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夜
12点


여주
그니까. 넌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지금 모습이고, 낮 12부터는 개의 모습이라 이거지?



다니엘
그렇지

여주
변했는데 옷이 없어서 벗,벗고 있었고?



다니엘
웅 보여줄까?

여주
아니! 그대로 이불 덮고 있어!



다니엘
응!

하아.. 어제 내가 이상한걸 데려왔구나...


다니엘
근데 쥬인님아

여주
왜?


다니엘
나 배고파

여주
어휴.. 그래 나도 일단 밥을.. 너 밥을 먹니? 사료를 먹니?


다니엘
지금 모습은 밥!

여주
그래 그럼 부엌에

여주
아니! 일단 옷부터!

일단 아빠방에가서 커보이는 옷을 들고 왔다.

여주
일단 이거 입고 나와!

녤이에게 옷을 주고 방문을 닫고 나왔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람? 말하는 개를 데리고 왔더니 심지어 사람으로 변할줄이야..

늑대인간.. 뭐 이런건가? 멍멍이인간?


다니엘
으..윽..윽


이상한 소리에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바지는 입고 티셔츠랑 씨름 중인 녤이 보였다.



다니엘
윽.. 쥬인님아.. 도와줘

여주
안들어가? 작아?


옷 목부분을 잡고 내려주자



다니엘
우붑

여주
ㅋㅋㅋㅋㅋ 됐다!



다니엘
고마워 쥬인님아

여주
너.. 가까이서 보니까..


다니엘
응?

여주
되게 잘생겼구나!



다니엘
헿 그렇지?

지금은 사람 모습이지만 어제 봤던 다니엘의 꼬리가 보이는것 같았다

여주
ㅋㅋㅋ 얼른 밥먹자


다니엘
응!

여주
근데 너 낮에 계속 사람모습이면 옷이랑 필요한 물건 좀 사는게 낫겠다.


다니엘
됐어~ 어제도 돈 썼잖아

여주
ㅋㅋㅋㅋ 괜찮아! 내가 용돈을 좀 많이 받거든!


다니엘
오~ 내가 쥬인이를 잘 골랐군!

여주
ㅋㅋㅋㅋ 마침 오늘 토요일이니까 12시 전에 얼른 갔다 오자!


다니엘
웅!

여주
이건 어때?


다니엘
싫어

여주
그럼.. 이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다니엘.

여주
내가 고른건 싫다하고! 그렇다고 자기가 고르라하면 무슨 걸레같은거 가져오고!


다니엘
그게 냄새가 좋아서..

여주
냄새야 세탁기로 빨면 없어지지!


다니엘
그렇구나!

여주
아.. 머리야. 일단 사이즈 알아보게 그거 벗고 이거 입어봐



다니엘
응

주위 여자 손님들이 꺄악 꺄악 소리를 질렀다.

여주
아니 옷을 여기서 벗으란게 아니구!

녤이를 갈아입을 옷이랑 탈의실에 밀어넣고

여주
거기서 갈아입고 나와!


다니엘
응!

여주
다 입었어?



다니엘
어때?

여주
잘어울려! 그거 사구. 앞으론 인터넷에서 105사이즈 사면 되겠다.


다니엘
나도 맘에 들어 주 읍!

다급하게 주인님이라 하려는 녤이 입을 막고 귓속말을 했다.

여주
사람 모습일때는 여주야. 그러면돼. 주인님 말고. 알았지?



다니엘
응. 여주야

여주
와 꽤 많이 샀다. 그치?


다니엘
그러게, 근데 지금 몇시야?

여주
지금? 11시 5..9분?! 다니엘?!


녤
...12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