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Ji-soo, personnage secondaire masculin
09. Jalousie 2



도시은
여주야, 어제 병문안 못가서 미안해...


도시은
몸은 좀 어때?


도시은
괜찮아?


김여주
응.


김여주
머리 울리는데 저리 가줄래?

여주의 말투가 날카로웠다.

여주가 갑자기 왜이러지.


도시은
왜 그래..?


김여주
아, 미안.


김여주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건데.


도시은
무슨일인데?


김여주
말해줄수는 없어.


김여주
일단 가주라.

여주의 표정이 많이 복잡한 듯 보였다.


도시은
응, 알겠어...



자리로 돌아와서 계속 여주를 바라봤다.

지수는 뭔가 알고있는게 있을까.


도시은
지수야.


도시은
여주한테 무슨 일 있었어?


홍지수
아...

말하기가 곤란한걸까.


도시은
아니야, 말 안해줘도 돼.

교실 뒷 문이 큰소리가 나며 열렸다.


이석민
누나!!


이지훈
악, 가지 말라고!!


이지훈
어...


이지훈
선배, 하이.


도시은
에..?


도시은
뭐야, 너네 왜 왔어?


홍지수
저 애들은 누구야, 시은아?


홍지수
저 애는 급식실에서 봤는데.


도시은
2학년 이지훈이랑 1학년 이석민이야.

1학년이 왜 3학년 교실에 온걸까.

그저 날 보려고 온건가.


도시은
근데 너네 왜 왔어?


이석민
그냥 보고싶어서 왔죠!


윤정한
뭐야, 너 누군데.


이석민
안녕하세요, 1학년 이석민입니다.


윤정한
시은이랑 무슨사이야?

윤정한이 이석민 앞으로 가서 물었다.

그 옆에 서있는 이지훈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


이석민
좋아하는 사이요!


홍지수
뭐,


윤정한
좋아한다니?


이지훈
아아아, 죄송해요 선배님들.


이지훈
그 좋아한다가 그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이지훈
죄송합니다.


이지훈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지훈
선배, 이따 봐!


이석민
아아악, 형!!


이석민
누나, 나중에 또 보러 올게요!!!

이지훈이 이석민을 반 강제로 끌고 사라졌다.

나 때문에 갑자기 소란스러워져서 미안해, 반 아이들의 눈치를 살폈다.

다른애들은 괜찮았던것 같은데,

김여주는 여전히 엎드려있었고,

윤정한은 아직 뒷 문 앞, 그 자리에 서있었다.

지수는 날 보고있었다.


도시은
왜, 왜?


도시은
왜 그렇게 봐..?

지수가 말을 하려 할 때,

윤정한이 내 자리 앞으로 와서 말했다.


윤정한
좋아한다는게 무슨말이야?


윤정한
너 쟤랑 사귀어??


도시은
무슨소리야!


도시은
절대 아니야!

나도 모르게 큰 소리가 났다.

지수가 옆에서 움찔 거렸다.

지수를 보니 웃고있었다.

아깐 인상쓰고 있었는데.


도시은
절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윤정한
알겠어, 나 놀랐잖아.


도시은
미안, 당황해서...


홍지수
윤정한, 이제 자리로 가.




이지훈
선배, 밥먹자.

점심시간에 이지훈이 나와 같이 밥을 먹으려고 올라왔다.

밥을 먹으려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지수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았다.


도시은
왜, 지수야?


홍지수
시은이는 나랑 먹기로했어.


도시은
응?


이지훈
아, 그래요?


이지훈
알겠어요.


이지훈
선배, 그러면 그렇다고 말 좀 해주지.


이지훈
헛걸음 했네.

이지훈이 갔다.


도시은
나랑 밥 같이 먹기로 했어?


홍지수
같이 먹을래?


도시은
어,어어... 응.


도시은
먹을래.


홍지수
방금 했네, 같이 먹기로.

두근,

두근,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뛴다.

내 심장 고장났나?




홍지수
오늘 맛있다.


도시은
그러게.


도시은
평소엔 맛 없더니 오늘은 왠일이지.


홍지수
나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는거야.

두근,

심장이 또 빠르게 뛴다.

요즘 내 심장이 이상하다.

지수랑 같이 있을때마다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뛴다.


도시은
응... 그런 것 같아.



홍지수
그럼 내일도 나랑 같이 먹을래?


도시은
좋아.




홍지수
시은아, 오늘 약속 있어?


도시은
아니?


도시은
약속 없어.


도시은
왜?


홍지수
그러면 나랑 전에 말했던 그 카페가자.

종례를 마치고 지수가 내게 카페에 가자고 말했다.

거절할 이유도 없고 지수랑 같이있으면 왜인지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도시은
좋아.



새로 만들어졌다는 카페는 인기가 많았다.

내부 디자인이 예뻐서 사람들이 자주 오는 듯 했다.

그리고 커피 맛이 좋은가보다.


홍지수
뭐 먹을래?


도시은
난 커피 못 마시는데...


홍지수
그럼 딸기라떼 마셔.


홍지수
거기엔 카페인 없어.


도시은
그럴까?







도시은
맛있다.


홍지수
나 그거 한입 먹어봐도 돼?


도시은
응, 되지.

지수가 내 딸기라떼를 한 입 마셨다.

그때 번뜩 하고 생각났다.

또 간접키스야?

내 얼굴이 달아오르는게 느껴졌다.


홍지수
음, 맛있네.


도시은
그, 그치?


홍지수
얼굴 빨개졌어.


홍지수
왜 그래?


도시은
아냐, 신경 쓰지 마!

라떼를 마시면서 지수의 눈을 보지 못하겠다.

두번째 간접키스라니.

또 심장이 세차게 뛴다.

내 심장 자꾸 왜이래?


이석민
어, 누나!!


도시은
아, 석민아.



홍지수
...

카페 안으로 이석민이 들어왔다.

이석민의 등장에 지수의 표정이 굳어져갔다.


이석민
뭐 먹어요?


이석민
라떼네?


이석민
맛있어요?


도시은
으응, 맛있어.


이석민
저 그거 한입만 주면 안돼요?


도시은
알겠,


홍지수
안돼.


홍지수
너가 하나 사먹어.


이석민
알겠어요...

이석민이 서운한 듯 계산대로 가버렸다.

지수가 갑자기 왜이러지.


도시은
지수야, 왜 그래?


홍지수
그냥 좀 싫어서.


도시은
응?


도시은
뭐가 싫어?


홍지수
너가 먹던거 다른 사람이 먹는게 싫어.


홍지수
그건 너 혼자 먹어.


홍지수
누구 주지 말고.


도시은
어, 어어.


도시은
알겠어.

근데 지수 너도 내거 한 입 먹었잖아.

지수가 갑자기 왜 이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