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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쳐다보면..._26화

이렇게 능력 있으신 분이 애인이 없으시다니,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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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그럼 맛있게 먹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배고팠었던 탓에 이사님의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었고,

한참을 열심히 먹다가, 날 쳐다보는 시선에 고개를 돌렸더니,

이사님이 얼굴 가득 미소를 띈 채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계셨다.

그걸 알아챈 나는 먹던 게 목에 걸려서 사레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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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ㅋ,켁...!!"

내가 갑자기 사레에 들리자 당황한 듯한 이사님은 내게 자신에 컵에 따라져 있었던 물을 급하게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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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마셔요"

일단 나도 급했었으니, 이사님이 주신 물을 받아서 급하게 벌컥벌컥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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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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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죽을 뻔했네..."

나도 많이 놀라서 혼잣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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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여주씨, 괜찮습니까?"

정작 자신 때문에 사례가 들려서 죽을 뻔 했는데, 괜찮냐고 물어 오는 이사님에 발끈한 나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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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ㅇ,아뇨...! 안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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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그러게 이사님은 왜 안 드시고 절 그렇게 쳐다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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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하마터면 밥 먹다가 죽을 뻔했다고요"

진짜로 죽을 고비를 넘긴 나는 찡그린 얼굴과 조금 화난 말투로 이사님한테 하소연을 털어놓았다.

그랬더니 도대체 내 말의 어느 부분이 웃겼는지, 이사님은 큰소리로 시원하게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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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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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ㅇ,왜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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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크큼...!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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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거절 하시더니, 생각보다 아주 잘 드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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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도 모르게 보고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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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 ㅇ,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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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제가 너무 흥분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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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죄송해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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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니... 오여주씨가 죄송할 게 뭐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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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점심시간 곧 끝나가는데, 얼른 먹읍시다"

점심시간이 끝나간다는 말에 손목에 채워진 손목시계를 본 나.

헉...! 진짜 몇 분 밖에 안 남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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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이사님, 맛있는 도시락을 저랑 나누어 드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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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전 이만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나는 90도 폴더 인사를 한 뒤, 급하게 이사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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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쪽팔려..."

나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사님 앞에서 먹보 모습을 보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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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왜 이사님이랑 같이 있을 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고..."

비하인드_

여주가 이사실에서 나간 뒤, 태형이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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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먹겠다더니, 혼자서 다 먹었네"

텅 비어진 도시락 통을 보고는 여주가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생각난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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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귀엽기는"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