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남편님,키스 처음해봐?
1.남편님,키스 처음해봐?



전정국
여보


김여주
응?


전정국
여보 남자 많이 사겨봤지


김여주
뭐?ㅋㅋ


전정국
남자 많이 사겨봤지!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김여주
-푸흐 뭐래 아니거든


전정국
...근데 왜 ㅋ...키ㅅ...그거를 잘하는거야


김여주
키스?


전정국
으응...그거


김여주
여보가 못하는건데


전정국
여보가 잘하는거거든!


김여주
그런가?

김여주

전정국

이둘은 신혼이 아닌

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5년차 부부가 이렇게 달달하다니 신기하죠?

서로는 서로를 너무너무 사랑해서,너무너무 좋아해서 아직도 이렇게 달달하답니다.

아 둘의 성격은 딱 봐도 알겠죠?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김여주
근데 여보 회사 안가?


전정국
오늘 휴가


김여주
아 그래요? 그럼 밥 준비해야겠네


전정국
밥? 여보 나 갈때는 밥 안 먹어?


김여주
아니 먹긴 먹는데 딱히...


전정국
...그러니까 살이 안 찌지


김여주
우씨 안 그래도 살 쪄서 짜증났는데


전정국
역시 살이 쪘었군ㅋㅋ


김여주
아 죽고싶냐?


전정국
내가 너보다 나이 많은데 오빠 안 붙이냐


김여주
오빠보단 남편님이 더 좋은데 뭐 싫으면 오빠라고 부를ㄱ...

-쪽


김여주
?


전정국
나도 남편님이 더 좋다.

그는 내 볼에 살짝 뽀뽀를했다.

간지러운 느낌이 들었다.

어쩔때는 진한 키스보다는 이렇게 가벼운 뽀뽀가 좋을때가 있다.

그런데 전정국이 뽀뽀를 먼저 하다니 나랑 결혼하고 좀 달라진것같네

기분이 좋으면서 한편으로 이상하기도했다.


전정국
근데 여보 나 배고픈데


김여주
아 맞아 뭐해줄까?


전정국
여보가 해준건 다 좋아


김여주
라면 먹을래?


전정국
아침부터 라면?


김여주
그럼 밤에?


전정국
ㅇ...아 뭐래!!!


김여주
왜 그래?


전정국
여보는 너무...부끄럽잖아...


김여주
그냥 밤에 먹자는건데 왜


전정국
아...그냥 먹자구?아 그냥...하하...


김여주
여보 이상한 생각했구나


전정국
아니거든!!아침 그냥 안 먹을래!!


김여주
그래 먹지마


전정국
......치

진짜 귀엽다.

누구 남편인지 근데 라면 먹자는 말을 다른뜻으로 이해하다니 하여튼 어쩔때 보면 나보다 더 변태갔다니까?

.....

....

...

..

.


김여주
어휴 밥 해준다 해줘 아침은 간단한거 먹고 점심에 맛있는거 해줄게


전정국
좋아!!

나는 원래 밥을 잘 안 먹지만 전정국이 뭐라할것같아서 서둘러 준비를했다.

전정국 어머니께서 해준 반찬들을 접시에다 담고 계란을 풀고 대충 간을한뒤 계란말이를 만들었다.

꽤나 예쁘게 만들어진것 같아 뿌듯해하고있을때 전정국이 나왔다.


전정국
계란말이?


김여주
개코네

냄새맡고 음식 맞추는거는 여전히다니까


전정국
끝?


김여주
응 먹어

전정국은 그새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고 기다리고있었다.


전정국
먹자!


김여주
이야 나 은근 잘한듯


전정국
우리 여보가 음식하나는 잘하잖아


김여주
그럼 다른건 못하고?


전정국
예뻐


김여주
또


전정국
예뻐


김여주
또?


전정국
......


김여주
먹지마


전정국
아아아ㅏ악!!!!


김여주
알았어 먹어ㅋㅋ


전정국
아니 여보는 다 잘하니까 하나씩 말하기 어려워(오물오물)


김여주
응 그래ㅋㅋ

사실인지는 모르는 말을 하면서 오물오물 씹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아 콩깍지가 더 씌웠졌나...


전정국
점심엔 뭐 먹을거야?(오물오물)


김여주
음...갈비찜?


전정국
좋아좋아 그럼 저녁엔?


김여주
라면?


전정국
아 장난치지말고

그게 뭐가 부끄러운지 밥을 먹다 말고 고개를 푹 숙였다.아까 일때문인가


김여주
여보가 생각하는 라면 먹자


전정국
아 그만 놀려...


김여주
알겠엌ㅋㅋ


전정국
여보


김여주
응


전정국
사랑해


김여주
갑자기?


전정국
응


김여주
나도


전정국
나도 사랑한다고 해줘


김여주
나도 사랑해

이렇게 달달하면서 재밌기도하고

때론 뜬금없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두 부부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