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oi du premier amour
39. Je lui fais confiance




김아진
만나긴 했는데, 그냥 떠났어. 다시 온다고는 했는데 안 올 거 같아ㅎ


부승관
...난 걔 믿어, 찬이가 언제 거짓말 한 적 있냐?


부승관
온다고 했으니까 꼭 올 거야, 살면서 한 번 쯤은 오겠지 찬이니까, 난 믿음이 가.

솔직히 나도 그랬는데, 걔가 떠날 때 목소리와 눈이 다신 안 올 거라 말하는 거 같았어.

평소와 다르게 낮은 목소리, 흔들리는 눈. 모든게 의심스러워.


이석민
나도 믿을래, 전학 오자마자 사귄 친구들인데 설마 버리겠어?


이석민
우리가 얼마나 친한 사이인데, 그리고 걔가 안 오면 우리가 가도 되잖아.


이석민
정확히는 잘 몰라도 동네는 찾아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부승관
석민이 말도 맞아, 우리가 찾아가면 되잖아.


김아진
그래 우리가 꼭 찾아 가자, 그 새끼 안 오면 우리가 직접 가서 참교육 하자.


김아진
과연 찬이가 우리의 우정을 버릴지 안 버릴지ㅎ

사실 자신 없어, 찾아 갈 용기도. 걔가 올 거라 믿을 용기도 전혀 없어, 난 모든게 없어.

그냥 무섭고 떨리고 긴장만 되고, 이상하게 이번에는 찬이한테 믿음이 안 가더라.

내가 지훈 오빠랑 너희 다음으로 제일 믿는 사람인데...

"근데 안 와도 걔가 선택 한 거니까, 안 오면 그냥 잊어. 쓰레기 한 명 걸렀다 생각 해."


김아진
이지훈?


이지훈
정답, 찬이가 전학 갔다는 소문이 벌써 3 학년 층에도 퍼졌다.


이지훈
우리 찬이가 생각보다 유명 하더라고ㅋㅋ

...근데 아까 이지훈이 분명, 쓰레기 한명 걸렀다고 생각해. 이랬지?

찬이도 나한테 그 말 했었는데, 정한 선배 만나러 간 날.


이 찬
"그냥 쓰레기 한 명 걸렀구나, 이렇게 생각 해."

날 생각 해주면서 한 말인데, 난 그 말을 듣고도 굳이 정한 선배에게 갔었지.

물론 그 때 오해를 다 풀었지만.


김아진
난 쓰레기야, 찬이보다 내가 더 쓰레기야.


부승관
야 갑자기 왜 그래, 이해가 가게 말을 해 봐. 혼자서 그러지 말고.


부승관
찬이가 너한테 무슨 말 했어?


김아진
하... 아니야, 그냥 갑자기 머리가 좀 아프네.


김아진
나 먼저 갈게, 내일 보고 이지훈은 늦지 않게 와.

"딸랑"


이지훈
내가 따라 가 볼게, 쟤 저렇게 두면 혼자서 자책 할 거 같으니까.


이석민
형 그냥 둬, 쟤 지금은 혼자만에 시간이 필요 한 거야. 그니까 그냥 두자.


이석민
지금 가서 건들면 오히려 역효과니까.




김아진
오늘따라 더 어둡네, 짜증나게.

평소에도 어둡고 그랬지만, 오늘따라 뭔가 더 어두운 느낌이였다.

마치 내 기분처럼, 방이 내 기분을 아는 듯 어둡지만 또 밝았다.

어두운 것은 내 기분, 밝은 것은 날 위로하는 듯한 느낌이였다.


김아진
하.. 잠이나 자야지, 설마 또 나오지 않겠지?


김아진
오늘은 안 나오면 좋겠는데, 그래도 나오면 위로 해주겠지.



"야 괜찮냐? 윤정한이랑 이 찬 걔네 갔잖아 다른 곳으로, 한 놈은 전학이고 한 놈은 유학."


김아진
어떻게 알았냐? 소식도 참 빠르다, 내 꿈 속에 존재하는 사람이.


김아진
아, 아니면 너 혹시 우리 학교냐? 우리 학교가 소식이 좀 빠른데.

"글쎄? 그건 너가 생각 해야지, 쨋든 너도 고생이 참 많다."

"좋아하고 널 좋아해주는 사람 두 명이나 떠났으니, 그리고 너 이가을 조심 해."



겨우
여러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