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ficité des quatre saisons
#25


점점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여주는 민규를 만나기 위해

특별히 더 신경을 써서 화장을 했다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되어도 민규에게 연락이 없었다

김여주
왜 연락이 없지..?

똑똑_

김여주
들어와

철컥_


김민규
김여주 안 나가?

김여주
민규씨가 연락이 없어서..

오후 11:12

김민규
매제 연예인이잖아, 바쁘겠지

김여주
그치.. 솔직히 좀 빨리 들어오긴 했지…

여주는 잠시 민규와 연애를 시작하면

문득, 자신이 외로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여주
오빠, 내가 만약에 민규씨랑 사귀면..

김여주
내가 조금 외로워지지 않을까…?


김민규
아무래도 그렇겠지


김민규
아이돌이면 월드투어 그런 것도 하잖아


김민규
근데 뭐가 걱정이야 -


김민규
넌 너대로 회사 일 더 열심히 하면


김민규
과연 외로울 틈은 있을까

김여주
내가 항상 시간을 맞춰야겠지..?


김민규
그건 아니지,


김민규
매제보다 니가 더 바쁜 날도 많을거야

김여주
응? 왜?


김민규
왜긴, 이제 곧 승진시험 있잖아

김여주
그럼 난 이제 과장인가

김여주
오빠도 승진하면 상무겠네


김민규
그러니까, 너 이제 바쁘다고


김민규
과장이 얼마나 바쁜데

김여주
아무튼.. 민규씨랑 사귀면 열애설도 나오고

김여주
욕도 많이 먹고 악플도 받을텐데..


김민규
연예인이랑 사귀려면 그정도 각오는 해야지

김여주
그래야겠지..?


김민규
그거 다 감당하더라도 매제 좋아해?

김여주
…

김여주
좋아해, 그거 다 감당할 수 있어


김민규
우리 여주 많이 컸다

오빠와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드디어 여주의 핸드폰이 울렸다

지이잉_

지이잉_

김여주
( 여보세ㅇ..


김민규
( 여주씨 미안해요 급한 일정이 생겨서


김민규
( 연락할 새도 없었어요 정말 미안해요

김여주
( 민규씨 지금 어디예요?


김민규
( 엘리베이터 탔어요 얼른 올라갈게요

김여주
( 천천히 와요

뚝_

김여주
오빠 나 이제 나가볼게!


김민규
다녀와 ~

여주가 나가고 민규가 말했다


김민규
이젠 행복해져야 해, 내 동생

여주가 나오자 민규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김민규
여주씨 정말 미안해요..

김여주
일인데 어쩌겠어요 -

김여주
나도 이제 곧 승진시험 있어서 바빠질 것 같아요

김여주
아마 연차 끝나고 민규씨보다 더 바쁠 수도 있어요

민규는 살짝 고개를 들었다

김여주
그러니까, 일 때문에 바쁜 거 이해해요

김여주
더군다나 민규씨는 연예인이잖아요 -


김민규
진짜.. 미안해요…

김여주
고개 들어요 -

김여주
우리 오늘 첫 데이트인데

김여주
정말 이러기예요?

여주가 민규의 얼굴을 밑에서 올려다보며

민규의 팔목을 잡고는 엘리베이터에 탔다


김민규
‘ 이래서 내가 고백을 어떻게 해.. ’

민규가 말을 하지 않고 시무룩하자

여주가 먼저 말을 꺼냈다

김여주
아 진짜, 민규씨!!

김여주
우리 오늘 첫 데이트인데 진짜 그럴거예요?

김여주
자꾸 그러면 나 확!.. 집 가요?


김민규
가지마요..

김여주
아무리 미안해도 이렇게 시무룩하면

김여주
그럼.. 어떡해요…

여주가 말하는 사이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여주가 먼저 엘리베이터를 나갔다

그리고 뒤를 졸졸 따라오는 민규가

어쩔 줄 몰라하며 여주의 차 안에 탔다

김여주
내 차 처음 타는거죠?


김민규
네, 여주씨 차 좋은 거 타시네요

김여주
출발하기 전에 나랑 약속 하나 해요


김민규
무슨 약속이요?

김여주
더 이상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기

김여주
이 분위기로 데이트 못해요


김민규
약속 할게요..!

김여주
약속 어기면 저 다시 차 돌려요?


김민규
알겠어요

그리고 여주는 세븐틴 노래를 틀면서 한강으로 향했다


김민규
여주씨 제 파트 맞춰봐요

김여주
글쎄요.. 난 잘 모르겠어요…

30분가량의 거리를 달리며 둘은 아까의 분위기는

어디갔는지 점차 들뜨기 시작했다






어느새 한강에 도착한 여주와 민규는

차에서 내려 조금 걷기로 했다


김민규
이렇게 밖에서 같이 있으니까 좋네요

김여주
그쵸? 진짜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썸보다는 진행된 것 같은 이 관계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민규는

마음이 점점 복잡해져만 갔다

김여주
민규씨 덕분에 사람이 더 없는 시간에 온 것 같아서

오전 1:40
김여주
전 이 시간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김민규
고마워요 여주씨..

김여주
응? 뭐가요?


김민규
내 실수 이렇게라도 덮어주려고 하는거요

김여주
난 정말 고마워서 말한거예요

여주가 그렇게 말해도 민규는 알고있었다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여주가 일부러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을




새벽의 한강은 시원했다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한 이 곳에서

여주와 민규는 잠시 벤치에 앉았다

여주에게 고백할 타이밍도 놓치고

혼란스러웠던 민규가 풀이 죽어있자



쪽_

여주가 민규에게 볼뽀뽀를 했다

갑자기 뽀뽀를 받아서 그런지

민규는 여주를 보며 눈이 커져있었다



김여주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괜찮죠?


김민규
네..?

김여주
뜬금없는 거 좋아한다면서요 -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민규의 얼굴이 붉어져있는 건 알 수 있었다



민규가 아무말이 없자 민망함을 풀기위해 여주가 말했다

김여주
이렇게 아무말도 없기예요?

김여주
나도 진짜 부끄러운데..

여주가 부끄럽다며 고개를 내리자

쪽_

민규가 여주의 볼을 잡고 입을 맞췄다


김민규
사랑해요

김여주
나도 사랑해요

여주와 민규는 손을 맞잡고 같이 일어섰다

그리고는 한강을 걸으며 서로를 향해 웃음지었다




Behind

찰칵_

사람/들
이거 내일 기사 올리면 대박나겠는데..


유영ෆ
25화 고백 장면에 도움을 주신


유영ෆ
까만콩자반 작가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