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 단편 모음집 ] :
[ 단 편 ] " 그때 그 아저씨 " : 우지


우다다다 - 소리를 내며 뛰던 한 여자아이는 눈매가 찢어진 남자와 쿵 - 부딪혔다.


여자아이
아야야 ..


한 고등학생
뭐가 .. 닌 뭔데 꼬맹아 왜 달리나


여자아이
아저씨 나 꼬맹이 아니야 !


한 고등학생
그러는 난 아저씨 아니고 고등학생이다 꼬맹아


여자아이
이잉 .. 씨 아저씨 !! 나 아파 !!


한 고등학생
나도 아프거든

한참 실랑이를 벌이던 중 , 그 남자는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


한 고등학생
' 살짝 귀여운 꼬맹이네 '


여자아이
흐음 .. 아저씨 ! 나 귀엽다고 생각했죠 ?!


한 고등학생
ㅇ,아니다 꼬맹아


여자아이
아저씨 ! 내 소개 안했는ㄷ ..


한 고등학생
소개 필요없다 . 어차피 또 만날것도 아닌데 뭘


여자아이
아저씨 , 우리 만날거에요 . 정확히 8년 뒤


한 고등학생
8년 뒤면 나는 스물다섯이네 .


여자아이
응 ! 난 17살 때 , 아저씬 25살 때 !


한 고등학생
웃기지말고 꼬맹아 집이나 가라


여자아이
아저씨 , 나 요정이에요 . 나 아저씨 생각도 읽을 수 있어요


한 고등학생
그래 ~


여자아이
잊지마요 , 우린 8년 뒤 만날 운명이니까

여자아이는 의문점을 남기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

그 남자는 잠시뿐일 일이라며 여자아이가 이상한거라며 마저 목적지로 향했다 .

" 그때 그 아저씨 "

8년 뒤 , 시간이 흐르고 그 남자와 여자아이는 8년 전의 일을 기억했다 .


남자
이제 .. 8년이네


소녀
이제 아저씨나 만나러 가야지 ,

새학기 3월 1일 , 여자아이는 이제 어엿한 소녀 , 고등학생이 되었고

8년 전처럼 째진 눈매가 매력적인 남자는 듬직한 성인이 되었고 , 그 남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

고등학생이 된 그 소녀는 학교를 갔고 반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익숙한 얼굴만이 남아있었다 .


소녀
아저씬 아직도 째진 눈매가 매력적이네요

그 남자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소녀의 얼굴을 보고 놀라였다 .


남자
그 이상한 여자아ㅇ..

( 띵 동 댕 동 )


남자
수업 끝 , 김 여 주 학생은 잠깐 교무실로 오도록


소녀
네

수군수군 들려오는 이야기 중엔 첫수업부터 찍힌거 아니냐는 둥 , 중학교때 성적이 안좋았다는거 아니냐는 둥 추측성 얘기 , 대화가 오갔다 .


소녀
아저씨 , 우리 또 만났네요 ?


이지훈
응 , 그렇네 .


소녀
아저씨 , 이젠 진짜 아저씨 맞죠 ?


이지훈
.. 뭐래 내가 그리 늙어보이디 ?


소녀
네 , 이지훈 선생님 . 많이 늙어보이셔요


이지훈
하 ?

깔깔 거리며 대화가 오갔고 , 그 둘은 정확히 8년 뒤 만났다 .


소녀
... 아저씨 오랜만이에요


이지훈
나도 , 보고싶었어

" 그때 그 아저씨 "

쓰려고 묵혀뒀던 글 , 이제야 쓰네요 ㅋㅋ !

8년 전 여주는 9살 , 지훈이는 17살 입니다 !

뭔가 달달한 느낌을 내보고 싶었지만 잘 표현이 안됬네요 ㅋㅋ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평점 한번씩 , 댓글 한번씩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