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くなった心の傷


[유나시점]


정은비
....

은비는 내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유나
은비야...


정은비
... ㅎ


최유나
......


정은비
사실...


최유나
음?


정은비
좀...


정은비
넘어졌어..


정은비
넘어졌는데,


최유나
응


정은비
삐끗하면서 넘어졌나 봐... ㅎㅎ


최유나
어떻게 삐끗하면서 그렇게 돼?


정은비
하핳... 몰라....


최유나
아고... 어떡해.....

은비가 많이 아파보이는 모습을 보이니 더 걱정됐다

그러던 중 점심시간-


최유나
은비야 점심 먹으러 가자


정은비
(도리도리)


최유나
왜?


최유나
배고프잖아


정은비
내려가기 힘들어


정은비
너도 힘들잖아


최유나
.....

내가 힘든 건 둘째 치고,

난 은비가 배고플까 걱정이 되었다


최유나
알겠어... 나 갔다올게 기다려


정은비
응..

나는 은비를 두고 급식실로 향했다


최유나
....


최유나
하아....

밥을 먹으면서도 걱정되는 건 은비였다

불편하다고 밥도 먹지 않으니

더 걱정됐다


최유나
그만 먹을래....

나는 그냥 남은 잔반을 처리한 후 매점으로 향했다


최유나
안녕하세요

매점아줌마)어

나는 이것저것 음식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갔다

매점아줌마)음....

매점아줌마)8000원이네


최유나
네 여기요

매점아줌마)봉지에 담아줄까?


최유나
네!

나는 음식이 담겨진 봉지를 들고 교실로 향했다


최유나
은비야!


정은비
응?


정은비
그건 뭐야?


최유나
음식!


최유나
너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프잖아ㅎ


정은비
어... 괜찮은데...


최유나
안 괜찮잖아, 그냥 먹어


정은비
으음....

은비는 내가 사 온 음식을 두고 고민했다

먹어도 될 지, 말아야 될 지....

둘 중 하나겠지....


최유나
그냥 먹어


정은비
으응... 잘 먹을게....

은비는 음식을 하나 골라 먹었다

그래도 먹으니까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

*

5교시 쉬는시간....

과학성적표가 나와 은비도 나도 결과를 보러 갔다

그때....


정은비
아악...!

친구
헐... 괜찮아...?

은비가 다친 발목을 잡고 주저앉았다

많이 아픈 모양이었다


최유나
아...

순간 놀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친구들이 담임선생님과 보건선생님을 데려왔고,

은비는 치료를 받았다


정은비
으....

선생님
아이고... 많이 부었네...


정은비
ㅎ....

선생님
일단 이렇게만 해 놓고, 더 아프면 병원을 가든 해


정은비
네...

그렇게 6교시가 지나고 쉬는시간

친구들이 은비에게 몰려왔고, 은비는 결국 치료를 위해 조퇴를 했다


최유나
같이 내려가자


정은비
으응....

은비는 미안한 내색이었지만 난 괜찮았다

친구가 아픈데, 이 정도는 해야지

다행히 은비의 오빠가 데리러 온다고 했다


정호석
아! 유나야


최유나
안녕하세요~


정호석
부축해줘서 고마워


최유나
에이 아니예요


정호석
일단 택시를 잡아야겠다


최유나
네


정호석
여기 택시다 이거 타자


최유나
네

나는 은비를 부축해 택시를 태웠다


정호석
고마워!


정은비
... 고마워


최유나
응 조심히 가요


정호석
그래


정은비
내일 봐..


최유나
응

나는 다시 교실로 갔다

*

다음 날 은비는 다친 곳에 멍이 들어서 왔다

문이 열려있는 병원이 없어 한의원에서 뜸을 했는데 멍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점차 은비는 나아졌다


최유나
은비야


정은비
응?


최유나
다음에는 절대..


최유나
다치지 마...


정은비
ㅎㅎ응

그래도 나아서 다행이다

40.다치지 마...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