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們的青少年
00.十八歲及開端


부스스 눈을 떠보니 밝은 아침 햇살이 나를 반겼다

어쩐지 오늘은 눈이 좀 더 빨리 떠진 기분이었다


김여주
오늘은 무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번에 전학 간 학교에선

차라리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할 정도로 조용하게 지내고 싶다

학교는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외관과 내관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학교는 너무 마음에 들 정도로 예뻤다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말을 나눈 후 선생님과 교실로 향했다

선생님은 교실 앞에서 잠깐 기다리라는 손짓을 하셨고 나는 그 앞에 서서 조용히 기다렸다

담임
자자 다들 조용! 어쩜 니들은 열여덟이 돼도 변하는 게 없냐 변하는 게

학생 1
에이~ 쌤! 에이틴이잖아요 에이틴!

담임
에이틴은 쥐뿔이다 아주! 조용히 하고 오늘은 전학생이 왔는데…

선생님께서 전학생이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다들 그 전학생에 대한 질문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김민규
쌤 예뻐요?


윤정한
야 너는 무슨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면서 예쁜지 먼저 묻냐?


권순영
뭐 ㅋㅋ 김민규같은 질문이네

담임
즈응이 해르… (조용히 해라)

선생님의 이를 꽉 문 소리에 다들 조금은 조용해졌다

담임
여주야 이제 들어와도 된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에 조심스럽게 반에 들어갔다

내가 여자라는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환호성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담임
여주야 식상하겠지만 자기소개 해볼래?


김여주
아… 저는 김여주이고 사정이 생겨서 전학 오게 되었어요 잘부탁드립니다…

담임
다들 여주 첫 날이니까 잘 해주고! 오늘 선택과목 세 개나 있는 날이지? 빨리빨리 옮겨 다녀라~ 그리고 여주 자리는…

자리…! 자리가 문제다

제발 조용한 친구의 옆이나 아니면 그냥

혼자 앉았으면

담임
저어기 민규 옆 자리에 앉으면 되겠다

민규…?


김민규
여주야 여기야!!

민규라는 아이는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겼다

나는 자리에 가서 앉았고

민규는 조잘조잘 말을 걸기 시작했다


김민규
안녕 여주야? 나는 김민규야 김민규! 편하게 민규라고 불러 줘 다른 애들은 허락 안 하는데 너는 특별히 밍구라고 부르게 해줄게

민규의 조잘거림에 앞에있는 두 남자아이가 뒤를 돌아 민규에게 한 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셋은 친구인 거 같았다


윤정한
야 여주 당황하겠다 말 좀 천천히 해 그리고 친한 척은 왜 하냐?


권순영
얘 당황한 거 안 보이냐 ㅋㅋ 첫 날부터 별명으로 불러달라는 놈은 너 밖에 없을 거다

내가 민규 친구들을 보고 어색한 듯 웃자 둘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윤정한
안녕 나는 윤정한. 김민규 이놈이랑 친구고… 얘가 귀찮게 하면 말해 내가 치워줌


김민규
내가 물건이냐? 치우게


권순영
넌 좀 조용히 해라… 나는 권순영이고… 보면 알겠지만 얘네 친구야


김여주
응… 반가워


김민규
여주야 너는 선택과목 뭐 했어? 우리는 다 같은 반이라 같이 다니는데 너도 같으면 같이 다니자!


김여주
어… 나는 괜찮은데

조용히 다니고 싶다니까!!

왠지 얘네랑 다니면 그게 안 될 거 같았다


윤정한
뭐가 괜찮아 너 그럼 혼자 다니게?


김민규
아니면… 우리가 마음에 안 들어…?


권순영
너는 또 무슨 그렇게 과대 해석을 하냐 애 당황하잖아


김민규
미안… 근데 알려주면 안 돼…?

민규의 눈빛이 마치 🥺 이 이모지와 닮아서 차마 입을 안 열 수가 없었다


김여주
나는 A과목은 지구과학이고… B과목은 생명과학… 그리고 C과목은 화학이야


김민규
헐 대박… 여주야 우리 운명인가 봐!!

하아

아무래도 얘네랑 같은 반 수업인가 보다


윤정한
여주야 같이 다니자 우리 마침 세 명이라 다니기도 뭐 했는데


권순영
강요하는 거 아니야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해도 돼

너희가 그러는 데 어떻게 싫다고 하니…


김여주
아니야 같이 다니자 안 심심하고 좋을 거 같아


김민규
아싸! 여주야 오늘 1교시 생명인데!! 같이 가자

김민규 손에 이끌리는 순간 뭔가 깨달았다

이건 뭔가 잘못됐어

어찌저찌 4교시 수업까지 다 끝내고 밥을 먹으려는데

내가 왜 얘네랑 같이 먹고 있는 건데


김민규
여주야 왜이렇게 조금만 담았어


윤정한
급식이 입에 안 맞나보다

하아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급식실은 카페테리아 분위기에

뷔페처럼 먹고 싶은 것만 담아서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얘네랑 먹으니까 체할 거 같다

왜 자꾸 처다보는 건데…!


권순영
야… 김여주 체하겠다 니네 그만 좀 처다보고 니네 밥이나 먹어


김민규
미안 여주야 체했어?


김여주
아니 괜찮아


윤정한
어휴 김민규


김민규
어휴? 너 지금 나한테 어휴라고 했냐?


윤정한
그랬다 어쩔래


권순영
니네 왜이렇게 유치하냐 진짜 초딩임?


김여주
푸흡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얘네가 너무 웃긴 걸 어떡하라고


김민규
어? 여주 웃었다


윤정한
네가 너무 바보 같아서 그런 거야


김민규
야 나 바보 아니거든


권순영
밥이나 먹으라고 좀

어쩜 조용히 지내는 건 포기해야 할 거 같다

나는 아마도

얘네랑 같이 다니고 싶은 거 같아


껄렁
안녕하세요 작가 껄렁입니다!


껄렁
이렇게 첫 작품인 우리의 에이틴으로 만나서 너무 기뻐요!


껄렁
오늘 내용이 혹시나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아 짧게 설명을 드릴까 해요!


껄렁
먼저 선택과목은 여러가지 선택할 수 있는 사회과목들 (윤리와 사상, 비교문화 등)과 과학과목들 (지구과학, 생명과학 등) 중에서 선택하는 거랍니다


껄렁
여주와 순영이, 민규, 정한이는 과학 과목들을 선택한 걸 보아 이과인 거 같네요!


껄렁
그리고 A,B,C는 세 개의 선택을 여러 반으로 나눈 건데요!


껄렁
쉽게 말해 지구과학 A,B,C반


껄렁
그리고 생명과학 A,B,C반 이렇게 나뉘는 거랍니다


껄렁
나름 쉽게 설명하려구 했는데 어려웠나욤…?


껄렁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설명해드려요!!


껄렁
여주가 혼자 지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껄렁
과거의 아픈 사연 때문일까요


껄렁
아니면 그냥 자발적 아싸라서였을까요??


껄렁
제 사담이 길어졌으니 우리 다음 편에서 만나요!!


껄렁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