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김여주, 안경을 벗으면? 사실은 클럽가는 날라리 이런 여주의 실체를 알고 있는 학교 문제아 양아치 김태형. "내가 갑이야." 그렇게 시작된 계약연애에서 펼쳐지는 진짜 로맨스

안경 쓴 양아치

꿈일지라도

계약연애 몫이라는게 여자를 차는일이였어?

아니다. 계약연애하는 이유가 이건데...

오빠. 나 오빠 좋아하는거 알잖아.. 일부러 이러는거야 나한테?

듣자듣자하니까 재수없네. 인기는 하여간 많아가지고.

아니 나는 왜 불러. 부담스러워 죽겠구만.

네 사귑니다. 사귀고 사귀니까 그만 가줄래요? 이러는거 나 꽤 불쾌한데.

김태형이 이런 나의 말과 행동에 놀라 날 쳐다봤다. 나도 놀랐는데..

결국 눈물이 맺힌 그 장원영이라는 여자얘는 나갔다.

김여주. 이런일 한두번 아니지?

괜히 짜증부렸나..아..좀 미안하네. 진짜 사귀는것도 아닌데.

시험..! 시험공부에 방해되잖아 쟤네 우는거 죄책감든다고!

우리 여친. 이런말도 할줄알고..귀엽다고.

꺼져 김태형 너는 오글의 극치야!!!

쪽팔리고 부끄러운 마음에 카페를 뛰쳐나왔다.

이 일 두번하다간 꿈에 여자얘들에 나올거 같다.

혼자 카페 스터디룸에 앉아 공부를 하다가도

김태형을 좋아하기라도 하는거야?

왜 김태형을 좋아하기라도 하냐?

으아아악!!!! 그렇대. 그런다는데?

야. 너 언제왔어? 다..다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