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와 살게 되었습니다
[Episode 3] 잘 주탁해 주인

「유월」
2021.03.27조회수 653

여주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다가 수빈에게 말한다


김 여 주
어... 일단 어디 갈 곳 없으니까... 여기서 지낼래요?


최 수 빈
응, 있을래


김 여 주
그럼... 어 일단 혹시 이름이...?


최 수 빈
사람으로는 최수빈, 올해 19살이야


최 수 빈
토끼로는 음... 아가 토끼다 보니까 토끼로는 어려


김 여 주
19살이면 나랑 같은 나이인데? 난 김여주야 말 놓을게!


최 수 빈
그래 여주야


김 여 주
수빈이 그럼 넌 학교는 어떡해?


최 수 빈
나? 너 다니는 학교로 전학 가야지


김 여 주
우리 학교로?


최 수 빈
왜? 싫어?


김 여 주
아니? 누가 싫대?


최 수 빈
그럼 나도 내일부터 학교 다닌다?


김 여 주
그래~ 아 막 애들한테 너 반인반수인 거 들키면 어쩌려고


최 수 빈
조절만 잘 하면 변하진 않아, 괜찮을 거야


김 여 주
오... 근데 넌 진짜 토끼상이다


최 수 빈
내가 토끼 닮았긴 하지 그래서 반인반수 동물도 토끼야


김 여 주
...귀엽네


최 수 빈
응? 뭐라고?


김 여 주
아니야!


최 수 빈
시간 늦었는데 안 자?

현재 시각 밤 11시


김 여 주
벌써 11시야? 자야지... 내일도 학교 가는데


김 여 주
근데 넌 어디서 자려고?


최 수 빈
난 거실에서 잘래, 거실이 편해


김 여 주
음... 그래~


최 수 빈
앞으로 잘 부탁해 주인

수빈의 말을 듣고 끄덕인 뒤 여주는 방으로 들어갔다


김 여 주
잘 부탁해 주인...? 내가 이제 수빈이의 주인... 최수빈... 좀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