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그녀

ep. 02 그 이상한 손님이..?

그날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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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왔냐

나는 현재 두 가지 생물과 동거중인데

말이 통하지도 않고 성격 더럽지만 귀여운 고양이 한마리와

올해 8년지기인 내 친구 예림이와 살고 있어

음.. 일단 나는 19살인데, 왜 벌써 독립을 했는지 궁금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말해줄게

여튼 우리는 셋이서 오순도순 잘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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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야 나 배고프다 라면 끓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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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어디서 친구한테 명령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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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니가 나보다 더 벌어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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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금 밤새 야근한 사람한테 밥을 내오라고 하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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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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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게 뭐가 야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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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잔말하지 말고 끓여와라

뭐, 딱히 오순도순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일 없이 살고는 있으니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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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두 봉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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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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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 돼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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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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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밥까지 말아먹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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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자 라면 대령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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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말투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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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군말 없이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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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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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래서, 오늘은 진상 손님 없었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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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음.. 항상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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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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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오늘 되게 이상한 손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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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왜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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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편의점에 처음 온것도 아닌데 막 물건도 못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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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라면이 코 앞에 있는데 못 찾고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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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리고 사탕을 또 두 개 사고선 하나는 나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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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되게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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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막 시간도 밤이고 방금 딱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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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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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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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너 바보는 아니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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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시험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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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야 어떻게 그걸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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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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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 손님 너한테 마음 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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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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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 손님 너한테 마음 있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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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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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냥 늦은 시간까지 알바하고 있는거 불쌍해서 그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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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에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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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그 남자 잘생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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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어..? 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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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잘생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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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잘생기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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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오오 어떻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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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음.. 잘생긴.. 얼굴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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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뭔 개소리야 그게 잘생긴 얼굴 처럼이 어딨어 눈은 어떻고 코는 어떻고 이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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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자세히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일단 언뜻 보면 잘생겼다 생각이 드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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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연예인 중에서 닮은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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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응 없어 딱 뭐라 할 수 없는 돋보적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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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우왓 씨 궁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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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꼬우면 니가 알바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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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나도 하고 있거든? 카페 알바하거든?

이런 유치한 일로 싸우는 우리지만,

크게 안 싸웠으니 장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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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몰라 빨리 자자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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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오늘은 내가 고양이랑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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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누가 뭐래냐

오후 9시

지금부터 1시까지 내가 일하는 시간이야

우리 동네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 편의점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

그게 우리 동네는 낮에 오래 일한 것과 밤에 조금 일한거하고 비슷한 일당을 준다?

왜 그러냐면,

사실 우리 동네는 골목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괴한, 바바리맨 등이 많이 나오는 편이거든?

그래서 다들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기=미친짓 이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단 말이야

그런데 나는 원래 야행성인데다 나에게도, 지인에게도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아서 난 별로 겁 없이 잘 알바를 나오고 있어

사실 나한테는 되게 좋은 기회지

낮에는 자고, 학교가고 공부하다가 밤이 되면 조금 일하고 많이 버는 일을 하고 있는거니깐!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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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의점 알바생의 하루가 시작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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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조금만 더 있음 끝이다!!

띠링-

손님이 오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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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녕하세요-

그 이상한 손님이 또 오신거야

오늘도 저번처럼 편의점을 방황하더니 나에게 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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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맥주.. 어디있나요?

라고 말이야

저 말을 왜이리 섹시하게 하는지 몰라

그건 그렇고, 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술을 사간다고?

흠, 오늘은 이 남자의 나이랑 이름을 알게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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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맥주는 저기 끝에 냉장고 보이시죠? 왼쪽에서 두번째 냉장고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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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왼쪽에서 두 번째.. 이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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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맞아요

내가 이래 봐도 편의점 알바 2개월차인데 맥주가 어디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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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음.. 그러면 이거하고 사탕 하나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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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신분증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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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넵

뭐 다행이네 신분증은 가지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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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요-

음.. 이름은 김태형, 20살이네 사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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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제 신분증에 뭐 묻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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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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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ㅎ 하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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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아뇨..! 신분증 여기 있고요, 삼천 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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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돈은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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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리고 이거 사탕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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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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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혹시 불편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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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아뇨! 그냥 죄송해서..ㅎㅎ 사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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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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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녕히 가세요-

일단 내가 오늘 그 남자에 대해 알아낸걸 정리하기 전에 나부터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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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름 : 김여주/ 나이 : 19살/ 하는 일 : 편의점 알바/ 좋아하는것 : 방탄유리소년단/ 사는 곳 : 서울시 어딘가 원룸/ 특징 : 연애의 '연'자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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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름 : 김태형/ 나이 : 20살/ 하는 일 : 모름/ 좋아하는것 : 모름/ 사는곳 : 서울 어딘가/ 특징 : 물건을 못 찾고 잘생겼으며, 사탕을 하나씩 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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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 신분증을 더 봤어야 하는건데..!

잠깐, 내가 왜 이 남자에 대해 이렇게 정보를 캐내고 싶어 하는거지? 원래 이러면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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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몰라.. 빨리 청소 하고 집에 갈래

안녕하세요, 또 작가입니다..! 왠만하면 이렇게 마지막에 저 튀어나오게 안하려고 했는데 할 말이 있어서요..!

구독자분들이 4분이나 계세요! (벌써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이런 구린 글을 읽어주시고,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네 분이나 계시니.. 진짜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전 화(첫 화)에서 댓글도 두 개나 달리고ㅠㅠㅠ 또 이게 악플이 아니라 절 응원해 주시는 선플이니 너무 감동이에요ㅠㅠ

그리고 한 가지 더!! 응원도 해주시구.. 거기에 약간 멘트(?) 같은거 쓸 수 있게 되어있잖아요,, 거기에 문구 적혀있는것도 감동이에요😭😭 막 더 어떻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지,,

여튼 이런 필력 딸리는 작가의 글을 구독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작가가 노력해서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