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 presente e passato
EP. 04




부승관
"칭찬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왕이 될 마음이 없습니다."

"ㅁ,뭐? 네가 드디어 미쳤구나, 여자 하나 때문에 황위를 포기 해?"

"너 이번 기회 놓치면 다시는 없어, 그냥 다른 형제들이나 사촌한테 넘어간다고!"


부승관
"넘어가라고 하세요, 제 마음이 바뀔 일 없습니다."


부승관
"그리고 저한테 아는 척 하지마세요,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야."




부승관
...또 이 꿈이야?

왜 늘 그 여자가 내 꿈에 나오는 걸까.

꿈인 걸 알면서도 그 여자만 보면 눈물이 나오고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고

뭔가 막히는 기분이야 너무 싫어.


부승관
산책이나 더 해야지, 그럼 조금은 괜찮아 질 거야.




부승관
어... 망했다, 길 잃은 거 같네.

계속해서 걷다보니, 처음보는 곳이 있었고 처음와서 그런지 위치도 길도

제대로 아는 게 없었다.


부승관
최한솔...


부승관
-야 나 길 잃었어, 살려줘.


최한솔
-뒤지고 싶냐? 네가 애도 아니고, 뭔 길을 잃고 지랄이야 귀찮게.


부승관
-그러면서 올 거잖아, 투덜거리지 말고 와줘.


부승관
-내가 밥 살게.


최한솔
-음 밥은 됐고, 나 대신 소개팅 좀 나가주라.


최한솔
-내일인데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말이야, 여자 애 존나 이뻐.


부승관
-싫어.




부승관
씨× 최한솔 개새끼.


최한솔
"그럼 데리러 안 간다? 그냥 대타로 가줘."

개 빡쳐.

난 그 사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데, 그 분은 나 알려나.

"딸랑"

"혹시 부승관 씨... 맞으시죠?"


부승관
아 네, 맞습니다.

"아 반가워요, 제 이름은"


이채윤
채윤이예요, 이채윤.


부승관
어? 그 카페 알바생 분 아니세요?


부승관
소개팅 상대가 채윤 씨일 줄은 몰랐네요.


이채윤
헐 안녕하세요, 근데 제가 사실은


이채윤
소개팅을 다른 친구 대신해서 대타로 나온 거예요...


부승관
괜찮아요, 저도 대타로 나온 거예요ㅎ

다행이다 남자친구는 없구나,

아니 잠만, 이게 왜 다행인 거야?


이채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그나마 아는 사람이라 다행이네요.


이채윤
이름도 몰랐던 사이지만.

저도 다행인 거 같네요, 채윤 씨한테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 분은 그냥 친구였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채윤 씨를 만나니까 기분이 좋네요.


이채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영화 보러 가실래요?




이채윤
"죄송합니다..."

"눈 좀 제대로 뜨고 다니라고, 너 때문에 음식을 쏟을 뻔 했잖아."

"근데, 너 좀 이쁜 거 같다?"


이채윤
"사과 했잖아요, 그냥 가시죠."


이채윤
"제 얼굴 평가는 그만하시고."

"뭐? 이게!"


부승관
"뭐하는 것이냐?"


이채윤
"저하...?"

"세자저하...? 그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저와 부딪치고 사과도 없이,"

"그냥 갈려고 하여서, 잠시 다른 곳으로 가서 얘기를 할려고 했습니다."


부승관
"그 말은 즉, 내 여인를 데리고 간다는 말인 거냐?"


부승관
"내 여인를 건드는 거, 못 참을 거 같은데."

"네? 저하의 여인...인가요?"


부승관
"응 내 말을 못 믿는 거야?"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후다닥"


부승관
"괜찮아? 맞거나 그러지는 않았지?"


이채윤
"저는 괜찮습니다... 근데, 저하께서 평민인 저를 왜 도와주신 거죠?"


이채윤
"뭐가 필요하시나요?"


부승관
"필요한 거라...아, 있네 필요한 거."


부승관
"이렇게 만난 거도 인연인데, 이름 좀 알려줄래?"



"주르륵"


이채윤
어? 승관 씨 왜 울어요...?


이채윤
어디 아파요? 병원 같이 가줄게요 빨리 일어나요.


부승관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갑자기 슬픈 게 생각나서ㅎ

보였어 아주 잠깐이였지만, 얼굴이 보였다고.




겨우
온라인 끝나서 담주에 학교 가는데


겨우
숙제를 하나도 안 했어요... 단어 시험도 보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