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me les fantômes
2. La raison pour laquelle je suis devenu un fantôme



최수빈
너...나 봤지...


김여주
...알면서 뭘 물어?


김여주
너 지금 내 손목 잡았잖아


김여주
귀신은 귀신 못 보는 사람 못 만져


최수빈
...


김여주
할 말 없지?


김여주
난 간다


최수빈
저기...


최수빈
나좀 도와주면...안될까...?


김여주
뭐...유체이탈놀이라도 했어?


최수빈
...아니


김여주
뭐...네 사연 궁금하지도 않으니까


김여주
다른 영혼한테 몸 뺏기기 싫으면 얼른 돌아가


최수빈
들어가도 상관 없어...


최수빈
다른 영혼도...가면 금방 나올거야...


김여주
...설마


김여주
지금 병원이냐?


최수빈
...응


최수빈
지금 내 몸은...수술중이야...


김여주
야 그럼 빨리 돌아가야지!!


김여주
죽은줄 알면 어쩌려고...!


최수빈
너같으면...칼이 내 피부를 찢고...


최수빈
내 살을 꼬메는데...버틸 수 있겠어...?


김여주
윽...그건 좀...


김여주
그래도 얼른 돌아가


김여주
네 몸 돌아가고 싶은 마음 요만큼이라도 있다면


김여주
가서 수술 버티고 오면...네 사연 들어줄게


김여주
대신 죽어서 오면 안들어준다?


최수빈
...알았어

그렇게 수빈은 여주에게서 등을 돌리고

서서히 멀어져 갔다


김여주
...


김여주
좀 잘생겼던데...왜 수술을...

딩동댕동-


김여주
헐 망했다...!


김여주
아 짜증나...


김여주
왜 나한테 쓰레기는 버리고 오래서!!


김여주
지각시켜서 체육관 청소 시키냐고!!


김여주
아아아악!!

여주는 아무도 없는 조용한 체육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뜯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최수빈
...


최수빈
나...왔는데...


김여주
...뭐야


김여주
왔냐? 용케 살아 돌아왔네?


김여주
나 청소하면서 들을테니까 말해봐


김여주
왜 귀신이 됐는지


최수빈
윽...으윽...

학생
얼굴이면 다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지?

학생
왜, 다시 한번 얼굴 믿고 나대봐


최수빈
...

퍽-

학생
대답 안하네?


최수빈
ㅁ...미안...

학생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재수없으니까

학생
아니다...그 잘난 얼굴 다 망가트려줄까?


최수빈
...


최수빈
그만...해...아파...

학생
아프라고 하는건데 내가 그만두겠냐?

학생
어 야 차온다...!!

학생
어...어...!

차가 잘 다니지 않는 골목길에서

수빈을 괴롭히던 학생들은 급히 나왔지만

힘이 다 빠진 수빈은 피하지 못하고

그만 차에 치여 병원으로 실려갔다


김여주
흠...그래서


김여주
나보고 걔네들 복수해달라고?


최수빈
응...그렇지...


김여주
...좀 불쌍하긴 하네


김여주
그래서, 너 괴롭힌 애들은 무슨 학교냐?


최수빈
...이 학교인데


김여주
뭐...?

힝

죄송해요...

저장을 하는걸 까먹어서...

2번이나 날라가서...

기억 겨우 되살려서 쓰느라...

너무 늦어버린거같다...

담부턴 꼭꼭 저장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