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생일
12🍑 (시즌1)


(그렇게 정한이는...)


윤정한
하윽..


홍지수
야 괜찮냐?


윤정한
아오씨 힘은 드럽게 쎄네


이지훈
더 맞고 싶냐?


권순영
그냥 죽일까


최승철
그냥 이 세상에서 없애버려

(도망감)


권순영
도망갔네 시발


이지훈
아깝다 죽일 수 있었는데


최승철
윤정한 저새끼도 진짜 변태새끼라니까


최승철
혼자 모범생 선도부 조신한척 다하는데


최승철
쟤도 장난아니다

수업종이 울린다


최승철
난 간다 여주야


최승철
앞으로 나 제외한 다른남자가


최승철
너한테 스킨쉽하면 말해


최승철
다 부숴버릴거야


최여주
응..;; ㅎㅎ

수업할때 하필 이지훈이 짝꿍이었다..

수업하는 내내 이지훈이 물티슈로 내 입술을 계속 닦았다


이지훈
아..어떡하면 좋아...


이지훈
윤정한 때문에 입술이 오염됐어


최여주
으..읍 야..내 입술..읍 업써..지겠다


이지훈
야 말하지마 가만히 좀 있어봐


이지훈
아 그냥 내 입술로 정화 해줄까?


최여주
(도리)(도리)



이지훈
장난이야ㅋㅋ

ㆍㆍㆍ


윤정한
야 김채원


김채원
뭐야 오빠 왠일이양?


윤정한
너 앞으로 여주 괴롭히면 가만안둬


김채원
내, 내가 언제 괴롭혔다고 그래..!



홍지수
알잖아ㅎ (싸늘)


김채원
ㅇ..야 너네야 말로 지금 나 괴롭히는거 아니야?


김채원
니, 니네가 뭐라고 날 괴롭혀!


윤정한
너 도서부 나가, 진짜 민폐야


김채원
시발, 안그래도 나갈거였어


김채원
두고봐 니네 다 복수할거야

ㆍㆍㆍ


최승철
뭐해 여기 앉아서?



최승철
춥겠다 (겉옷을 걸쳐주며)


최여주
고마워..ㅎㅎ 뭐 좀 생각하느라


최승철
고민이야?


최승철
내가 다 들어줄게! (웃음)


최여주
아냐 그냥..


최여주
좀 불안하달까...


최승철
김채원 때문이야?


최여주
아, 아니 (동공지진)


최승철
거짓말 진짜 못하네ㅋ


최승철
괜찮아 김채원 별거 아니니까


최여주
근데 오빠, 채원이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최승철
좋아는 했었지 아주 잠깐


최승철
그땐 마냥 순수한 애인줄 알고


최승철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


최승철
지금 너 처럼


최여주
..


최승철
그러다가 잠깐 좋아하게 된거지


최승철
지금은 아니지만ㅎ


최여주
그랬구나..


최승철
뭐야 여주 고민 들어주려다


최승철
내 얘기만 한거 같네ㅋㅋ


최승철
얼른 들어가자 춥다


최여주
응


최승철
반 까지 데려다 줄까?


최여주
아니 괜찮아


최승철
그래 (아쉽)

ㆍㆍㆍ

교실에 들어서자 마자 분위기가 이상했다

모두가 날 의식하는 기분..


최여주
뭐야..?

필요한역
아무래도 이런 명문고에 쟤는..

필요한역
쟤 부모님 없다던데?

필요한역
그니까 오빠랑 둘이 산댔나?

필요한역
근데 오빠가 일진이래..ㄷ..ㄷ

필요한역
쟤도 인성 장난없겠네..

이 익숙한 분위기와

반아이들이 소곤거리는

이 말들

분명 책속에서 여주에게 일어났던 일이다

근데


최여주
난 여주가 아닌데?


최여주
여주는 김채원인데?

급하게 책을 펼쳤다

역시나 여주가 바뀌어 있었다..!

조연악역 자리에 있어야할 내이름이

여주자리에 올라왔고

내이름이 적혀있었던 그 자리엔

김채원이 있었다


최여주
근데 여주는 지금부터 악역때문에 왕따당하는 설정인데


최여주
하필 이런때..여주로 바뀌어서..!!

나에게 일어날 일을 보려고 책을 읽었다

“교실에 들어서자 나에 대한 험담이 돌았다”

“따가운 시선들이 나를 찔렀다”

“그리고는 김채원이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쓸며”

“양동이에 있던 물을 내게 붓고는 깔깔 웃어댔다”


최여주
뭐??


최여주
그 다음엔 어떻게 되는거지?

“김채원이 말을 내뱉었다”

“고아 여우년은 양동이 물이 딱이지ㅋ”

“여주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때 그가 나타났다”


최여주
그가 누구야

계속해서 책을 읽어보려 했는데

그때

성큼 성큼-

콸 콸 콸- (물 붓는 소리)


김채원
고아 여우년은 양동이 물이 딱이지ㅋ


김채원
앜ㅋㅋ 개웃곀ㅋㅋ 시발ㅋㅋㅋ

필요한역
미친ㅋㅋ 김채원 쩐다ㅋ

필요한역
야 야 쟤 사진찍어ㅋㅋ

찰칵-

찰칵- 찰칵-


최여주
...(또르륵)

그때 지훈이 나타나 겉옷으로 여주를 가렸다


이지훈
시발 니네 뭐하냐


이지훈
이게 지금 웃을일이야?!!!!

필요한역
(쫄음)


이지훈
울지마 최여주


최여주
...



이지훈
김채원 내가 경고했을텐데 (싸늘)


김채원
(쫄음)


이지훈
폰 다내려놓고 사진 다 지워


이지훈
부숴버리기 전에

필요한역
(조용히 사진 지우는 중)


이지훈
하..이리와 감기 걸리겠다 (여주를 안아줌)


최여주
!!....//////


이지훈
무서웠지..(소곤)


최여주
..고마워

어쩌지 나 분명 권순영을 좋아했는데

이제 내 마음을 모르겠어..

ㆍㆍㆍ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