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부 왕댯님!
S . 아픈게 그 아픔이 아닐 수 있잖아


08:32 AM

강미나
하.. 학교 왜 사냐


여주연
그러는 너는 왜 사냐?


강미나
큼.. 난 이 나라에 필요한 인..ㅈ


여주연
그럼 학교도 이 나라에 필요하니까 만들었겠지


강미나
쳇.. 맨날 나한테만 구래..


여주연
너 방금 순영선배같았던거 알..ㅈ

.
쾅-


여주연
..??


강미나
..뭐에요?


권순영
누가 내 얘기를 하는가!


여주연
.. 아무도 안했어요. 그 상태로 가시면 됩니다


권순영
에이~ 이렇게 왔는데 제안 하나 하려고 왔지


강미나
예~ 안사요~ 안사요


권순영
ㅇ..아니 오늘 이지훈 아파서 안나왔는데 병문안 갈래?

.
" 헐..? 그 야구부 왕자님이? 어떡해ㅜㅜ "

.
" 아.. 근데 여주연은 뭔데 저런것도 가냐 "


여주연
.. 나만 가는거 아닌데?

.
" ㅇ..어? "


여주연
못들었어? 미나도 간다고

.
" ㅇ..어 그게 "


강미나
저것들이 하루에 한번은 꼭 저러네? 그것도 아침마다?

.
" .. 솔직히 말해서 여주연이 꼬리치는거 맞잖아 "


권순영
뭐?

.
" .. 그게 아니면 저렇게 까칠한 얘한테 왜 가냐고요! "


권순영
.. 넌 정말 주연이가 까칠하다고 생각해?

.
" .. 네! "


강미나
어이구.. 우리 주연이가 까칠하단다~ 저런 보살아닌 보살이 없는데

.
" .. 보살? "


여주연
.. 너 반장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추천해줬지?

.
" .. 어 "


강미나
하지만 나한테 졌지 하지만 주연이가 부반장으로 해달라고 교무실 찾아가서 말씀드렸지. 쌤한테


권순영
그러고도 딴 얘들이 아니라 너가 주연이보고 꼬릴 친다고 한다고? 실드를 쳐주지는 못할 망정?

.
" .. 쟤 주어온 자식이잖아요..!! 근데 왜 자꾸 "

.
쾅-


여주연
뭐랬어?

.
" ㅇ..어? "


여주연
누가.. 주어온 자식인데? 누가..?

.
" .. 너희 언니가 진짜고 너는 입양된거 아니..ㅇ "


강미나
하.. 더 이상 못들어 주겠네


여주연
...

.
주르륵-


권순영
ㅈ..주연아?

.
드르륵-


최승철
야~ 권순..ㅇ 뭐야 주연이 왜 저래?


여주연
.. 누가 입양이고 누가 진짜인지는 상관없어 이제는 가족인거니까


최승철
.. 뭐야 저게 다 뭔소리야?


강미나
.. 하 그게


여주연
.. 내가 우는건 내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인정한게 아니라는것만 알아둬.

.
쾅-


최승철
하..


강미나
.. 야

.
" ㅇ..어? "


강미나
.. 누구나 아픈곳은 있어 그걸 건드리면 정말 아프지

.
" ㅁ..무슨 소리..ㅇ "


강미나
.. 너가 주연이라는 아이의 상처를 건들였고 넌 주연이가 그걸로 아파하는걸 봤으면.. 사과하는게 맞는거야 알겠어?


권순영
하.. 나랑 주연이 찾으러 가자


강미나
.. 네

.
쾅-


최승철
.. 너 주연이 처음보지?

.
" ㄴ..네 "


최승철
근데 왜 처음 보는 사람의 상처를 건들여? 잘 알지도 못하잖아. 앞으로 조심해 알겠어?

.
" ..네 "


최승철
.. 그래

.
쾅-

.
큰 폭풍이 지난 후 남은건 그 폭풍이 남기고 간 자리들과 그 폭풍이 남기고간 상처들이였다.


여주연
.. 하 거기서 또 왜운거야

.
상처를 건들렸을때의 고통은 별로 안아프다지만 그걸 누가 건들였냐에 따라 고통의 크기는 달라진다.


여주연
...

.
그때 누군가 내게 오고있었다.

.
" 여주연..? "


여주연
..?


이지훈
ㅁ..뭐야 왜 여기에있어?


여주연
.. 선배 아프시다면서요


이지훈
어.. 산책 좀 하느라.. 근데 너는


여주연
.. 아니에요. 비켜드릴께요 산책 마저 하세요

.
탁-


이지훈
뭐야 누가 울렸어?


여주연
.. 아니라고요

.
탁-


여주연
..!?


이지훈
.. 뭐가 아니긴 아니야 이게 안운 사람의 눈이야?

.
.. 들켰다. 나의 맘을


여주연
.. 이거 놔..ㅇ


이지훈
.. 왜 울었어 눈 부으면 어쩔려고


여주연
.. 선배


이지훈
어?

.
주륵-


여주연
.. 누군가에게 기댄다는거 좋은거에요?


이지훈
.. 응 어쩔땐 기댄다는것보다 더 든든한건 없어


여주연
.. 그럼 잠깐 기대도 되요?


이지훈
ㅇ..어?

.
기대도된다고, 그랬으니까


여주연
.. 기대는게 좋을때가 있잖아요. 그게 지금인거 같아서요


이지훈
.. 그래

.
그렇게 나는 선배에게 기댔다.


여주연
.. 선배


이지훈
왜?


여주연
.. 어째서 난 모두에게 미움만 받는걸까요?


이지훈
.. 왜 모두야?


여주연
네?


이지훈
.. 미나도 나도 승철형도 순영이도 하.. 그 중딩도 널 미워한적이 없잖아


여주연
.. 하지만


이지훈
.. 난 이렇게 생각해 모두가 날 좋아하기를 원한다는건 내 욕심이기도 하고 너무 좋은쪽으로만 기울면 균형이 무너지잖아.


여주연
.. 그런가요


이지훈
.. 응

.
.. 한참뒤 나는 잠들었다.


이지훈
..자?


여주연
....


이지훈
.. ㅎ 자나보네

.
띠링~


이지훈
.. 권순영인가?


권순영
" 야 너 지금 주연이랑 같이 있어? "


이지훈
.. 흠 어떻게 보낼까


여주연
.....


이지훈
.. 같이 있다고 보내면 오해하려나..

.
띠링~


권순영
" 같이 있으면 니네 숙소에서 잠시만 재워. 힘들었을텐데 조퇴증은 우리가 끊었으니까 걱정말라고 하고 "


이지훈
.. ㅎ 다 됬네


이지훈
.. 업고 가야되겠지?

.
끙-차


이지훈
.. 잘 자네

.
그렇게 우리는 숙소로 갔다.

.
털썩-


이지훈
후.. 힘들었네


여주연
...


이지훈
.. 근데 진짜 울린 걔 누구지?

.
띠링~


권순영
" 우리 이따가 니네 숙소 갈껀데 미나랑 승철이 형은 가서 여주랑 너 돌본다고 했고 나랑 승관이는 먹을것 좀 사서 감 "


이지훈
.. 담요라도 덮어줄까

.
스윽-


이지훈
.. ㅎ 잘자네

.
여왕에게 어울리는건 왕이라고 했다. 하지만 왕과 공주가 결혼했기에 여왕이 된거니까 나도 어쩌면 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띠딕-


이지훈
.. 승철이 형인가

.
덜컥-


최승철
ㅎ.. 주연이 자?


이지훈
어 아까 놀이터에서 잠들었어.


강미나
참.. 쟤도 인생 스펙타클하게 사네요.


이지훈
.. 쟤 근데 대체 왜운거야?


최승철
.. 쟤네 반 반장이 주연이의 안좋았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울더라 이제는 아니니까 말하지말라고 하면서


이지훈
.. 2반 반장이 누구였더라


강미나
설마.. 가서 막 해코지 할건아니죠?


이지훈
? 해코지로 끝나면 되겠어? 야구 배트로 갔다가 때려..ㅇ


최승철
에헤이~^^ 야구선수되기도 전에 전과자되지말고 임마


이지훈
.. 후 어쨋든 그 중딩은 순영이랑 마트간거야?


최승철
응 뭐 좀 사온대


강미나
.. 선배 솔직히 말해봐요.


이지훈
뭘?


강미나
선배.. 주연이 좋아하죠?


이지훈
.. 뭐?


최승철
솔직히 너 맨날 승관이랑 주연이랑 붙어있을때 질투하는거 티 엄청 나거든..? 저 멍청이가 못 알아먹는거지만

.
내 마음에 솔직해 져도 되지않을까.. 쟤도 용기를 내서 내게 기대줬으니까

.
뒤척-


여주연
움...


강미나
주연아 이제 괜찮아졌어?


여주연
.. 어 근데 여기가 어디야?


최승철
나랑 이지훈 숙소야. 이제 괜찮아 진거야?


여주연
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지훈
.. 잠깐만 귀대 봐


여주연
?

.
스윽-


이지훈
(( 기대는것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지? 그러니까 앞으로 힘들면 기대 그 중딩말고.. ))


여주연
..?


이지훈
(( 나.한.테 ))


여주연
...?!

.
스윽-


최승철
뭐야? 뭘들었길래 저렇게 놀라?


강미나
그러게요...


이지훈
ㅎ.. 아니야 난 방에서 쉬고 있을께~

.
쾅-


여주연
....


강미나
ㅎ.. 여주연 너 솔직히 말해.


여주연
ㅇ..어?


강미나
평소에도 그런말 자주 들었잖아. 근데 왠일로 우리 티타늄 주연이 얼이 빠지셨을까?


여주연
ㅇ..아니야! 그런거


최승철
그런거? 그런게 뭘까?


여주연
...//

.
덜컥-


권순영
우리왔다!!!!!!!!


최승철
아.. 저 눈치없는 놈


권순영
엥?


강미나
에휴.. 저 눈치없는 분을 어쩌겠습니까


부승관
.. 그러게요


권순영
뭐가?


최승철
됬다.. 에후


권순영
그럼! 다같이 요리하자!


여주연
뭐할껀데요?


권순영
고기고 굽고~ 야채도 볶고~


최승철
그럼 이지훈 부르자!


강미나
좋아요!


최승철
가서 불러올께!

.
덜컥-

.
쾅-


이지훈
무슨일이야?


최승철
얘들이 같이 요리하자는데?


이지훈
싫어. 나 그런거 귀찮아하잖아


최승철
흠.. 그래? 주연이가 부탁했는데.. 안되겠..ㄷ

.
벌떡-


이지훈
하.. 간다 가


최승철
ㅎ.. 나와~^^


이지훈
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