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인척 하는 늑대
¤33화



김혜윤
...나는 망했어..(자기가 다 먹어버림)


김석진
뭐가 망해~


김혜윤
아니 어떻게 이걸 다 먹을 생각을 하지?너 먹으라고 만둘어준건데..


김석진
괜찮아~내가 먹으라고 먹여준건데 뭘ㅎ


김혜윤
그..진짜 미안해 다시 만들어줄게

텁-]

서둘러 일어나려는 혜윤이의 손목을 잡은 석진이


김혜윤
??왜그래?뭐 따로 먹고 싶은거 있어?


김석진
응ㅎ 엄청 맛있는거ㅎ

쪽-]

석진이는 그대로 혜윤이를 끌어당겨 짧게 입을 맞추고 떨어진ㄷ..

펑-]


김혜윤
석진아?석진아?!


김석진
어어..?


김혜윤
왜그래ㅎ 뭐 먹고싶은거 있냐니까?


김석진
아..아니ㅎ 내가 해주기로 했잖아 너는 앉아있어


김혜윤
음..그래도 너는 손님인데..


김석진
손님이 요리하면 뭐 어때ㅎ 내가 해주고싶은데


김혜윤
음..알았어 손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김석진
응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ㅎ


김혜윤
응..


김석진
하아..김석진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있던거냐..



자까
흐흫 둘이 첫뽀뽀 하는줄 알았죠?흫


김석진
어휴 이상한 생각 다 버리고 요리나 하자

탁탁탁-치익~(못믿으시겠지만 절대로 요리하는거 맞음)

현란한 칼질하는 소리에 어느새 와서 구경중인 혜윤이


김혜윤
우와..석진아 너 요리 진짜 잘한다..


김석진
응?ㅋㅋㅋ그냥 간단한 요리 하는건데..


김혜윤
아니 그래도 칼질 하는거 보면 요리 진짜 많이 한거 같은데?


김석진
계속하다보니 늘더라ㅎ


김혜윤
그래서 뭐 만드는거야?


김석진
음..간단하게 김치찌개?아까 느끼한거 먹었으니까 칼칼한거도 먹어줘야할거 같아서..


김혜윤
헐 너 찌개도 끓일줄 알아?대박이다..


김석진
그냥 재료 있길래 한번 만들어보는거야~별로 대단한것도 없어


김혜윤
우와..나는 요리하는 남자 보면 되게 신기하고 멋있던데


김석진
음?ㅋㅋㅋ그럼 나 멋있어?


김혜윤
당연하지!일명 요섹남이 내 이상형이야


김석진
그럼 나 너 이상형인거네?


김혜윤
음..그러게?근데 너는 요리를 잘하는거지 요섹남은 아니잖ㅇ..헙!

혜윤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얼굴이 가까이하는 석진이다


김석진
일부로 안하는거야ㅎ 내가 선넘을까봐


김혜윤
...(끄덕끄덕)


김석진
ㅋㅋㅋ저기 자리에 가서 앉아있어 금방 할게


김혜윤
응..

당황한 혜윤이가 자리로 돌아가자 귀엽다는듯 웃는다


김석진
아 진짜 귀여워..팔이랑 다리랑 같이 나가는거봐...ㅎ

20분뒤


김혜윤
흐음..언제쯤 될라나..


김석진
지금 다됐습니다~얼른 오시지요ㅎ


김혜윤
알았어!!


김석진
수저는 여기~맛있게 먹어


김혜윤
그..너는 안먹어?배고플텐데


김석진
응 나도 먹어야지ㅎ


김혜윤
응...(후룹)


김석진
어때?간 맞아?


김혜윤
응!완전 맛있는데?내가 지금까지 먹은 김치찌개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


김석진
나랑 같이 살면 이런거 매일 먹을수 있는데


김혜윤
...어?


김석진
아니야~배고프다 얼른 먹자


김혜윤
으응..

그렇게 적막한 저녁식사가 끝나고


김혜윤
으아..배부르다..


김석진
잘먹었어?


김혜윤
응!완전 잘먹었어!


김석진
다행이네,그릇줘 설거지 하게


김혜윤
엥?!아니지!설거지는 집주인인 내가 해야지!


김석진
됐습니다~제가 할테니 가만~히 앉아서 티비 보고있어


김혜윤
에이~그래도 어떻게 아픈 애한테 설거지를 시켜?


김석진
너는 그래도돼ㅎ 가만히 있으면 내가 다 해줄게


김혜윤
안돼안돼!그러면 같이 해!


김석진
어?진짜 괜찮은데?


김혜윤
내가 안괜찮아 그러니까 얼른 와


김석진
알았어ㅋㅋ 내가 접시들게


김혜윤
그래!


김혜윤
너는 아프니까 그릇에 물만 헹궈줘!


김석진
아니야~내가 거품 할게


김혜윤
어어?계속 그러면 내가 혼자 다한다?


김석진
아아..알았어 얼른 고무장갑껴


김혜윤
응ㅎ

누가 좀더 힘든걸 하나 티격태격 대다가 결국엔 혜윤이가 좀더 힘든 비누칠을 하기로 한다


김석진
흠..다했는데..


김혜윤
(아직도 열심히 비누칠중)


김석진
어?너 코에 거품 뭍었어ㅎㅎ


김혜윤
어 진짜?어디에?여기?

혜윤이가 어깨쪽으로 거품을 닦으려고 하자 그 팔을 잡아서 내린다


김혜윤
?왜그래?거품 닦아야지


김석진
내가 닦아줄게


김혜윤
응?


김석진
가만히 있어봐..

석진이가 가까이 다가오자 자연스럽게 숨을 참는 혜윤이



김석진
여기..됐다!


김혜윤
...


김석진
?숨은 왜 참고있어?귀엽게ㅎ


김혜윤
아니..그게..하하 그러게?


김석진
ㅋㅋㅋ나는 거실에 가있을게 여기 있다간 무슨일 벌일지도 모르겠다


김혜윤
어어..

그리고 살짝 웃으며 혜윤이의 콧잔등을 툭 건드린뒤 고무장갑을 벗고 거실로 간다


김혜윤
깜짝 놀랐네..원래도 잘생긴건 알고 있었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네..


김석진
..진짜 못참고 큰일날뻔 했네..휴 잘참았어 김석진..


자까
아,참고로 얘네 오늘 1일이에요(흡사 1년은 사귄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