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sai] pencuri sepeda
럽디자까
74.0K 355
Yuju
Nama saya hilang


나는 틈만 나면 은비에게 과거 이야기를 들었고,

은비의 말을 듣고, 과거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은 갑자기 공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은비에게 부탁해 토요일에 가기로 했다

*

그렇게 토요일이 되었고,

난 은비와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은 정말 예뻤다


정은비
여기 기억 나?

하나도...

하나도 기억 나지 않아....


최유현
.... 아니..


정은비
음... 우리가 친해지고 처음 온 공원이야

이 곳에.... 내가 온 적이.. 있다고....?

기억이 나지 않는데....

기억을 잃어버려서.... 기억나지 않는 게 당연한 건가...?


정은비
나 따라와볼래?


최유현
응

나는 은비를 따라 걸어갔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한 벤치었다


정은비
여기에 앉아서 이야기도 자주 했었어


정은비
편의점이 저기 바로 앞에 있어서 편하기도 하고


최유현
으음... 그렇구나....

아무리 은비가 우리의 추억을 이야기 해 줘도 나는 생각나는 게 아무것도 없어 답답하기만 했다


정은비
이왕 이렇게 된 거, 뭐 먹을래?

좀 출출하기도 했는데....

은비의 말을 들으니 배가 고팠다


최유현
그럴까?


정은비
너 여기 있어 금방 다녀올게


최유현
응~

은비가 편의점으로 가고 나는 그런 은비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최유현
우리...


최유현
참으로 많이 엇갈리고 있어...


최유현
너는 나에게 많은 걸 알려주지만....


최유현
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최유현
하아....

한편으로는 은비에게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은비에게 고맙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게 정말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내가 최유현으로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모든 기억을 찾을 때까지 최유현으로 살기로 했는 걸....

어쩔 수 없겠지...

기억을 찾을 때까지 최유현으로 살아야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은비가 먹을 것을 사고 벤치로 돌아왔다

나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시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내 노래를 듣고 싶다는 은비에 나는 노래를 불러주었고, 은비도 노래를 불렀다

은비의 노래를 듣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려는 찰나에 머리가 아파왔다


최유현
.. 아..


정은비
어? 왜 그래...?


정은비
어디 아파...?


최유현
으... 잠시만...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아프다

힘들다

그리고 내 머릿속에 하나의 기억이 스치듯 지나갔다


최유현
으.....


최유현
하아... 하아...

난 은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번외 6(유나[유현]시점)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