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쟤야, 내 여친”
23_ “당장 말하라고_”



유성은
하..괜찮아, 괜찮을 거야..


유성은
권여주 그 기지배 수학여행까자는 못 따라올 테니까_

까득_ 손톱을 물어뜯으며 다리를 떠는 성은.


유성은
짜증 나..진짜


유성은
제까짓 게 뭐라고_



성은 엄마
성은아_ 나와서 저ㄴ..


성은 엄마
어머, 너 손에서 피..!


유성은
아..그러네


성은 엄마
너 요새 진짜 무슨 일 있어?


성은 엄마
대체 왜 이래, 손에서 피가 나도 모르고..


유성은
아무 일도 아니야..ㅎ


유성은
아 배고프다_ 우리 얼른 내려가자


성은 엄마
알았어_ 먹기 전에 반창고부터 붙이자


유성은
..응

권여주
정국아, 다시 한번 생각해봐

권여주
너랑 나랑 할머니랑 셋이 가면 비용이 얼만데..

권여주
난 그렇게 큰돈 너한테 빚지고 싶지 않아

권여주
그리고 나..영어 못한단 말이야


전정국
영어야 내가 하면 되는 거고_ 그리고 나 돈 많아요


전정국
우리 아빠 회장님이잖아..


전정국
빚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놀러 간다고 생각해요


전정국
나 진짜 누나랑 할머니한테 조금이라도 휴식을 주고 싶어서 그래요_

권여주
하지만..


전정국
할머니가 엄청 좋아하실 텐데_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손톱만 만지는 정국에 마음이 약해진 여주가 정국의 볼을 잡으며 눈을 맞췄다.

권여주
우리 할머니도 분명 부담스럽가고 하실 거야_


전정국
그럼..여쭤봐요!

권여주
뭘?


전정국
할머니께서 좋다고 하시면 우리 유럽 가는 거예요

권여주
그래, 그러자


유성은
*여보세요


박지민
*뭐야, 너 목소리가 왜 그러냐


유성은
*됐고_ 왜 전화했어


박지민
*너 수학여행 가냐?


유성은
*고작 그런 걸 가지고 나한테 전화한 거야?


박지민
*이거 되게 심각하고 중요한 문젠데_


유성은
*하..갈 거야, 왜


박지민
*그렇구나


유성은
*하_ 수학여행에서라도 권여주 그 기지배 얼굴 안 봐서 속이 다 후련하네


박지민
*네가 어떻게 알아_ 선배가 갈지 안 갈지


유성은
*사회배려자가 어떻게 그 큰돈을 내고 유럽을 가냐, 절대 못 가지


박지민
*너도 예상은 했나 보네


박지민
*근데 안 가는 사람_ 네가 생각한 거보다 더 많아


유성은
*뭔 소리야


박지민
*전정국도 수학여행 안 가, 그러니까 좀 포기해_


박지민
*네가 그럴수록 전정국은 너 더 싫어할 테니까


유성은
*야, 너 죽고 싶어?


유성은
*네가 뭘 안다고..!


박지민
*적어도_ 남자 마음은 너보단 내가 더 잘 알지


박지민
*그런 집착은 사절이야_ 좀 알고 들이대

뚝_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은 성은이 얼굴을 붉히며 폰을 침대에 집어 던졌다.


유성은
여보세요_ 야, 야?!!


유성은
뭐 이딴 놈이 다 있어_ 집착..?


유성은
..말도 안 돼_ 정국이가 왜


유성은
그럼 일주일 동안 권여주랑 같이 있겠단 소리야..?


유성은
왜 그때 안 죽어서..


유성은
왜 그때 안 죽어서 이렇게 내 일에 훼방을 놓는 거냐고 왜..?!!



성은 엄마
서..성은아!


성은 엄마
무슨 일이야, 왜 소리를 질러..!


유성은
엄마..엄마


유성은
나, 나_ 어떡해..


성은 엄마
유성은


유성은
엄마 나_


성은 엄마
너 아까 그게 무슨 소리야


유성은
뭘..?


성은 엄마
누가 안 죽고 네 일에 훼방을 놓는다는 거야_ 당장 말해


유성은
어..어?


성은 엄마
당장 말하라고_ 엄마 화내는 거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