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도련님들 계급이 높으시네요?
END - 윤정한



정한
.......

나는 이런 햇살이 좋았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 햇살


정한
......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나에게도 따사로운 햇살이 있었다

지금은 차갑게 식어버린 달이지만

그 달을 잊게해주는

또 다른 태양이 나타났다


정한
그 태양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우리는 태양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태양은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지.

나에게 너가 필요한 것 처럼

덜컥-


조아영
어....


정한
....ㅎ?

뭐야 타이밍 봐


조아영
아, 도련님


조아영
여기 계셨네요ㅎ

여기 나타났네

또 다른 태양.


정한
응, 왜?


정한
뭐 해야될거라도 있나...?


조아영
아뇨..ㅎㅎ 없습니다


정한
그래..? 그럼 뭐....


조아영
ㅎ..네

태양은 가까워질 수록 뜨겁잖아?

어우..ㅎ 너무 더운데....

가까이 갈수록

가까워질수록

점점...


조아영
도련님 어디 아프신가요..?


정한
어??


정한
어?? 아니..? 안아픈데,,


조아영
아..얼굴이 너무 빨개지셔서....


조아영
아플때 바로바로 말씀해 주세요

뜨거워지지


정한
아..어...알았어


조아영
네...ㅎ


조아영
햇빛 아래 너무 오래 계시지 마세요


정한
응, 알았어


조아영
네, 먼저 내려가겠습니다


정한
....


정한
....응.


정한
아...


정한
아...덥다....

-


정한
......

오늘 집을 새로 인테리어 하는 날이다


조아영
어..저거 저기 아니에요?

근데 솔직히...

변한게 없는거 같다.


지수
윤정한 어디 있었냐


정한
바닥에


지수
?박혀있다고??


정한
아니.


지수
뭐야ㅡㅡ

박혀있다고 해석하는 너가 더 이상해..ㅎ


지수
빨리와, 너 방 좀 치우게


정한
나 깨끗한데


지수
(찔림?) 아..아니거든? 더러워!


정한
?.......

뭐라는 거야..?

-


정한
으아...


정한
침대 누우면 또 자고싶은데....


지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정한
아아! 알았어 알았어


정한
그만 때려..! 아아..!!

-



정한
......

참..열심히도 하는구나

난 금방 포기해버리고 마는데.


조아영
아뇨..? 저건 저기 아니에요?


기현 / 집사
아 그런강....


정한
......

거슬린단 말이야..


기현
그럼 난 아랫층 마져 치울게


조아영
네

가현이 내려간 후,

아영은 의자 위에서 바들바들 물건을 꺼낸다


정한
.......


조아영
...왜 안..닿아....

아..이거 위험한데.....

그런 그림 많이 봤어

결국 뒤로 쓰러지는데.....


조아영
어....


정한
어어....

정한이 벌떡 일어나

아영의 쪽으로 달려갔지만..


조아영
...깜짝이야, 넘어질 뻔했네

생각대로 안넘어진 아영


정한
(머쓱..)


조아영
?아 도련님...??


정한
어어...?!


조아영
뭐..찾으시는거 있으신가요.?


정한
어어..? 아니..없어...없어없어...


조아영
아 네ㅎㅎ


정한
......

아 진짜 어떡하지


정한
그...아영아


조아영
네?


정한
그...뭐지....


정한
이따....밤에 옥상에 올 수 있어?


조아영
?네, 시간은 비어있습니다ㅎ


조아영
몇시쯤에...


정한
어..? 한...11시..정도...?


조아영
네ㅎ 알겠습니다. 옥상이죠?


정한
어어..

저질러 버렸다

-


정한
....딸꾹

으으..아....나..뭐하냐..

술이나 마시고 있으면..어쩌잔 건데...

이제..곧 올텐데

덜컥-


조아영
도련니임...?


정한
흫..ㅎ 우웅...?


조아영
...도련님..!


조아영
잘못하다가 떨어지시기라도 하면..!


정한
ㅎ..걱정해주는..겋어..야..? 꾹...


조아영
아...술냄새가....


조아영
얼마나 드신...


조아영
3캔..?


정한
푸흐흐...


정한
마실래애..?


조아영
....아뇨, 사양하겠습니다


정한
진짜아..?


정한
내가 허락할게에ㅎ


조아영
.......

솔깃, 나름 좋은 유혹이다

전체적으로 먹으면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여기서 따로 정했던 규칙.

그치만 이번에 먹으면 그냥 넘어가겠다고..?


조아영
....그럼..한..모금만,,


정한
ㅎ여기

술을 건내받은 아영은 사실 조금 망설였다

글쎄 무섭기 보다는

이 한모금으로 취하면 어떡하지..?

알고보면 약할 수도 있는데..


조아영
.....

결국 마셨다


정한
......


조아영
으....

표정이 구겨지는 맛...

확실한건 나랑 안맞는다는거

또 하나는

저 사람을 어떻게 하냐는거.


정한
흐흫..어때애..?


조아영
....저랑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정한
...그래?

아영의 대답을 들은 정한은

잠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조아영
......

잠깐 동안에 침묵을 깬 사람은 정한이다


정한
이쁘지 않아..?


정한
저렇게..각자 빛나는게


조아영
.....예


조아영
예쁩니다..


정한
그리고 새벽...아침이 되면..


정한
저 아이들은 보이지 않겠지...?


조아영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정한
푸흐..ㅎ 틀렸어

장난스럽게 웃으며 정한이 말을 이어갔다


정한
낮에는..더 밝은 존재가 있어서


정한
밝은 아이들이 안보이는거야..


조아영
....그런가요?


조아영
그렇다면 더 밝은건...


정한
태양.


조아영
.......


정한
그리고 내 옆에는..또 다른 태양이 있다...?

능글스럽게 웃으며 정한은 아영을 보며 말했다



정한
ㅎ...나만의 태양이 되어 줄래?

-


-


Ending_윤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