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亮一片
8. 两次坠入爱河意味着


선생님
하루종일 실기실에서 연습만 하느라 고생 많았다.

선생님
딴길로 새지말고 바로 학원 가

반애들
네-


이대휘
우진아 너 진짜 안가?


박우진
어딜 가


이대휘
끝나고 매점 들렸다 가자니까


박우진
할 일 있다 ^-^


박우진
야 한유월!


박우진
같이가자


한유월
그래


이대휘
야! 너 유월이 좋아하냐???!!


이대휘
왜 나만 안돼는데!!


한유월
왜 운동장으로 왔어?


박우진
아직 안왔어.


박우진
다시 갈거야.


한유월
뭐?


박우진
다시 들어가자


한유월
교실?


박우진
아니


한유월
무용실기실?


한유월
애들 다 갔네


박우진
남아있는게 이상하지.


박우진
너 오늘 학원 없지?


한유월
어


한유월
왜? 춤이라도 춰주게?


박우진
보고싶다며.


한유월
헐


박우진
아..좀 아닌가?


한유월
아니 개좋아 빨리 춰줘.

우진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운율은 우진의 몸을 감싸듯 들려왔다.

춤선은 매혹적인 아티스트의 붓질 같았고

창문을 열어놔 흔들리는 커튼이 춤선을 거들었다.



한유월
저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좋아해


한유월
(박수를 친다)


한유월
물줄까?


박우진
아니힣 하나도 안힘들...

효과음
-탁

우진이 그자리에서 누워버렸다.


한유월
안힘들긴 개뿔

우진은 몸을 일으켜 양반다리 상태로 유월을 바라봤다.


박우진
어땠어?


한유월
물부터 마셔


한유월
탈진으로 쓰러질라

우진은 물을 받아들어 마셨고

되물었다.


박우진
어땠어?


한유월
음......


한유월
이뻤어


박우진
뭐 다 이뻤대


한유월
내가 너 처음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했잖아,


박우진
어.


한유월
그 때 그 기분 들었어.


박우진
어떤기분?


한유월
시간이 멈춰.


박우진
개소리


한유월
아니 진짜.


한유월
시간이 다 멈추고 너랑 나만 움직이는데 소리도 다 멍해지고


한유월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밑엔 구름이 있겠구나 싶은 느낌?


박우진
꽤나 자세하네


한유월
너 귀 또 빨게


박우진
(자신의 귀를 만져본다)


박우진
ㅎ..힘들어서 그런가보지.

유월은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