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기자님
| 20화 |



MMR 회장 부인
지금...


MMR 회장 부인
지금 엄마라고 한거니?

김여주
죄송.... 정말 죄송합니다...


MMR 회장 부인
뭐가 죄송해...

엄마는 날 꼬옥 안아주었다.

포근하고 따뜻했다.


MMR 회장 부인
네 잘못 하나도 없어.


MMR 회장 부인
지금이라도 내 앞에 나타나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MMR 회장 부인
고맙다, 고마워...

내 모든걸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사람.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

이런게 엄마라는 존재구나.


MMR 회장 부인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래?


MMR 회장 부인
하루라도 빨리 너와 이 평범한 일상을 함께하고 싶어.

김여주
...저... 그게...

김여주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월세를 이미 내놓은 상태라서...


MMR 회장 부인
아. 그래.


MMR 회장 부인
편할 때 들어와.

김여주
네... 감사해요.


MMR 회장 부인
....그...


MMR 회장 부인
태형이랑은... 원래 아는 사이였던거야...?


MMR 회장 부인
지금까지 네 얘기를 들어보면


MMR 회장 부인
넌... 기억이 없는거잖아.

김여주
......

김여주
연애했어요.


MMR 회장 부인
...연애?

김여주
네.

김여주
안좋게 끝났지만요...ㅎ


MMR 회장 부인
아... 어....


MMR 회장 부인
그 사실은 나 오늘 태형이랑 밥 먹기로 했거든.


MMR 회장 부인
같이 가지 않을래?...

김여주
좀 많이 안좋게 끝나서요.

김여주
죄송합니다...


MMR 회장 부인
그래...ㅎ


전정국
잘 해결됐구나?


전정국
표정 좋아보여요.

김여주
네ㅎ

김여주
감사해요.


전정국
...제가 한게 뭐가 있다고.

김여주
한 게 뭐가 없어요.

김여주
나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준 거 매니저님밖에 없는데.


전정국
......


전정국
그렇게 고마우면.

김여주
?



전정국
...나랑 밥 먹어요.

김여주
좋아요 ㅎㅎ

김여주
뭐 먹고 싶은거 있으세요? 제가 쏠게요.


전정국
음... 고기?

김여주
좋아요! 갑시다!


박지민
TS 호텔? 여기 맞아?


김태형
......


박지민
야. 김태형.


김태형
......


박지민
김태형!


김태형
어...? 어?


김태형
뭐라고 했어?


박지민
정신을 어디다 두고 온거냐...


박지민
TS 호텔 맞냐고.


김태형
어... 어...

김여주가 정말 연서가 맞다는 건 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해버린 것이다.

어떡하지. 이제는 정말 어떡하지.


MMR 회장 부인
연서가 모든 걸 알았어.


MMR 회장 부인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김태형
......


MMR 회장 부인
연서랑 연애했다면서?


김태형
...네.


김태형
연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상처를 줬어요.


김태형
근데 연서가 맞았구요.


MMR 회장 부인
너희들 일이니 간섭은 안하겠지만,


MMR 회장 부인
후회하기 싫으면 꼭 잡아.


MMR 회장 부인
너 어렸을때부터 연서만 그렇게 좋아했잖아.


김태형
......


전정국
오늘 밥 사줘서 고마워요.


전정국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김여주
ㅎㅎ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김여주
그럼 들어가세요! 저도 들어가볼게요.


전정국
그... 저...!

김여주
?


전정국
제가 데려다 줄게요.

김여주
아니예요.

김여주
걸어서 5분도 안걸려요. 괜찮아요.


전정국
...아. 그러면 들어가세요.

김여주
네 ㅎㅎ

모든게 다 잘 풀린 하루.

걱정 없을 것만 같던 하루.

그런 하루였는데.


김태형
...이제 오는거야?

김여주
...뭐야.

김여주
네가 왜 여깄어.


김태형
야... 너 나 밉지.

김여주
술마셨냐?

김여주
어우. 술 냄새.

김여주
미안 할 거 없고, 나도 너한테 잘못 한 거 많아.

김여주
셈셈으로 치자.


김태형
싫어...


김태형
그렇게 못 해.

김여주
나중에 이야기 하자.

김여주
일단 오늘은 집 들어가.

김여주
너 많이 취한 것 같은데.


김태형
...안취했어.

김여주
취했어. 얼른 들어가.


김태형
안취했다니ㄲ-....

풀썩

김여주
...?

김여주
야 자면 어떡해.

김여주
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