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카사노바 박지민
관계의 시작 - 영화관(2)




박지민
여주야 괜찮아..?


김여주(나)
몰라..

영화는 생각보다 훨씬더 무서웠다. 얼마나 무서웠는지 영화 내용보다 소리지른것만 생각이 날 정도로 진짜 무서워했다..


박지민
여주야 많이 무서워?


김여주(나)
..흐으 진짜 무서워

눈을 뜨면 보이는 무서운 장면들을 볼 자신잉 없어 눈을 감고있자니 돈이 아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김여주(나)
지민아.. 눈떠도 되?


박지민
지금 무서운 장면인ㄷ..


김여주(나)
..끅.. 지민아.. 끄으.. 저게뭐야ㅜㅠㅠ

타이밍을 잘못맞추느라 스크린에 나오는 무서운 귀신님이랑 눈을 마주치자 눈에서 수도꼭지가 터지듯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김여주(나)
흐으.. 공포영화..끄으 싫어..흐



박지민
여주야


김여주(나)
ㅇ..으응..?



박지민
이리와



박지민
안아줄게


김여주(나)
..박지민 짱싫어


박지민
다음부터는 공포안봐야겠다. 그지?


김여주(나)
응.. 보지말자


박지민
여주가 보지말라면 안봐야지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공포영화를 보게한 박지민이 조금 미워 투정을 부렸지만 능글맞은 박지민때문에 그것마저 금방 풀리고 말았다.


김여주(나)
이제 뭐할거야?


박지민
아.. 오늘은 늦었으니까 이만 들어가자


김여주(나)
음.. 그래!


박지민
가자. 데려다줄게


김여주(나)
이제 다왔다


박지민
헤어지기 싫어


김여주(나)
푸흐- 귀여워


박지민
여주야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를 겨우겨우 한걸음씩 떼서 숙소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나를 부르는 지민이의 목소리에 의해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김여주(나)
응?



박지민
오늘 즐거웠어


김여주(나)
나도 영화빼고 진짜 즐거웠어!

내 말이 끝나자 지민이는 내 앞에 와서 머리를 쓰다듬고는 웃어보이며 전화하겠다는 말을 하고 갔다.


박지민
[잘 들어갔어?]

씻고 나오자마자 확인한 핸드폰에는 여김없는 지민이의 문자에 입꼬리가 올라갔다.


김여주(나)
..나 진짜 좋아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