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인척 하는 늑대
¤29화



김혜윤
그..치료 다됐어..이제 옷입어..


김석진
응 고마워ㅎ

부끄러워서 눈도 잘 못마주치는 혜윤이의 얼굴을 보며 끝까지 눈을 맞추려고 하는 석진이



김석진
왜 내 얼굴 안봐?창피해?

거기에 낯가지러우면서도 짖궂은 말을 하는건 덤이지


김혜윤
그런거 아니야!얼른 옷이나 입어..


김석진
알았어 입을게ㅋㅋㅋㅋ

결국 혜윤이의 큰소리에 웃으면서 주섬주섬 와이셔츠를 입는 석진이지

단추를 거의 다 채워갈때쯤,

드르륵-


김태형
야 김석ㅈ...?야 너 옷이 왜그래..?무슨 옷을 입다만..아


민윤기
뭐야?왜그러는데?


김태형
야야!빨리 나가 우리가 방해한거임!


민윤기
아니 뭐길ㄹ..(여전히 단추를 잠그고있는 석진이를 발견한다)


김석진
뭘봐


민윤기
이 미친새끼가!!야!니네 미자야!


김태형
에헤이~얼른 나가 얘네 방해되잖아


민윤기
야!가긴 어딜가!내가 오늘 저 새끼들 죽이고 갈거야!야 김석진!


김태형
어우 진짜..힘은 더럽게 쎄네..좀 나가자고!


민윤기
야 이거 안놔?김석진 이 또라이야!


김석진
어휴..야!너가 생각하는 그딴거 아니니까 좀 닥쳐


민윤기
그럼 씹..이상황을 설명해봐라!누가봐도 오해할만한 상황이잖아!


김석진
아니 그딴거 아니라니까..내가 벌써 그럴애는 아닌데


민윤기
야 그럼 병아리 니가 설명해봐 지금 이상황이 뭔지.김석진이 왜 단추를 풀고 있었는지.다 설명해


김혜윤
어..그게 그러니까..그 설표랑 석진이랑 싸우면서 석진이가 다쳐가지고..내가 치료해준 거였는데?하필 등쪽을 다쳐서 옷을 벗어야만 했던 상황이고..


민윤기
어..?


김석진
진짜야 이새끼야 좀 믿어라


민윤기
그럼 윤도쌤은 어디갔는데!윤도쌤은 어디갔고 왜 니가 상처를 치료해줘!


김혜윤
윤도쌤은 외근 나가셔서..치료도 간단하게 할수 있는거라 내가 했는데..


민윤기
...


김석진
진짜 미친새낀가..


김태형
야 그래서 그 장어새끼는?


김석진
...그말은 나중에 하자 나 피곤하다


김태형
야 뭐가 피곤해 빨리 일어나서 상황 설명좀 해봐


김석진
빨리 나가라~안나가면 뒤짐


김태형
에이씨..더러워서 나간다 야 미늉 가자


김혜윤
어..나도 나갈까?


김석진
너는 왜가ㅎ 내 옆에서 간호해줘야지


김혜윤
어..?


김태형
...너네 사귀냐?


김혜윤
어?아니아니!!


김석진
응.우리 사귀는데?


김혜윤
...


민윤기
야 굳이 뭘 감추려고 하냐 누가봐도 사귀는건데


김혜윤
..티나?


민윤기
어 존나.그러니까 우린 이만 간다


김태형
그래 병아리는 김석진새끼 간호 열심히 하고 니새끼는 빨리 낫지마


김석진
...저새끼 저거 진짜..


김태형
석진아 조크인거 알지?너 일어나자마자 나 먼저 때리면 안된다


김석진
...하아 빨리 가버려 그냥


김태형
오케이~안녕~

끝까지 석진이한테 깐족대던 태형이는 이내 문을 열고 가버린다


김석진
하아 진짜 쟤네..


김혜윤
왜그래~ㅋㅋ난 재밌는데


김석진
혜윤아 쟤네랑은 그냥 어울리지마 아니,그냥 말도 섞지마 알겠지?


김혜윤
왜?


김석진
쟤네는 진짜 나쁜 애들이야 너 첫날 전학 왔을때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김혜윤
??



김석진
질투날거 같단 말이야..//(중얼)


김혜윤
어?


김석진
질투나니까 쟤네랑 말하지마..


김혜윤
지금 그거 때문에 말하지 말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


김석진
아니 그게 아니라..막 집착..이런거 아니야! 그냥 쟤네가 별로야..


김혜윤
네 친구들인데?그럼 너도 똑같은거 아니야?


김석진
아니..나는 쟤네들 중에서 가장 정상이야..

아니다.햄스터 이미지에 가려서 잊고 있었겠지만 석진이가 셋중에서 성격 제일 쓰레기다


사진이 이래도 BT고 일진들이자 상위 반인반수들이다 얼굴에 속아 실체를 잊지말자


김혜윤
음..알겠어 최대한 말 안할게ㅎ


김석진
그럼 됐어ㅎ


김혜윤
이제 좀 누워서 쉬어 피곤할텐데


김석진
등 아파서 똑바로 못눕고 돌아서 자야하는데.. 그럴려면 나 안을거 필요한데..


김혜윤
어?옆배드에서 베게 하나 가져올게 잠깐만 기다려

혜윤이가 간병인 의자에서 일어나 베게를 가져오려고 하자,석진이는 그 손목을 잡아 자신에 옆에 눕힌뒤 그 작은 몸을 끌어안는다


김석진
어디가ㅎ 내 옆에 있으라니까


김혜윤
그..안고있을거 필요하데서..


김석진
여기 있네 안을거ㅎ 품에 쏙 들어오고


김혜윤
이거는 언제 풀어줄건데?


김석진
안풀어주고 너 안고 잘건데?


김혜윤
뭐?그런게 어딨어!얼른 풀어줘 베게 가져오게

혜윤이가 품에서 빠져나올려고 발버둥치자 팔에 힘을 주고는 눈을 감아버린다


김석진
나 너 구해주다가 다쳤는데 이정도는 봐주지?


김혜윤
...딱 5분만이야

결국 빠져나오길 포기하고 얌전히 품에 안겨있자 기분좋은 웃음을 흘린다


김석진
알았어..너도 좀 자..ㅎ

푸근한 느낌이 들며 뜨거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었다


자까
읔..제 손발 찾아요..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달달하죠..?그쵸..?



자까
늦었지만 즐거운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