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동거
<로봇과 동거 4화>



여주 로봇
돌아오셨군요.


여주 로봇
명령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죠.


지훈
없어.


여주 로봇
네.

연주는 내가 슬퍼하는것을 눈치챈걸까

말을 걸지않는다

지은이는 왜 그런 결정을 내린걸까..


지훈
그래, 그냥 이참에 헤어져도 괜찮았겠지.

사실은 나도 헤어지고싶다는생각 많이 해 봤다.

문자로 이별통보를 하려고했었는데, 난 지은이가 아직 나에게 마음이 남은것으로 알아서 차마 그런 이기적인말은 하지 못했다.

지은이도 나도, 힘들었던 때 였으니까

나는 침대에 누웠다.


지훈
그냥 죽어버릴까.....

까똑!


지훈
왠 문자가...


이지은
문자내용: 방금전에 갑자기 그런 말 해서 미안해. 하지만, 내 마음은 정해졌어. 더이상 연락하지말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지훈
하.. 마지막까지 이렇게 잔인하게...


지훈
이지은....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난 혼자 중얼거렸다. 영원히 지은이 생각따위 안 할것처럼


지훈
하.. 흡...흐으....


지훈
난 혼자서 흐느꼈다. 울고싶지않지만 눈물 멈추지 않았다.

달칵


여주 로봇
주인님... 괜찮으신겁니까.....


지훈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주 로봇
거짓말. 사실 슬프신일 있는거죠?


여주 로봇
저에게 다 털어놓고 지워버리세요. 절대 아무에게도 주인님의 이런모습 보여주지 않겠습니다.


지훈
그래.. 그러자..

연주에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지훈
나..... 좀 잘게..


여주 로봇
네.

눈을 감았다. 아무소리도 안 나는것 보니 연주는 방을 나간것같다.

※다시 연주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주인님이 잠들었다.


여주 로봇
주인님, 슬퍼하지 마세요.


여주 로봇
제가 지켜드릴게요.

나는 잠든 주인에게 살짝 엎드렸다. 주인님의 체온이 느껴진다.


05:12 PM
주인이 살짝 눈을 떴다.


여주 로봇
일어나셨나요?


지훈
응.. 왜 너가 여기에...?


여주 로봇
주인님 옆에서 같이 있었습니다.


지훈
그... 래 ..? 고마워.


지훈
(작은목소리로)좋아.....


여주 로봇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갑자기 주인이 나에게 안겼다.


여주 로봇
왜 그러시는지...


지훈
아...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미안...


여주 로봇
괜찮습니다. 저는 주인님에게 감정이 없으니까요.


지훈
그러면 우리.. 밥이나 먹자.


여주 로봇
네. 밥을 준비 해 두겠습니다.


여주 로봇
오늘 아침에 해 둔 밥도 괜찮겠습니까?


지훈
응. 괜찮아.


지훈
너도 먹어...


여주 로봇
전 괜찮아요. 배터리가 다 닯지 않아서...


지훈
아니야.. 그냥 같이 있어줘.


여주 로봇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