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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이사님_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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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ㅇ,이사님. ㅇ,여기에 왜 자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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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ㄱ,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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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는 ㅇ,오여주씨 보다가 그만..."

ㅈ,잠깐만... 나 지금 뭐라고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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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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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니...! 오해하지는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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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삐질삐질-]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이사님이 삐질삐질 거리면서 서 있는 게 얼마나 귀여워 보였는지, 여주는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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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푸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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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니... ㅇ,왜 웃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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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신을 차리기로 한 여주가 자신이 자료 정리를 하다가 잠든 게 생각이 난다.

마우스를 좌우로 흔들자, 꺼져 있었던 컴퓨터 화면에 불이 들어오면서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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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저... 이사님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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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제가 내일까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이 말은 '저 일 해야 되니까, 눈치껏 가주시죠?' 라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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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 프로젝트를 누가 오여주씨한테 넘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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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ㅇ,아...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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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홍팀장이 넘긴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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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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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는 알고 혼자 하는 건가요?"

중요한 프로젝트 개발을 여주한테 넘겨준 게 아무리 유현이의 잘못이라도 중요한 걸 알면서도 아무 말도 없이 혼자서 했다면 그것도 옳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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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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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저한테라도 보고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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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중에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그 책임이 다 오여주씨한테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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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팀장이 줬다고 해도 혼자서 하면 어떡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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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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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아닙니다. 오여주씨가 잘못한게 아니라, 제가 무책임 해서 그런 겁니다"

자신이 해결해야 할 서류들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유현이한테 그냥 맡기기만 한 게 마음에 걸린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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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암튼 이 일에는 홍팀장의 잘못도 있으니, 내일 얘기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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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그럼 이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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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저...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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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직 마무리하려면 조금 더 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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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오여주씨가 모은 자료들은 아주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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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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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이디어가 아주 신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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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거기에 제 아이디어도 조금 넣어서 마무리 했으니, 걱정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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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네...?"

태형이가 마무리를 지었다는 말에 살짝 놀란 기색을 보인 여주는 서둘러 자료들을 훑어보았다.

자신이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을 태형이가 알차게 채워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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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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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사할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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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 제가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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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이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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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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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ㄴ,네...? 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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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으니까, 부담 갖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