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지마세요.”
“자기야”


김여주
하, 뭐?

김여주
감히 날 놀려?

김여주
다시 생각하면 할수록 빡치네

누가 이기는지 한번 끝까지 가봐?

김여주
콜. 가보자 어디한번


으르르르..


김석진
- 왜?

김여주
- 하자, 연애


김석진
- 콜록, 뭐?

이게 미쳤나. 장난이였는데

김여주
- 너 아까 그말로 내 승부욕 자극하려나본데

김여주
- 그냥 넘어가면 내가 진 것 같아서

김여주
- 네 말 내가 후회하게 만들어줄게.


김석진
- 아니 잠시만

김여주
- 나 하루에 꼬셔지는 남자만 몇명인데?

김여주
- 가볍게 만나달라했다가 진지한거 바라는 새끼들 많이 봤어

김여주
- 가벼운 마음으로? 허 ㅋ 까짓거 해보자, 해봐

김여주
- 깔끔하게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진거고, 그걸로 연애 끝


김석진
- 그렇게까지 바란다면..

김여주, 진짜 이런 연애를 해보자니, 철 안 들었네


김석진
- 들은 척 한거였어

김여주
- 뭐라고? 뭘 들은 척 해


김석진
-아니다, 끊을게

김여주
- ㅇㅇ


김석진
- 아,


김석진
- 잘자 자기야.

뚝.


뚝.


김여주
이, 이, 이.. 미친새끼가!!! (화악

김여주
아아ㅏㄱ!!! 짜증나!!!!! (빼액

그렇게 한참을 씨익 대다가 잠든 여주라지.


김여주
으, 졸려

김여주
아침부터 으하암.. 회사가기 싫다아 (하품을 하며

끼익 ,

여주의 앞에는 멀리서봐도 비싸다는 것이 보이는 차가 한 대 섰다.

김여주
?


김석진
타, 조수석에.

김여주
김석진?


김석진
아침부터 그렇게 이름만 부르고 하면 설레잖아


김석진
여주, 직진이야?

김여주
미친새끼가..


김석진
타, 데려다줄게

김여주
내가 왜 그 쪽 차를?


김석진
그 쪽? 나 네 남친이잖아


김석진
남친 차 안타?


김석진
남친인데?

김여주
..

김여주
타, 탄다고



김석진
회사 몇시에 끝나?

김여주
왜?


김석진
데리러갈게 (한 손으로 여주의 손을 잡으며

김여주
..

김여주
왜 이래?


김석진
가벼운 마음이든 뭐든 우리 지금 연애하는거야


김석진
너 그동안 그 가벼운 마음으로 꼬리 살랑대면서 잘 웃었잖아?


김석진
나한테도 이제 같은거 해줘

잡고있는 여주의 손을 자신의 입에 갖다대어 뽀뽀를 해준다.

김여주
원래 이런 사람이였어?

김여주
그동안 참느라 힘들었겠네?


김석진
응, 너한테 이러고 싶어서 못 참는 줄 알았지 ~

김여주
허..

재수없어

김여주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변해? (중알


김석진
그만 투덜거리고, 언제 끝나냐니까?

김여주
6시.


김석진
오늘도 그 대리분하고 같이 일해?

김여주
누구, 김태형?


김석진
어, 하지마. 나 질투나 자기야.

김여주
콜록, 콜록 켁,,

김여주
야, 너 그딴 말 하지마


김석진
왜..

김여주
장난해?


김석진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인데


김석진
뭐가 문제야

김여주
아니, 그래도 그렇지


김석진
왜? 설레? 벌써 지는거 아니지?

김여주
절대 그럴 일 없으니까, 앞이나 보세요


김석진
그래서 김태형 대리분은?

김여주
같은 일 파트넌데 어떻게 같이 안해?

김여주
그냥 회사도 다니지 말라그러지?


김석진
그럴 수 있어?


김석진
그럼 좋구 ㅎ

김여주
미친놈..

김여주
미쳤어, 돌았어.


김석진
다 도착했어.

달칵.

김여주
뭐야? 너 왜 내려? 야 ? 김석진!!



김석진
내려, 머리 조심하고 ( 차 문을 열어주며

김여주
꼴값을..,,


김석진
어허, 남친한테 좀 다정하게 대해줘. 여주야


김석진
나 이래뵈도 지금은 너 남ㅊ


김태형
차장님!!!!!!


김태형
김여주 차장님!!


김태형
어라..?


김태형
김석진.. 씨?


김석진
아, 안녕하세요


김태형
여긴 어쩐 일.. 그보다 방금 차에서 같이..?

김여주
아 그게 아니ㄹ


김석진
저랑 김여주 차장님, 연애하는 사이입니다. ㅎ


김태형
네?, 아니, 언제부터

김여주
뭐? 야!!


김석진
ㅎㅎ (여주의 허리를 감싸며


김석진
그때는 우리 여주가 삐져있어서 분위기가 심상치않았죠?


김태형
아.. 예..


김석진
자기야, 일 열심히 하고


김석진
대리랑 너무 붙어있지말고 ? (태형을 보며


김석진
좀이따 데리러올게 ~

김여주
..ㅎㅎ 을른 그르 (어금니를 꽉 깨물며

(얼른 가라)

그렇게 자신의 차를 타고 가버린 석진.

그리고 어색한 공기가 남아버린 여주와 태형이다.


김태형
음.. 어.. 두 분 잘 어울리십니다..!


김태형
가끔 또 막 화나시면 저 부르세요..!


김태형
술 동무 말 동무 해드릴게요

김여주
ㅇ..그래요..ㅎ


김태형
먼저...가 보겠습니다?

김여주
ㅇ, 네 ㅎㅎ

태형이 가고 난 것을 본 후

김여주
김석진 시발 새끼, 가다가 차 왕창 부셔져라!!!!!

김여주
으아아아ㅏ아ㅏ!!!!!!!!

자신이 말려들어가서, 회사 동료에게 말해서가 아닌

석진이 하는 행동, 말투에 하나하나가 다 설레버려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손팅 귀찮으시면 보고있다는 신호로 .이라도 남기고 가시는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