역할

받아

탁-

선배의 손 위에 올라온 것은 봉투에 들어있는 가루

직감적으로 느꼈다

마약이구나

민윤기 [경감]

빨리 나와

“저 새끼들 잡아!!”

검정색 밴에서 우르르 내리는 사람들

손에는 하나씩 무언가를 들고 있다

김여주 [순경]

아 선배 빨리요!!

민윤기 [경감]

시발 저거 뭐야

김남준 [경사]

연결할게요

삑-

정호석 [경사]

형 나왔어요?!

민윤기 [경감]

어 저 새끼들 뭐야

정호석 [경사]

K조직이요

정호석 [경사]

미친놈들이에요

정호석 [경사]

장부는 블랙서버쪽으로 관리하는데 이건 정국이가 알아보고 있어요

전정국 [순경]

블랙서버가 불법서버인데 한국쪽 서버가 아니라서 잡기 어려워요

전정국 [순경]

수사대한테도 공조요청 했는데 알아보긴 어렵대요

정호석 [경사]

설마 그 새끼들 본 건 아니죠?

김남준 [경사]

봤어 다행히 빨리 오긴 했지만..

정호석 [경사]

하아..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진짜..

김석진 [경정]

4년 전에 경찰들 줄줄이 사라졌던 사건 있지

김석진 [경정]

그게 이 새끼들 소행인데..

김석진 [경정]

장부 찾으러 간 애들은 다 장기 털리고

김석진 [경정]

보통 앞에서 대기타는 애들은 피떡이 되거나

김석진 [경정]

너희처럼 안에 들어간 애들은 도박 비리로 묶어서 옷 벗게 만드는거지

김여주 [순경]

장기를 턴다고요..? 알만한 사람들은 알텐데 그걸 왜..

박지민 [경장]

그거 눈 감아주는 뒷백이 뭐겠어

박지민 [경장]

오늘 니가 만난 그 국회의원들이지

김태형 [경장]

다 미친놈들이야.. 싹 다 한통속이라고..

김남준 [경사]

생각보다 일이 너무 큰 거 아니야..?

민윤기 [경감]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데 차 번호포 털렸을테고.. 그쪽에서 이거 하나 잡는데 기껏해야 이틀이야

김석진 [경정]

상부에 올렸고 번호판부터 바꾸라고 하신다

김석진 [경정]

얼굴 털렸으니까 너희는 남아서 상황 살피는걸로 하자

민윤기 [경감]

하아..

김석진 [경정]

일단 복귀해

작은 비리사건일 줄 알았던 판이 커져버렸다

삑-

김여주 [순경]

저희 이제 어떡해요..?

김남준 [경사]

복귀하라니까 해야지

민윤기 [경감]

남준이 너는 경찰 실종 사건 묻힌 거 있는지 찾아보고

민윤기 [경감]

김여주 너는 마약팀에 그 가루 넘겨

김여주 [순경]

네

저번 레이 사건이나 인신매매 사건보다 일이 더 크다

자칫하면 정부와 조직에게 짓밟히고

잘 하게되면 썩어빠진 물을 뺄 수 있는 사건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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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저를 용서치 마세요

현생이 혐생인지라..

열심히 연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