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찬 전남친을 짝사랑하는 중
16. 강슬기가 제안한 작전



전원우
이야~ ㅋㅋㅋㅋ 아까 박력 개쩔었죠~!


윤정한
아;; ㅋㅋㅋㅋ

오늘 강의도 다 끝나서 집에 가는 길이다.

그래... 예인이를 위한거라고 해도 내 짝남이 다른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는건 별로 썩 보기 좋지는 않았다.

아, 너무 이기적인가..


정예인
... 도와줘서 고마워. 나는 집에 먼저 가볼게

뭔가 예인이 말투가 더 무겁게 느껴진달까...? 딱딱해졌다.

그지만 다들 눈치채지 못한건지 각자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여주
에이 씨, 힘들다


강슬기
니 집 원래 이렇게 좁냐...?

강슬기랑 동거하려고 짐도 옮겼더니 두배, 아니 세배로 더 힘들다.


이여주
원래 사람 한명 살던곳이니까 그렇지, 아 지금도 한명이구나


강슬기
?????


이여주
넌 우리집에 얹혀 사는 개새끼니까




강슬기
너 한번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성격 아직도 못버렸구나?


강슬기
아주 그냥 매를 벌어요 매를 벌어




강슬기
아 진짜 뭔데ㅜㅠ 너는 왜 원룸이야 하필이면

우리집은 원룸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침대를 같이 써야한다.

왜 그러게 내 집에서 동거하는거야


이여주
니가 우리집에 살지를 말아, 그렇게 불만이면!!


강슬기
...

너무 일찍 자는건가, 잠이 하나도 안 오는데


이여주
너 김민규 선배랑 잘 되고있음?


강슬기
그 선배? 아... 그럭저럭?

다들 연애하는거 나만 못하는거야?

그러고보니까, 김민규 선배 좀있으면 군대 가신댔는데


이여주
야, 김민규 선배 군대가시지 않냐?


강슬기
응... 뭐 그 전에 되겠지


강슬기
너는 윤정한이랑 아직도 아무것도 없냐?

이 ×끼 뼈 때리는거 한번 잘한다...

내가 윤정한이랑 밥 따로 같이 먹은거 빼고는 진짜 ㄹㅇ 친구네


이여주
뭐가 있긴 있겠냐, 저번 토요일 남소 이후에 계속 쭉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다른 변화가 있으면 이상한거 아닌가


강슬기
그럼 너도 꼬셔봐


이여주
내가 여우냐


강슬기
아니, 한명만 꼬시는게 뭐가 여우냐


강슬기
내가 니네 이어줄게, 어때