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에 그사람은
본부장


본부장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다.

나
와..진짜 건물도 크고~

나
여기 본부장이 그사람인줄도 모르고~

나
휴..뭐냐고 진짜

좀 전 나는.....

나는 김비서에게 받은 명함을 살펴보았다.

나
!!!!

나
어? 정재현?

나
어??

주머니에서 어제 아침에 받은 명함을 꺼냈다.

나
어? 허.. 똑같아..

나
뭐야...옆에 적혀있었네..

나
네오그룹 본부장 정재현....

나
후우...

-똑똑똑

나는 본부장의 사무실에 노크를 했다.


재현
네.

나
아..안녕하세요..


재현
(보지도 않고)네 안녕하세요.


재현
(곁눈질로 슬쩍 보곤 일을 한다) 저기에 잠깐 앉으세요.

나
네...


재현
!?

재현은 목소리를 듣고 이상함을 감지한다.


재현
어?

나
....(아..)...


재현
혹시 저희 만난적 있습니까?

재현은 일어나서 나에게 걸어왔다.

나
에? 아...잘 모르겠네요.

재현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다.


재현
혹시 통화를 자주 하시나봐요.

나
예? 아..(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저어..는 통화말고 직접!! 만나는것을 좋아합니다.!!!...


재현
아하...혹시 핸드폰액정이 깨지지는 않으셨나봐요?

나
저 핸드폰 안깨졌어요!!


재현
아하~! 그러시구나.


재현
그럼 핸드폰 잠시만 줘 볼래요?

나
네........?


재현
아, 제 연락처를 좀 드리게요. 새로 오셨잖아요?

나
앗, 넵!

나는 아무생각 없이 핸드폰을 찾아 재현에게 건낸다.

나
여기 제 핸드폰 입니다!


재현
풉-

재현은 혼자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나
네?


재현
핸드폰 액정이 말이 아니시네요.

나
아....


재현
우리 만난적 있죠? 왜 모른척 하려고 해요.

나
아....너무 죄송해요..그날은 제가 실수한건데...

나
업무는 꼼꼼히 처리 하니까 걱정마세요!


재현
(미소를 머금고 웃는다)


재현
네 그럼 연락처 드리게 잠금좀 풀어주세요.

나
네!!

재현은 나의 핸드폰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재현
?!

나의 핸드폰
잘생긴 사람 010-XXXX-XXXX


재현
푸흡...

나
네? 왜그러세요?

나
!!!!!

나는 나의 핸드폰에 재현의 연락처가 ‘잘생긴 사람’으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재현
(웃으며) 저장만 해두고 연락은 안하셨나봐요?

나
아.....

나는 엄청난 수치심이 든다.


재현
네헤 (웃으며) 저장 되어있으니 또 저장 할 필요는 없겠네요.

나는 재현에게서 핸드폰을 돌려받았다.


재현
이제 나가봐도 좋아요. 내일부터 출근해주세요.

나
네에..(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가보겠습니다..

나는 재현의 사무실에서 나갔다.

재현은 자리에 앉았다.


재현
휴 정말 특이한 여자야 (살짝 웃는다)


재현
어....?


재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