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ia del campus
#9


서운해하는 승철을 뒤로하고

여주는 승관을 따라 영화관으로 왔다

김여주
와.. 뭐야? 나 이런 영화관 처음 와봐..


부승관
나도 처음이야..ㅎㅎ


부승관
너랑 같이 오려고 예약했어

김여주
고마워, 진짜 둘이서 보겠다 ㅋㅋ

김여주
근데 앞으로는 그냥 영화관으로 가서 보자


부승관
왜? 별로야?

김여주
아니, 그런게 아니라

김여주
너 여기 예약한다고 돈 많이 썼을거잖아


부승관
너랑 같이 보는건데.. 괜찮아

김여주
그러지마 -

김여주
마음은 고맙지만 앞으로는 진짜 이럴 필요 없어

김여주
우리같은 대학생이 뭐가 그렇게 돈이 많다고…


부승관
알았어 -


부승관
그럼 다음엔 그냥 영화관으로 가자


부승관
그러니까 다음에 또 나랑 영화 보러 가줘

김여주
그래 ㅋㅋㅋ

김여주
다음에는 애들이랑 다같이 가자


부승관
그럼 다같이도 가고, 둘이서도 가자

김여주
그럼.. 그러자

말을 하다보니 어느새 영화가 시작되었다

둘은 함께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에 집중했다




한편, 승철이는 다른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놀이공원으로 끌려갔다


최승철
아니 무슨 남자들끼리 놀이공원을 오냐…


윤정한
너 그거 성차별적 발언이야


윤정한
남자들끼리 와도 얼마나 재밌게 놀 수 있는데


최승철
뭘 또 성차별적 발언까지..


홍지수
이왕 온 거 재밌게 놀자


홍지수
너 이미 머리띠도 썼잖아 -


윤정한
그니까 ㅋㅋㅋ


최승철
인형은 김여주 주려고 산거야


권순영
우리 뭐 타러 갈래?


권순영
무서운 거부터 타러 가자 - !


이석민
자문자답이야?


김민규
무서운 거.. 좋지… 응응..


최승철
너 무서운 거 못 타지?


김민규
아 - 니, 절대 아니야

놀이공원에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더니

다들 최근에 만난 것 같이 않은 친근감을 느꼈다

승철 또한 그랬다

빠르게 입장을 하고 여섯은

길다란 기럭지를 뽐내며 롤러코스터로 갔다


최승철
저거 누가 타자고 했냐


권순영
내가 그러긴 했지


최승철
저걸 직접 보고도 맞다고 생각해?


권순영
맞다곤 생각하지


김민규
범퍼카 타러 갈래…?


권순영
뭔 범퍼카야! 저거부터 타자


윤정한
나눠서 돌아다니면 되잖아


권순영
그럼 난 범퍼카


최승철
뭐야?


권순영
장난 좀 쳐봤어, 난 저거 탈거야


최승철
김민규 나랑 범퍼카 타러 가자


윤정한
나도 범퍼카 타러 갈게


권순영
홍지수랑 이석민까지 범퍼카로 떠나버리면


권순영
나 정말 슬퍼


홍지수
난 저거 타고싶어


이석민
나는 근데 범퍼카가 맞다고 생각을 하긴 해


권순영
…그래?


이석민
응, 둘이 타고 와 -


권순영
같이 가..


이석민
싫어, 범퍼카 탈거야!


윤정한
그래 -, 그냥 같이 범퍼카 타러 가자


권순영
알겠어..


홍지수
우리 둘이 타면 되지


권순영
그것도 맞긴 해

결국에는 지수와 순영만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하고

나머지 넷은 범퍼카를 타러 갔다

롤러코스터 대기를 하는 지수와 순영은

영화를 보러 간 여주와 승관 이야기를 했다


권순영
영화 뭐 본다고 했더라


홍지수
어떤 영화든 잘 보겠지 -


권순영
사실 나도 따라가고 싶었는데


권순영
부승관 그 자식이 날 버렸어


홍지수
거길 니가 왜 따라가 ㅋㅋㅋ


권순영
그냥…ㅋㅋ

둘은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고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며 대화를 했다




영화에 집중하고 있던 둘은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마동석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냐?

김여주
나 1, 2, 3 다 안 봤는데 그냥 봐도 재밌다 ㅋㅋ


부승관
그치 ㅋㅋㅋ

김여주
넌 다 봤어?


부승관
응, 난 1부터 다 봤어

김여주
그렇구나..

둘밖에 없는 영화관이여서 그런지

둘은 영화를 보는 중에도

대화를 하며 함께 웃어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