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시리즈]
Ep.4_잔혹동화



그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며 지나가고_

태형은 몰래 여주에게 속삭이며 이야기 했다_


김태형
이거 쓰고 있어요


태형이 손에 든 것은 천으로 된 마스크 같아 보였다_


김태형
동화 속 이여도 전염병이 안 걸린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태형은 그렇게 말하며_

천으로 여주의 코와 입을 가리고 뒤로 묶어줬다_


박여주
...(나름 괜찮은 사람인가.. 아까 아침에는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더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_

그런 생각을 싹 쫓아내는 피리소리가_

여주를 유혹했다_

분명 귀로 소리를 들었을 뿐인데_

왜 코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다_


박여주
(달콤한 냄새..)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_

그 사나이의 피리소리에 정신을 뺴앗길 것 같았다_


그리고 그런 여주를 본 태형은_

두 손으로 여주의 귀를 막아주었다_


김태형
왠만해서는 듣지 않는게 좋아요


김태형
그쪽 잃어버리면 영원히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에


김태형
갇혀버릴 수 있으니까


그렇게 태형의 소리에 여주는 정신을 차리고 있을 때_

태형은 조용히 말을 중얼거렸다_


김태형
벌써 활동하는건가?...


김태형
분명 원래같으면 다음날이였을텐데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_

어느순간부터 더 이상의 피리소리가 들리지 않는걸 확인하자_


김태형
일단 여주씨 집에 들어가 계세요


김태형
밖으로 나와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요


박여주
알겠어요



김태형
그리고 내일 오후쯤에 한 번 더 찾아갈께요


김태형
아마 아침에 무슨 일 하나가 터져있을텐데


김태형
그 일이 지나가고 집안이 고요해질 때 한 번 들릴께요


김태형
아마 한 4시?


태형은 그렇게 말하고_

여주를 집을 데려다 준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_


박여주
진짜 흔적도 없이 사라지시네..


박여주
내일 오후 4시...


그렇게 생각을 하며 여주는 침대로가 잠이 들었다_



고요한 길거리 어딘가_



피리부는 사나이
이번에도 절대 봐주지 않을거야


거리에서는 피리소리 대신_

한 남자의 말소리와 발소리 만이 길거리에 울려퍼지고 있었다_


그렇게 다음날_


박여주
음냐..


커튼을 쳐놨지만_

미세하게 들어오는 햇빛에 여주는 잠에 깨고_

잠이 덜 깬 상태에서 거실로 저벅 저벅 향했다_


그렇게 계단을 내려갈려고 할 때_

거실안에서 여인과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_


박여주
(뭐지.. 대낮부터 거실에..)


여주는 눈을 부비고 정신이 어느정도 들었을 때_

아주 작게 말소리가 들렸다_

아빠
여보 여주 절대로 나오지 말게 해

엄마
알았어

아빠
그나저나 밤에 그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네

엄마
그러니까..

아빠
정말 쥐들 때문에 우리 마을 사람들 다 죽게생겼어



박여주
(다 죽어?..)


여주는 더 가까이 듣기 위해_

계단을 내려갔다_


그때_

계단 나무 틈에서 소리가 나고 말았다_


"끼익"


그 소리와 함께 거실에서 이야기하던_

소리는 갑자기 고요해지며_

아빠
여주 일어났어?~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_


박여주
(하.. 더 가까이 들을려고 하니까 들켰네)


박여주
네!...


여주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계단을 내려갔다_


거실로 내려갔을 떄는_

아빠의 손과 식탁에 들려 있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_


자세히 보니 아빠의 손과 식탁에는_

적어도 20개 정도 보이는 쥐약 통이 있었다_


박여주
아빠 그거는 뭐에요?

아빠
아 이거?

아빠
요세 쥐들이 난리잖아

아빠
집 몇 곳곳에 치즈에 섞어둘려고 준비했단다

아빠
그러니까 바닥에 치즈 있어도 절대 먹지마라~


박여주
네!



박여주
(쥐약이라.. 집 안은 적어도 안전하게 하겠다는 건가)


그렇게 말하고는 그 사내는 곳곳에 쥐덫을 놓고_

집을 나가갔다_


박여주
엄마 아빠 어디가셔요?

엄마
아빠?.. 그.. 잠깐 들릴 때가 있으시데


여인의 목소리는 살짝 떨리는 걸 보니 분명 거짓말이다_


박여주
(아마 아까 이야기하던)


박여주
(밖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나간거겠지)



박여주
(도대체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났길레...)


박여주
(아침부터 심각한거지?..)


여주는 그렇게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_


여주는 방으로 들어와 곰곰히 생각했다_


박여주
여기서 창문으로 자세히 일에 대해 알아보기 어려운데..


박여주
밖으로 나가야 확인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박여주
거실에 그 여인이 있어서 나가지는 못하고..


박여주
...


여주는 곰곰히 생각하다_

후드망토를 들고와 걸치더니_

창문을 열었다_


박여주
높이가.. 이 정도면 될려나?..


여주는 커튼을 뜯어 발을 살짝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뒤_

창문 밑으로 커튼 줄을 내렸다_


박여주
여기에 단단히 묶고..


박여주
내려가자!


그렇게 여주는 한 발 한 발 내딛었고_

천이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_

조심조심히 내려왔다_


그렇게 땅 밑으로 내려오고는_


창문에 걸려있는 천을 봤다_


박여주
아.. 근데 저거 천 어떡하지?..


박여주
이렇게 밖으로 내놔도 되는건가?..


여주는 창문 밑으로 내려져 있는 천을 보고 말했다_


박여주
뭐.. 우리 집은 외곽 쪽이니까 괜찮을거고..


박여주
어짜피 저기로 다시 들어가야하니까..


그렇게 생각하고는 여주는 모자를 쓰고 거리를 걸어갔다_

거리에는 어린아이와 여인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_

남자들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다_


박여주
(아마 집으로 다 대피시켜 놓은거겠지)


박여주
그나저나.. 밤에 있었던 일이라니..


박여주
분명 나도 그때 밖에 있었었는데 왜 못봤지?..


그렇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걸어다니다가_

어느 집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눈에 보였다_


박여주
저기다..


여주는 살금살금 걸어가_

사람의 인파속에 섞여 들어갔다가_

휘청휘청 거리며 버티다가_

저기 멀리서 무언가가 보였다_


박여주
저게 뭐야?..


그리고 여주는 자리에 우뚝 서서 멈춰있을 수 밖에 없었다_


박여주
저거.. 시체야?..


바닥에 힘없이 늘어져 있는 시체_

얼굴음 검게 그을렸지만 타지는 않은_

손톱은 다 썩어들어가 악취가 나는 그런 시체_

최악의 전염병의 현상이였다_


Ep.4_잔혹동화[end]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오늘은 이번주 마지막 일요일이네요ㅠㅠㅠ

주말을 더 누릴 수 없다늬...

그래도 마지막 날인 만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손팅 한 번씩 부탁드리고!

이번 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헐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