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단편모음
(단편)#3 죽음을 원합니다



손승완
으음...아..졸려..


박수영
.. 어떤 미친사람이 2일동안 안자요?


손승완
내가 임마.


배주현
에휴..


김예림
좀 자가면서 해요.. 과로 로 쓰려져 선배..

회장
흠흠!


박수영
누구십니까?

회장
강슬기 아빠 입니다.

회장
K그룹 회장이고요.


손승완
아..안녕하십니까

회장
다 비켜주실수 있으실까요 주치의님 빼고요


배주현
네..뭐!


김예림
말씀나누세요 ㅎㅎ


손승완
혹시 수술때문이라면


손승완
실력 인정된 의사들ㄱ.

회장
안락사 시켜주십쇼.


손승완
...


손승완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회장
제 아들

회장
.. 수술말고

회장
안락사 시켜주십쇼


손승완
...허..

회장
살아봤자 아파할꺼 죽여주십쇼


손승완
지금그게 무슨..

회장
여러번 말 안하겠습니다


손승완
못합니다 저.

회장
제가.. 당신 가족을 건드려도 거부하실겁니까?


손승완
...

회장
수술 예정일 하루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회장
선택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요

회장
명함입니다.


손승완
...


손승완
시발...

슬기의 아빠란 작자가 나가고

욕을 읖조린 승완이 깊은 생각에 빠졌다


강슬기
누나!!


손승완
...어..


강슬기
기분안좋아..?


손승완
ㅎ 아냐 조금.. 피곤해서


강슬기
내일 모레 수술이잖아!


강슬기
기대되!!


강슬기
나 이병원 나가면 하고싶은거 되게 많아!


강슬기
놀이공원도 가고싶구.. 영화도 보고싶구


강슬기
맛집도 가보고 싶어!!


손승완
..그래


손승완
퇴원하면..


손승완
나랑 같이..


손승완
놀이공원도 가고..


손승완
영화도 보고.. 맛집도 가자..


손승완
꼭.. 같이 가자 슬,기야..


강슬기
... 왜 울고그래요


강슬기
혹시


강슬기
그새끼가 찾아왔어요?


손승완
끄윽...


강슬기
..맞네


강슬기
... 그새끼가 하라는 대로 해요


강슬기
혹시 그게..


강슬기
날 죽이는 일이라도


손승완
흐읍.. 어떻..게..끄읍.. 그래..!!


강슬기
난 원래 죽고싶었잖아요


강슬기
내가죽어도..


강슬기
누나 가족들이랑.. 누나는


강슬기
행복했음 좋겠네요


강슬기
그래도.. 진짜 죽이라고는 안했죠?..


손승완
..아냐.. 죽이라고.. 안했어


강슬기
그럼됬어요


강슬기
.... 눈 붓겠다.. 가서 세수하고와요


손승완
응..

승완이 나가고 슬기가 정색 하며 말했다.


강슬기
누굴 건들어 씨발..

매우 화가난듯 폰이 부서져라 두들겨 전화를 건 대상은 다름아닌 자신의 아버지

회장
-왜 전화했니


강슬기
왜 그러셨어요.


강슬기
승완누나한테. 뭐라고했어 너.

회장
-말이 심하구나.


강슬기
뭐라 짓거렸냐고!!!

회장
-죽여달라고 했다. 널


강슬기
그게.. 부모라는 새끼가 할말이야?!

회장
-안그럼.. 가족을 건들겠다고 했다


강슬기
야.


강슬기
너 회사지.

회장
-ㅋㅋㅋㅋ 왜 니 애인 건드니까.. 신경질나니?


강슬기
거기 딱 기다려 씨발놈아.

전화를 끊고

손등에 있는 링겔을 빼버린뒤 그대로 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강슬기
하아..하아..


강슬기
비켜 개자식들아.

비서
도련님 회장님의 지시입니다

비서
회장실로 오지못하게 막으라고

비서
그게 도련님을 해할지라도요

비서
저는 도련님을 해할마음 없습니다

비서
그냥 조용히 다시 병원으로 가시는게..


강슬기
덤벼.

비서
.. 어쩔수 없군요 도련님

비서가 손짓하자 비서의 뒤에있던 몇십명이 슬기에게 달려들었다


손승완
슬ㄱ...

승완이 일인실에 들어오자 보이는건

바닥에 뚝뚝 떨어진 피

달랑거리는 링겔 줄


손승완
ㄱ..강슬기


손승완
강슬기!!!!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